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해경, 가거도 해상 기관고장 선박 예인 … 선원 8명 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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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해경, 가거도 해상 기관고장 선박 예인 … 선원 8명 구조
  • 정민국 기자
  • 승인 2018.05.03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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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포해경이 3일 오후 기관고장선박을 예인하기 위한 작업을 하고 있다.

전남 신안군 흑산 가거도 해상에서 기관고장 선박이 발생해 해경 경비함이 예인해 구조됐다.

3일 목포해양경찰서(서장 김정식)는 이날 오전 6시 45분께 전남 신안군 흑산 가거도 남방 43km 해상에서 근해연승 A호(29톤, 사천선적, 승선원 8명)가 기관 고장으로 운항을 할 수 없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사고를 접수한 해경은 즉시 인근에 경비임무를 수행 중이던 3015함을 급파하는 한편, 선장과 교신을 설정해 승조원 전원 구명조끼를 입게 하고 침수 등의 선박 안전 상태는 이상 없는지 확인 요청했다.

또한 인근 항해 선박들을 대상으로 2차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운항 계도방송을 실시했다.

신고접수 2시간 37분만인 오전 9시 22분께 현장에 도착한 3015함은 어선 A호의 승선원 및 선박 안전상태가 이상 없음을 확인한 후 A호를 연결해 오후 3시 3분께 41km 떨어진 가거도 인근 안전해역까지 예인 했다.

어선 A호는 민간어선에 인계돼 오후 3시 30분께 가거도 항내로 해경의 안전관리와 함께 예인됐다.

해경에 따르면 A호는 지난 4월 23일 경남 삼천포에서 출항하여 제주 인근 해상에서 조업을 마치고 조업지 이동을 하던 중 크러치 고장으로 기관이 작동되지 않아 선장 윤모(68세, 남) 씨가 SSB 통신기로 구조요청 한 것을 해경이 청취하고 신고를 접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목포해경은 “출항 전 철저한 장비점검과 구명조끼 착용 등 해양안전 수칙 준수가 큰 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며 “안전한 해양환경 조성을 위해 해양종사자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정민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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