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체육회, 제57회 전남체전 운영개선평가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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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체육회, 제57회 전남체전 운영개선평가회 개최
  • 김창호 기자
  • 승인 2018.06.20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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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가자격, 경기방식 논의 … 시.군체육회, 회원종목단체 등 의견 수렴

그동안 전라남도 체육의 경쟁력을 높이는데 중추적 역할을 해오고 있는 전라남도체육대회가 도민의 관심을 회복하고 시대정신에 맞게 변화와 혁신을 거듭해야 한다는 취지에서 평가 자리가 마련됐다.

전라남도체육회는 19일 오전 11시 2019년도 개최지인 보성군 국민체육센터 3층 회의실에서 시․군체육회 및 회원종목단체 등이 참가한 가운데 제57회 전남체전 운영개선평가회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는 현행 출생지 참가자격 미부여를 참가 허용으로 개선하여 군 단위 인구 감소 및 고령화에 따른 선수 구성 어려움을 해소해줄 것을 제안했다.

또한 선수 여건 확대를 위해 현행 타시․도 전입 2년, 도내 전입 1년 기간을, 타시․도에서 도내로의 전입 1년으로 완화해 줄 것을 주문했다.

덧붙여 동호인 활성화 종목인 배구의 여자부 신설, 배드민턴 종목의 경기방식 변경, 학교체육 활성화를 통한 우수선수 육성 차원에서 씨름종목의 초․중등부 신설 등 종목마다의 주문이 잇따랐다.

이밖에 시대정신에 맞는 선수등록 전산화, 주말 개최에 따른 숙박비 인상요구 근절 대책 마련, 전남체전 홈페이지 운영 활성화 등 다양한 개선사항들이 제기됐다.

전라남도체육회는 이날 이와 같은 시․군체육회 및 회원종목단체의 의견을 수렴한 결과에 대해 오는 7월 중 시․군체육회 사무국장 회의 개최, 8월 중 전라남도종합체육대회위원회 심의, 9월 중 전라남도체육회 이사회에서의 최종 확정 절차를 거쳐 9월 중 운영개선사항을 시․군체육회 및 회원종목단체에 시달할 계획이다.

김홍식 전라남도체육회 상임부회장은 “올해 영암군의 첫 개최에도 불구하고 대회 운영 전반에 대한 철저한 준비와 손님맞이에 최선을 다한 결과 많은 체육관계자들로부터 찬사가 이어지는 등 긍정적 평가와 함께 성공적인 대회로 마무리된데 대해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며 “전라남도체육대회가 향후 전문체육과 생활체육이 함께 융합·발전하는 스포츠 선진화로 나아갈 수 있도록 장기적인 안목을 가지고 개선 방안과 개혁안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날 운영개선평가회 개최를 준비한 최광주 보성군체육회 상임부회장은 “보성군은 지난 2006년 제45회 대회를 보성군 사상 처음으로 개최한 이후 13년 만에 다시 개최한 만큼 이에 대한 준비와 각오가 남다를 수밖에 없다”며 “그동안 고정화된 개회식 틀에서 벗어나 다변화하고 관중과 선수들이 하나가 되는 개회식을 계획 준비하고 있는 등 성공체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한편 2019년 제58회 대회는 보성군에서, 2020년 제59회 대회는 영광군에서 각각 개최될 예정이다.

/김창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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