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회 함평나비대축제 문화유물전시관 ‘대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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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회 함평나비대축제 문화유물전시관 ‘대박’
  • 정진영 기자
  • 승인 2018.05.02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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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 고맙습니다”

▲ 함평군, 1960년대~1980년대 ‘우리 어머니들의 일생’ 테마의 함평나비대축제 문화유물전시관.

지난달 27일 11일간의 대장정이 시작된 제20회 함평나비대축제에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곳이 있다.

바로 20주년을 맞이한 나비축제를 기념하기 위해 올해 새롭게 조성된 함평천지 문화유물전시관이다.

올해 4월 완공된 함평천지 문화유물전시관은 기존 운영관 1,726평방미터를 총 사업비 16억8,000만 원을 투자해 전시공간으로 리모델링한 곳으로, 1960년대에서 1980년대까지의 ‘우리 어머니들의 일생’을 테마로 한 각종 생활유물과 모형을 통해 그 당시의 사회생활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

함평군에 따르면 전시된 생활유물들의 대부분은 나산면 생활유물전시관에서 소장하던 유물을 활용한 것으로 나산 생활유물 전시관 수장고에 소장된 유물 6,558점 중 전시물 1,295점을 제외한 나머지 5,133점이 전시돼있다.

또 군은 전시공간에 맞게 배치하는 과정에서 이관된 유물로는 한계가 있음을 인지하고 공무원이 직접 빈집을 찾아다니며 1,000여점의 유물을 수집해 부족한 유물을 보강했다고 밝혔다.

이날 전시관을 찾은 충북 증평여자중학교 학생들과 선생님들은 “함평천지 문화유물전시관은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는 현재의 위치에서 과거를 바라보게 하고 부모님에게는 어릴 적 향수를 느끼게 하는 추억의 전시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근·현대사를 배경으로 한 유물전시관은 전국 여러 곳에 있지만 ‘엄마의 일생’을 소재로 우리의 효(孝) 사상을 보여주는 전시관은 전무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앞으로도 꾸준히 유물을 수집해 더욱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진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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