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 미암면, 어르신들과 곡성 세계장미축제 다녀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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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암군 미암면, 어르신들과 곡성 세계장미축제 다녀와
  • 정소희 기자
  • 승인 2018.05.30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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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성하고 활짝 핀 장미 보니, 우리 마음도 행복합니다”

▲ 영암군 미암면이 어르신들과 곡성 세계장미축제 다녀왔다.

영암군 미암면(김인재 면장·조영이 민간위원장)에서 지역특화사업으로 어르신 행복지원사업을 추진하였다.

작년 신안 임자도 튤립축제에 이어 미암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협의체)는 5월 28일 75세 이상 어르신 50여 명을 모시고 곡성세계장미축제를 다녀왔다.

이번 행사 일정과 관련해 농번기로 분주해지는 시기와 맞물려 가을로 늦추자는 의견도 있었지만 싱그러운 봄에 맞춰 어르신들께 활짝 핀 꽃을 보여드리자며 위원들이 마음을 모아 결정하였다.

특히 어르신 행복지원 사업은 행정기관의 보조금 없이 지역주민이 십시일반 모아 추진하는 사업으로 더 특별하다. 2016년부터 100여 명이 넘는 미암면민이 참여하고 매 달 40여만 원이 정기기부액으로 모아져 주민의 관심이 매우 높다.

이 날 행사에 참석한 박모 할머님은 “꽃 향기가 너무 좋다. 덥지 않은 날을 받아 이렇게 나이 든 우리를 구경시켜 주니 내년에도 오고 싶다. 주민들이 모아서 보내준거라 자랑했더니 미암면 같은 곳이 없다고 하더라. 미암면 최고다”고 말했다.

또한 이 날 행사에 참여한 어르신 중 3명이 기부에 참여하고 싶다고 밝히기도 하였다. 협의체는 1천 원, 1만 원 후원해주는 모금액을 투명하고 필요한 곳에 사용될 수 있게 5~6차례 회의를 갖고 다수의 의견을 모아 공정하게 결정한다.

미암협의체는 매 달 맛있게 드시고 건강하세요(반찬전달 안부살피기)를 40가구씩 추진하고 있으며, 아동행복지원사업으로 교복(하복)과 학용품지원을 계획하고 있다.

/정소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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