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농업기술원, 폭염에 따른 가축피해 예방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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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농업기술원, 폭염에 따른 가축피해 예방 강조
  • 김창호 기자
  • 승인 2018.06.22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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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사 내.외부 깨끗하고 시원하게 만들어 피해 최소화

▲ 축사 내부 안개분무.
전라남도농업기술원(원장 김성일)은 최근 30℃가 넘어가는 기온이 계속 되면서 가축피해 예방을 위해 최선을 다해 줄 것을 강조했다.

여름철 폭염이 장기간 지속되면 가축의 생산성을 떨어뜨리고 전력 소모가 많은 축사에서는 정전, 화재 등의 피해가 생길 수 있다.

축종별 피해를 나타나는 온도는 한·육우·닭은 30℃, 젖소·돼지는 27℃ 이며, 이 온도 이상 올라가게 되면 가축은 몸속의 열을 발산하기 위해 호흡과 심장박동이 빨라지며 사료 섭취량이 줄어들고 열스트레스를 받아 발육 및 번식장애, 질병 발생이 증가 하며 심하면 폐사 등이 나타난다.

특히 폭염이 지속되면 닭과 돼지에서 피해가 많이 나타나는데, 이는 땀샘의 퇴화로 인해 몸에 열 발산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그렇다. 특히 좁은 면적에 여러 마리의 가축을 모아 키우는 밀집사육지는 피해가 더욱 커진다.

폭염에 따른 대처법은 양질의 사료와 시원한 물과 소금, 비타민과 미네랄제를 충분히 공급해 면연력이 떨어지는 것을 예방하고 축사내부는 환풍기, 안개분무장치 등을 가동하고 축사외부에는 지붕이나 축사주변에 스프링클러를 이용한 관수작업을 하며, 뜨거운 한 낮에는 되도록 방목을 하지 말고 운동장에 햇볕을 가릴 수 있는 그늘막 등을 설치하여 피해를 최소로 줄일 수 있다.

또한 전기를 많이 사용하는 축사는 전선 피복 및 안전개폐기 이상 여부를 확인하는 등 안전점검을 실시하여 전기에 의한 화재, 정전 피해가 없도록 비상발전기를 설치하는 등 사전 대비를 철저히 해 주어야 한다.

전남농기원 정찬수 기술보급과장은 “여름철 무더위에 대비한 가축 안전사육을 위해 시원하고 깨끗한 축사환경을 만들고 정기적인 소득으로 각종 질병을 사전예방하고 축사 내·외부 전기시설을 잘 확인하여 화재나 정전, 감전사고가 나지 않도록 철저히 점검하여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해 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김창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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