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준영 전남지사, “영산강 살리기는 꼭 필요한 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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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영 전남지사, “영산강 살리기는 꼭 필요한 사업”
  • 정진영 기자
  • 승인 2013.01.23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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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문제 발생 기술적 문제와 분리해 생각 강조

[목포타임즈=정진영기자]박준영 전라남도지사는 21일 “영산강 살리기는 꼭 필요한 사업이었다. 환경 문제가 발생한 것은 기술적인 문제이지 사업의 당위성의 문제가 아니다”고 주장했다.

박 지사는 이날 오전 도청 서재필실에서 사업소․출연기관 토론회를 갖고 “영산강 살리기가 자꾸 4대강 문제와 맞물려 나오고 있다”며 “영산강 사업을 해야 한다고 주장한 것은 담양 시원지에서부터 영산포에 이르기까지 물이 없는 강을 준설을 통해 물을 채워 넣기 위한 것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처음에는 둑을 안하려 했는데 상․중류 간 높낮이가 달라서 준설로는 해결할 수 없어 둑을 만들게 된 것”이라며 “다만 환경문제가 발생한 것은 기술적인 문제로 사업의 당위성과 기술적인 문제는 명백하게 분리해서 생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지사는 또 “농수산분야 재해보험 가입 확산을 위해 국비와 지방비가 많이 투입되고 있지만 민간 보험사들은 수익이 적다는 이유로 보험 운영을 하지 않아 농협·수협만이 운영, 보험 품목 확대 및 가입 확산에 한계가 있다”며 “전국적으로 국비와 지방비 지원 규모가 얼마인지 파악해 국가와 지자체가 참여하는 공보험사를 만들어 누구든지 어떤 품목이든지 쉽게 가입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연구해 정부에 건의토록 하라”고 지시했다.

이와 함께 “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를 비롯해 전남신보, 전남테크노파크, 생물산업진흥재단, 문화산업진흥원 등 중소기업과 관련된 모든 기관이 참여하는 협의체를 만들어 정부 정책과 도 지원책, 금융조건 등을 망라하는 안내책자를 만들어 중소기업이 활용할 수 있도록 하라”고 독려했다.

도립대와 관련 “갈수록 학령인구가 줄고 사립 전문대학은 넘쳐나는 실정에서 변하지 않으면 살아남을 수 없다”며 “전남도가 설립된 공립대에 걸맞게 지역 특색을 살려 ‘한’을 주제로 한 음식과 옷(한복), 건축(한옥), 예향 남도의 예술, 비교우위 생물자원인 약초(한방) 등 5가지와 관련된 학과를 특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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