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홍률 목포시장, 30일 예비후보 등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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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홍률 목포시장, 30일 예비후보 등록
  • 정진영 기자
  • 승인 2018.04.26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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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지역 지방선거 5월부터 대세 몰이 예고
더불어민주당, 민주평화당, 정의당 각축 전

민주평화당 소속 박홍률 목포시장이 4월 30일 목포선관위에 목포시장 선거 예비후보를 등록할 계획이다.

박 시장은 28일(토) 개최되는 충무공 탄신 제473주년 기념행사까지 민선6기 목포시정을 마무리하고, 민선7기 입성을 위한 본격적인 선거전을 펼친다.

당초 박 시장은 28일 전에 예비후보 등록을 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목포시가 충무공과 연계한 고하도 관광지 개발을 추진하고 있어 충무공 탄신제까지 마무리 하는 것으로 결정했다.

박 시장의 예비후보 등록은 민주평화당 전남도의원과 목포시의원에 활력이 넘치는 기폭제가 되고 있다. 지금까지 민주평화당 예비후보들은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들의 독식에 기를 제대로 펴지 못하고 있었다.

또 최근 무소속으로 잔류중인 정영수, 주창선, 임태성 목포시의원이 민주평화당에 합류하면서 공천까지 확정 받음에 따라 본격적으로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세몰이 대결에 나설 전망이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전남지역은 이번 주가 후보자 선정을 위한 경선이 펼쳐질 계획이어서 분수령이 되고 있다.

목포시와 신안군을 제외한 대부분 지역 시장, 군수 후보가 24일 오후에 결정됐으며, 광역의원(전남도의원) 경선 25~26일, 기초의원(시의원, 군의원) 경선 26~27일후에 늦어도 28일경 공천 후보를 마무리 할 계획이다.

▲ 박홍률 출마기자 회견, 시민과 함께

박홍률 목포시장은 출마기자 회견을 시민과 지지자와 함께 야외에서 개최할 계획을 갖고 있다.

장소는 원도심 중에서 삼학도 중앙공원, 삼학도 요트마리나, 도시재생 뉴딜시범사업 지역 내, 차없는거리 인근 로데오거리, 목포진(만호진), 동명동 목포종합수산시장 등이 거론되고 있다.

박 시장 측은 민선6기 중점사업으로 추진했던 목포해상케이블카 사업 등과 연관된 지역에서 시민, 지지자들과 함께 재선을 향한 목포시장 출마를 선언한다는 계획이다.

▲ 피 말리는 더불어민주당 목포시장 경선

하지만 민주평화당과는 달리 더불어민주당은 목포시장 경선을 놓고 내홍을 겪고 있다. 내홍이라는 표현은 표면적에 불과하다.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이 다른 지역 시장군수는 경선 발표를 하고도 목포시와 신안군은 보류를 시켰기 때문이다.

신안군은 더불어민주당 자격검증을 통과했던 박우량 전 신안군수가 경선을 앞두고 공직 후보자에서 배제됨에 따라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목포시는 온갖 루머들이 난무하면서 전략공천설이 난무하더니, 결국 4인 경선으로 가닥을 잡았다. 하지만 일부 후보가 4인 경선에 이의제기를 재심청구를 했고, 24일 기각되기는 했지만 경선은 더 늦어지게 됐다.

시장 경선은 권리당원 선거인단 ARS투표 50%, 안심번호 선거인단 ARS 투표 50% 결과를 합산해 결정한다.
통신사에서 안심번호를 받기위해서는 7일이 소요된다는 점에서 목포시장 경선은 빨라도 5월 초에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목포시장 예비후보들은 4인 경선만 확정됐지, 전남도당과 경선에 대한 룰 미팅이 24일까지 없었기 때문에 경선은 5월 초에 실시하는 것으로 기정사실화 하고 있다.

▲ 더불어민주당 경선 후 원팀 구성 가능할까?

더불어민주당 목포시장 후보를 선출하기 위한 경선을 앞두고, 중앙당 재심청구, 중앙당에 일부 후보 경선제외 요구 등의 각축전이 전개되면서, 일부 전남도의원, 목포시의원 예비후보들이 동요하고 있다.

이들은 더불어민주당이 문재인 정부의 정체성을 지키고 국민들로부터 신뢰받고 사랑받기 위해서는 대국민 공신력과 형평성 차원에서 결단을 내려주기를 바라고 있다.

일부는 언론과 지역 주민의 반발 등 여론의 후폭풍으로 이번 지방선거에서 손해를 입지 않을까 염려하고 있다.

/정진영기자

<목포타임즈신문 2018년 4월 26일자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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