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 예울마루, ‘어린이 미술전 · 빨주노초파남보展’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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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 예울마루, ‘어린이 미술전 · 빨주노초파남보展’ 개최
  • 정진영 기자
  • 승인 2018.04.25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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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이라는 조형 언어에 주목한 조각, 미디어, 설치 등 40여 점의 작품들 선보여

▲ Color project_윤정미.

GS칼텍스 예울마루(이하 예울마루)가 다가오는 가정의 달을 맞이하여 호기심 많은 어린이들에게 무궁무진한 상상력을 키워줄 어린이 미술전 <빨주노초파남보展>을 오는 27일부터 7월 1일까지 예울마루 7층 전시실에서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인정받고 있는 3팀의 미디어 그룹과 11인의 작가들의 통통 튀는 작품 42점(SET)을 만나 볼 수 있는 그룹전이다. 평면, 조각, 설치, 미디어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들로 관객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전시로 꾸며져 남녀노소 누구나 어렵지 않게 즐길 수 있는 분위기 속에서 관람객들에게 소소하지만 확실한 즐거움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눈에 띄는 작품은 이은숙작가의 ‘소통의 의자(chair of understanding)’란 작품이다. 어둠 속에서 빛나는 형형색색의 형광실들이 담긴 550여 개의 의자로 구성된 작품이다. 작품에 사용된 주요 구성요소인 실은 서로 단절된 관계를 연결하고자하는 의지를 담고 있으며 투명한 의자의 내부에는 관계의 단절을 극복하고자하는 다양한 문구들이 삽입돼있다. 가족이라는 공동체 안에 존재하는 여러 형태의 갈등에 대하여 아무리 화가 나도 의자에 앉아 서로 마주 보고 해결의 실마리를 찾아보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번 예울마루 전시를 위해 최초로 특별 제작된 아토드(ATOD), 오와킴, 김해인의 인터렉티브 미디어 작품들도 주목할 만하다. 특히 1전시실 입구에 설치된 아토드(ATOD)의 ‘빛으로의 여행’이라는 작품은 관람객이 특정색을 가진 각각의 조타기를 통해 색을 직접 조종하고 조합 할 수 있는 작품이다.

예울마루 <어린이 미술전>은 연 1회 개최되는 예울마루 시그니처 전시 중 하나다. 현대미술의 매력을 어렵지 않게 소개함으로써 미술 감상의 문턱을 낮추는데 기여하고 어린이뿐 만아니라 온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전시로 자리 잡았다.

5월 5일부터는 매주 주말마다 ‘무지개 색으로 내 기분을 표현해요’라는 제목의 전시연계 교육프로그램이 예울마루 7층 세미나실에서 함께 진행된다. 6세부터 13세를 대상으로 한 이번 교육프로그램은 일곱가지색을 이용해 자신의 기분을 마음껏 캔버스 위에 표현하면서 아이들의 상상력과 미적 표현력을 동시에 자극시켜줄 예정이다.

전시는 오는 4월 27일 개막하여 7월 1일까지 진행된다. 입장료는 4천 원이며 자세한 내용은 예울마루 홈페이지(www.yeulmaru.org)와 전화문의(1544-7669)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정진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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