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베리아 횡단 전남독서토론열차학교, 대장정 한 달 앞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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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베리아 횡단 전남독서토론열차학교, 대장정 한 달 앞으로
  • 정진영 기자
  • 승인 2018.06.04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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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교육청 3차 사전캠프, 신독립군가 플래시몹 등 준비

▲ 제4회 시베리아 횡단 전남독서토론열차학교 3차 사전캠프.

전남도교육청(도교육감 권한대행 부교육감 이기봉)은 1일부터 2일까지 보성군청소년수련원에서 ‘제4회 시베리아 횡단 전남독서토론열차학교 3차 사전캠프’를 실시했다.

이번 캠프에서 학생들은 탐방지 미리보기, 안전교육, 플래시몹 연습 등으로 한 달 여 앞으로 다가온 대장정을 준비했다.

주제도서인 ‘거의 모든 것의 역사’(빌 브라이슨)로 열띤 토론을 하고, 문화활동으로는 현지에서 선보일 태권무를 비롯한 각종 퍼포먼스를 연습했다.

안중근 단지동맹비에서 공연할 ‘신독립군가’ 플래시몹, 1937년 스탈린이 17만5천 명의 고려인을 중앙아시아로 강제 이주시킨 우수리스크 라즈돌리노예역에서 펼칠 연극 ‘유라시아의 별’, 이상설 유허비와 발해성터에서 예정된 헌화와 플래시몹 등이다.

독서토론열차학교 프로그램은 ‘약자를 위하여 모두를 위하여 조국을 위하여’를 슬로건으로, 미래를 살아갈 세대에게 자기 브랜드를 가지고 진로 탐색하기, 창의적 문제해결력 및 인문소양을 위한 토론과 책쓰기, 인성과 사회문화적 역량을 위한 공동체 활동 및 한민족사의 이해와 국제 교류 활동으로 구성됐다.

캠프에 참가한 김남기(창평고 1학년) 학생은 “이제 출발이 얼마 남지 않았는데, 반별 모둠별로 탐방지 문화와 예술, 지리를 탐색하고 관련 인물과 역사적 의미를 조사・발표하고 나니 전체 일정이 손에 잡히는 듯 분명해지고 자신감이 생긴다”며 “‘백두산가’의 가사와 멜로디가 가슴에 새겨져 잊혀지지 않는다”고 소감을 밝혔다.

독서토론열차학교 장경미 교장(함평여중 교장)은 “이번 3차 사전캠프에서는 구체적이고 다듬어진 프로그램으로, 열차학교 전 과정을 내실 있게 준비했으며 학생들도 한층 성숙해진 모습을 보여 성공적인 대장정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정진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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