뱃길이 끊긴 섬마을에서 심한 가슴통증을 호소한 60대 응급환자가 발생하여 해경 경비정이 긴급 이송했다.
17일 목포해양경찰서(서장 김정식)는 16일 밤 11시 11분께 전남 신안군 암태보건지소에 내원한 문모(65세, 여) 씨가 심한 가슴통증을 호소한다며 대형병원의 치료가 필요하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해경은 즉시 인근에 경비임무를 수행중인 P-96정을 급파하여 신안군 안좌 읍동 선착장에 도착하여 환자와 보호자를 태우고 해양원격의료시스템을 이용 환자상태를 의료진과 공유하며 긴급이송을 시작했다.
신고접수 1시간 47분만인 다음날(17일) 새벽 00시 58분께 목포해경 전용부두에 도착하여 대기하고 있던 119 구급대에 환자와 보호자를 인계했다.
문 씨는 현재 목포 소재 대형병원에서 정밀검진을 받고 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목포해양경찰서는 올 한해 도서지역과 해상에서 헬기와 경비함정을 이용해 응급환자 286명을 긴급 이송하여 국민의 소중한 생명을 보호했다.
/김재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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