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식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는 9일 네번째 정책공약으로 어르신복지 분야 정책공약을 발표했다

현재 목포시에서 시행하고 있는 노인일자리 사업은 대부분 교통질서 안내나 환경 정비 등 공익형 사업으로 보수가 낮고 생산적인 일자리가 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김종식 예비후보는 “먼저 생산적인 노인일자리 창출에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김 예비후보는 민간 기업에서 노인들에게 적합한 일자리를 만들어 채용하는 민간기업 노인일자리를 늘려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노인일자리 사업에 적극 참여하는 민간기업에 대해서는 ‘노인일자리 창출 우수기업 인증제도’를 시행하여 이들 기업에 대해서는 중소기업육성자금 우대, 지방세관련 세무조사 유예, 생산제품 판로지원 등 인센티브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노인들이 공동으로 도시락반찬사업, 무공해식품 재배판매사업 등 시장형 노인일자리사업을 발굴, 창업토록 하고 시에서는 초기투자비용, 생산제품 판로확보 등을 지원해 노인들이 일하는 보람을 얻고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소득을 창출하겠다는 다양한 대책도 마련했다.

김 예비후보는 “다른 자치단체에서는 노인일자리 전담기관인 시니어클럽을 설치해 시장형 일자리 창출에 노력하고 있지만 목포는 아직까지 설치되지 않아 시장형 일자리 창출이 미흡하다면서 목포 시니어클럽을 설치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어르신들에게 종합적인 노인복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서남권 경제통합의 일환으로 서남권 자치단체가 공동으로 건강증진실, 물리치료실, 서예실, 공연장, 당구장, 탁구장, 도서열림실, 컴퓨터실, 어학실, 음악실, 수영장, 헬스장, 게이트볼장 등을 갖춘 가칭 「서남권 노인건강타운」을 건립하여 행정구역 개념을 벗어나 서남권 어르신들이 함께 어울리고 즐기는 어르신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열악한 주거환경에서 거주하는 홀로 사는 어르신들을 위해 일반주택을 리모델링하여 홀로 사는 어르신들이 2∼3명 공동으로 생활하시도록 어르신 한울타리 행복주택을 만들어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거동이 불편한 독거노인들이나 취약계층은 이불, 담요 등 대형세탁물을 스스로 해결할 수 없어 비위생적인 환경에서 생활하고 있는 경우도 더러 있는 만큼 시에서 세탁차량을 구입하여 이들 취약계층의 대형세탁물을 일괄적으로 수거, 세탁, 가정에 배달하는 ‘찾아가는 원스톱 빨래방 서비스’도 제공한다.

최근 노인세대에 편입된 베이비부머 은퇴자들은 30∼40년에 걸쳐 쌓은 전문지식과 기술을 가진 고급인적 자원이라면서 이들을 활용해 청년들에게 진로상담, 창업지원, 직장고충상담 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은퇴고급인력 청년 시니어 멘토’사업도 노인일자리사업과 연계해 추진 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고령의 노인들은 당뇨, 혈압 등 노인성 질환에 노출되어 있음으로 주기적인 건강검진을 통해 건강위험요인을 사전에 발견 예방하여야 함에도 제때에 검진서비스를 받지 못하고 있다면서 ‘노인건강 방문의료 서비스팀’을 구성하여 월1회 이상 노인복지회관, 경로당을 순회 방문하는 ‘찾아가는 방문건강관리 서비스’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김 예비후보는 “지금까지 노인들의 여가프로그램은 경로당에 모여 장기, 바둑 등 단순한 놀이를 하는 수준이었으나 IT기술이 발달하고 인터넷과 IT기기 사용이 가능한 베이비부머가 노인세대에 편입됨에 따라 어르신들의 여가프로그램도 이에 맞출 필요가 있다면서 최첨단 IT기술을 활용한 가상현실체험, 스크린게이트볼, 컴퓨터게임 등을 할 수 있는 ‘노인건강게임방’도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또 “지역 어르신들이 친목도모, 취미활동, 정보교환 등 여가활동의 장소로 사용되고 있는 경로당 시설이 일부 노후 되어 어르신들이 이용에 불편이 있다”면서 “노후경로당시설을 일제점검하고 보일러수리, 화장실개보수 등 대대적인 경로당 개보수 사업도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게이트볼이 노인들의 여가활동으로 큰 호응을 얻고 있으나 일부 게이트볼장이 전천후 시설 미비로 우천시나 동절기 이용에 불편이 있어 전천후 게이트볼장 건립도 단계적으로 추진해 나가고 현재 지급하고 있는 노인목욕권과 이·미용권도 건강하고 품위 있는 노후생활을 위해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정소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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