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홍률 목포시장, 체류형 관광도시 초석 놓고 민선6기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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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홍률 목포시장, 체류형 관광도시 초석 놓고 민선6기 마무리
  • 고영 기자
  • 승인 2018.06.28 11: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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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해상케이블카 착공, 목포대양산단 44.3% 분양
목포시 부채 3,010억 원에서 1,945억 원으로 감소
해양경찰청 서부 정비창 신설, 2022년 전국체전 유치

▲ 박홍률 목포시시장이 체류형 관광도시의 초석을 다지고 민선6기를 마무리 했다.

‘민선6기 목포시정호’박홍률 시장이 체류형 관광도시의 초석을 놓고 마무리 했다.

2014년 7월 1일 제39대 목포시장으로 취임한 박홍률 시장은 4년 동안 관광객이 머물면서 즐기는 도시, 양질의 일자리가 창출되는 도시로 발전해 가는데 매진했다.

박 시장은 “4년은 제 인생에서 가장 값지고 보람된 시간이었다. 막중한 사명감과 책임감을 가슴에 품고 목포 발전을 위해 하루하루를 소중히 여기며 쉼없이 달려왔다. 시민과 격의없이 소통하며 시정을 민주적이고 탈권위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애썼다”고 돌아봤다.

박 시장은 체류형 해양관광도시를 최우선 목표로 삼고 시정을 운영했다. 다도해를 무대로 하늘에는 케이블카가, 바다에는 요트가 지나고 낭만적인 조명 속에서 버스킹 공연이 펼쳐지는 관광도시를 구상하며 뉴관광프로젝트를 추진했다.

최대 성과는 해상케이블카 착공이다. 목포 관광의 페러다임을 변화시킬 해상케이블카(총연장 3.23km)를 전액 민간자본으로 추진 30년 만에 착공에 성공했다. 케이블카의 거점인 고하도는 해안힐링랜드, 디자인조형물, 목화단지, 야간경관조명,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 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있는 핫플레이스로 탈바꿈시켜나갔다.

해상케이블카 착공과 관련, 박 시장은 “시민의 숙원사업을 추진하기위해 모든 것을 내려놓고 시민사회단체들을 설득시키고 시민과 공감대를 형성하여 추진하게 됐다”고 회상했다.

이 밖에 도시재생선도사업을 통해 테마거리(목마르뜨 거리, 구름다리 거리, 김우진 거리)를 조성하고, 이야기가 있는 골목길 탐방(만인계터 거리, 자드락 골목길) 등을 활성화하는 한편 도시재생뉴딜사업의 ‘1897개항문화거리’, ‘바다를 품은 행복마을만들기’등 2개 사업이 선정돼 관광 컨텐츠 확충을 위한 여건을 마련했다.

기업 유치에도 매진했다. 대양산단은 분양대상 106만8천㎡ 중 44.3%인 47만3천㎡를 분양했다. 60개 기업과 입주계약을 체결해 현재 23개 기업이 가동 중이며, 8개 기업이 공장 건축 중이다. 세라믹산단은 3개 기업과 분양 계약을 체결해 8만㎡ 중 1만8천㎡를 분양했다.

재정건전화에도 힘썼다. 민선 6기 출범 당시 3,010억 원이었던 총부채를 4년 동안 1,065억 원을 상환해 1,945억 원으로 감소시켰다.

대양산단을 통해 전국 제1의 수산도시로 발돋움하는 것에도 힘을 쏟았다. 대양산단에 16개 김가공업체를 유치함에 따라 목포는 입주기업이 본격 가동하면 전국 마른김의 25%을 생산하는 우리나라 대표적 김가공 생산단지로 우뚝서게 된다. 이와 함께 수산식품수출단지 조성사업을 추진해 목포의 수산업이 고부가가치화 산업으로 질적 변화하는데 행정력을 집중했다.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 분야에서는 정부의 정책적 결정을 이끈 성과가 눈에 띈다. 시는 해양경찰청 서부 정비창 신설사업을 정부에 건의했고, 이 사업은 2018년도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사업에 선정됐다. 또 조선업 위기로 인한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정부로부터 고용위기지역, 산업위기대응특별지역으로 선정됐다. 오는 2022년 제103회 전국체육대회를 유치한 것도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살기 좋은 도시 환경 조성을 위한 사업들도 펼친 가운데 한국토지주택공사(LH)를 통한 임성지구 도시개발, 동명동 송도마을 새뜰사업, 용해동 구)법원·검찰청 부지 행복주택 등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사업들을 추진했다. 또 입암산~용라산 등산로 산맥 연결사업을 마무리해 도심 속 산책공간을 개선했고, 악취와 해충으로 주민에게 불편을 끼친 입암천을 정비하는 등 쾌적한 도시를 만들어나갔다.

복지 분야에서는 노인회관노인복지관과 보훈회관을 건립하고, 하당 청소년 문화의 집을 착공한 것이 눈에 띈다.

박홍률 시장은 “이제 시장에서 물러나 목포시민으로 돌아간다. 앞으로도 목포에 살면서 봉사하고, 발전을 위해 힘과 지혜를 보태는 것이 목포시민에 대한 보답이자 도리라고 생각한다”며 “그동안 지지해주고 성원해 준 시민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고영기자

<목포타임즈신문 2018년 6월 27일자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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