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세도 더불어민주당 여수시장 후보, 무소속 권오봉 후보 ‘무고죄’ 고소 방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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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세도 더불어민주당 여수시장 후보, 무소속 권오봉 후보 ‘무고죄’ 고소 방침
  • 정진영 기자
  • 승인 2018.06.06 2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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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봉 후보는 같은 내용을 보도한 지역 언론들도 고소할 것인가?

▲ 권세도 여수시장 후보.
더불어민주단 권세도 여수시장 후보 캠프는 5일 무소속 권오봉 후보 측이 권세도 후보를 ‘허위사실 유포죄와 명예훼손죄’로 고소한 것에 대해 ‘무고죄’로 고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권세도 후보 캠프는 이날 권오봉 후보측의 고소와 관련한 보도자료에서 “‘권세도 후보 캠프가 보도 자료와 SNS를 통해 권오봉 후보가 마치 광양경제청장 시절 직원들과 함께 외유성 출장을 떠나는 등 부실행정을 한 것처럼 교묘하게 날조하고 광범위하게 유포한 것은 유권자를 기만하는 파렴치한 행위이다’고 주장한 것은 적반하장이다”고 비판했다.

캠프는 “권오봉 후보가 광양경제청장으로 재직 시에 부실 행정으로 지적받은 내용은 ‘국무총리실 보도자료와 지역 방송 등 언론들이 보도한 내용’을 인용한 것이다”며 “이를 허위 사실 유포로 주장하려면, 이미 이 내용을 보도한 신문·방송 등에 대한 대응은 어떻게 할 것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반문했다.

또 “국무총리실 보도자료를 어떻게 허위사실로 주장할 수 있는가”라고 반문한 뒤 “권오봉 후보가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는 파렴치한 행위’를 하는 것도 모자라 시민을 기만하고 있는 것에 대해 도저히 납득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국무총리 비서실 부패예방감시단은 국무총리실 홈페이지의 보도자료를 통해 “경자청 외자유치 실적이 기대에 못 미치는 데도 외유성 출장이 잦고, 대규모 국비(3,415억 원)가 지원된 기반시설 조성공사에 대한 점검이 필요하다는 지적에 따라 감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캠프는 “자신의 과오를 덮기 위해 명백한 사실을 허위고소로 사법권의 낭비를 불러 오고 유권자의 판단을 흐리게 하는 권오봉 후보 측에 대해 ‘무고죄’로 고소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한편 권세도 후보캠프는 이에 대한 반박자료로 국무총리실 보도자료와 지역 언론들이 보도한 내용을 첨부했다.

/정진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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