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 천일염 안전성 아무런 문제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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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 천일염 안전성 아무런 문제 없어”
  • 정진영
  • 승인 2011.09.26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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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자연합회, “해당 언론사로부터 잘못 시인 받아”

신안군, “앞으로 매년 실태 조사,친환경 생산 최선”

최근 논란이 된 ‘천일염 생산지 농약 오염’에 대해 신안군과 지역 천일염생산자들이 강력하게 대응하고 나섰다.


신안군은 “일부 천일염 생산지에서 농약을 사용하고 있다는 언론 보도는 사실무근이다”며 “천일염은 식품 안정성 검사를 충분히 거쳐 생산되기 때문에 전혀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군 천일염산업과는 “우리나라 천일염의 주산지인 신안군이 세계적인 명품소금으로 거듭나기 위해 막대한 투자와 함께 노력하고 있는데 하루아침에 물거품 됐으며, 소비자들로부터 항의전화가 쇄도, 당초 주문물량을 취소하거나, 반품을 요구하는 사례가 늘어 친환경 천일염생산자들의 분노가 극에 달하고 있다”고 밝혔다.


신안군 천일염생산자연합회 박성창 회장은 “우리 천일염이 세계적인 명품소금으로 거듭나고 있는 시기에 이런 보도가 돼 유감이다”며 “해당 언론사를 항의 방문해 게재된 문제의 기사를 바로잡고 잘못된 사진은 삭제하도록 했다”고 밝혔다.


천일염생산자연합회는 해당 언론사가 잘못된 부분을 시인하고 게재된 문제의 기사내용 중 농약이 쌓여있는 창고사진은 “소금생산과 무관하다”며 기사내용을 정정하고 사진을 ‘삭제’ 했으며, 함초가 말라 죽은 원인에 대해서는 “해충인 퉁퉁마디뿔나방이 번졌기 때문이다”고 보도내용을 수정하고, 콘테이너 앞 분무기 사진은 천일염생산과 무관하다며 삭제했다고 밝혔다.


앞서 전남도는 16일 보도 자료를 통해 “해당 언론사가 강릉대 허장현 교수에게 소금의 성분분석을 의뢰했는데 우려할만하거나 문제점이 있지 않다는 답변을 받았다”며 “천일염의 성분은 이상이 없다”고 밝혔다. 그러나 도는 일부 영세 염전 인근의 잡초를 제거하기 위해 농약을 사용하는 경우가 있을 수 있다고 보고 염전생산자들에 대한 실태조사에 나서기로 했다.


신안군은 천일염 생산은 바닷물을 유입 저수지에서 침전(1~2일)시켜 1차 증발지(난치 7일)와 2차 증발지(누테 7~10일)를 경유, 결정지(1~3일)에서(단계별로 최소 16~25일 소요) 천일염이 생산됨에 따라 이번 보도내용과 사실상 관계가 거의 없고, 자체 현장점검 및 농약사용 실태조사 결과 보도내용이 사실과 다르게 허위로 판명됐지만 국민의 신뢰를 보다 확실히 하기 위해 전남도와 농림수산검역검사본부와 합동조사반을 편성, 지난 16일부터 3일간 언론에 보도된 3개 군지역 25개소를 현장 방문해 조사했다.


군은 염전 농약사용 여부, 농약의 종류, 사용량 및 목적 등 현황조사를 실시했지만 역시 특별한 이상을 발견하지 못했으며, 현장에서 채취한 시료를 농림수산식품부에 성분분석을 의뢰했다.


한편 군은 자체적으로 매년 2회 정기적인 농약사용 실태 전수조사를 실시해 적발된 생산자에 대해서는 행정적인 처벌을 할 계획이다. 또 전남도, 농림수산식품부와 협의하여 천일염전에 대한 무작위 샘플조사 및 농약사용 모니터링를 위한 세부계획을 수립하여 농약 사용으로 인한 피해를 근본적으로 차단하고 국민의 건강을 책임지는 안전하고 친환경적인 신안천일염 생산에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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