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서부보훈지청, 시간여행 기획보도에 낭산 김준연선생 기념관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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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서부보훈지청, 시간여행 기획보도에 낭산 김준연선생 기념관 선정
  • 고영 기자
  • 승인 2018.06.28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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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낭산 김준연선생 기념관.

전남서부보훈지청(지청장 김종술)은 현충시설과 함께하는 시간여행 기획보도의 6월 대상시설로 전남 영암군 영암읍 영암로 1498에 위치한 ‘낭산 김준연선생 기념관’을 선정했다고 19일 밝혔다.

한편, 전남서부보훈지청은 1분기에 이어 2분기(1920년대)의 현충시설 기획보도를 실시하고 있다.

낭산 김준연은 1895년 전라남도 영암에서 태어나 일본 오카야마(岡山) 제6고등학교(대학예과 과정), 동경제국대학 대학원, 독일 베를린대학을 우등으로 졸업한 후 영국 런던대학에서 수학하였다.

그는 한국 최초의 해외특파원(조선일보 특파원)으로 1920년대의 소련을 시찰했고 조선일보 특파원, 논설위원, 전 조선공산당 당수, 동아일보 편집국장, 주필 등을 역임했다.

그리고 신간회 조직, 제3차 공산당 사건, 일장기 말살 사건, 흥업구락부 사건, 조선어학회 사건 등을 주동하여 국내에서는 가장 격렬한 항일투쟁에 참여, 8년 동안의 감옥 생활과 9년 동안의 연금 생활을 하였다.

8·15 해방이 되자 일제 당국은 정권 인수를 제의했으나 단호하게 거절했다.

김준연은 대한민국 건국공로훈장과 국민훈장 무궁화장을 수령하였다.

낭산 김준연선생 기념관은 2012년 전남 영암군과 ‘낭산 김준연 선생 기념사업회’을 주축으로 전남 영암군 영암읍 교동리 생가터에 설립하였다.

전남서부보훈지청 관계자는 “대한민국의 항일투쟁역사에서 큰 획을 그었던 분이 우리 지역 출신이라는 사실을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현재를 살고 있는 전남서부 지역주민들과 앞으로 미래를 일구어 나갈 아이들이 나라를 진정으로 여겼던 그의 뜻을 기억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고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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