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대 총학생회, 세월호 4주기 추모행사 모금액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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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대 총학생회, 세월호 4주기 추모행사 모금액 기부
  • 고영 기자
  • 승인 2018.04.20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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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포대 총학생회 세월호 4주기 추모행사.

국립목포대학교 총학생회는 지난 4월 16일부터 17일까지 양일간 세월호 참사 4주기를 맞이해 희생자 및 유가족들에 대한 애도와 전 국민적인 추모 분위기에 동참하고자 ‘세월호 4주기 추모행사’를 도림캠퍼스 분수대 일원에서 실시하고 18일 목포신항에서 모금액 전액을 416재단에 기부했다.

목포대 총학생회는 행사기간 동안 노란 종이배 접기를 통한 희망 태우기, 희생자에 대한 추모 리본 달기, 세월호 참사 관련 영상 시청을 통해 세월호의 가슴 아픈 4주기를 추모하고 기억했다.

또한 추모 분위기에 함께 동참하고 유가족에게 조금이라도 위로의 마음을 전달하고자 목포대 학생과 교직원 등 600여 명이 참여한 세월호 뱃지 및 스티커 판매액 86만 원 전액을 416재단에 기부했다.

목포대 홍석 총학생회장은 “시간적 여유가 없어 세월호 공식 추모 행사에 참여가 어려운 학생들이 분수대에 매단 노란 리본은 총학생회에서 직접 목포 신항을 방문해 매달았다”며 “목포대 학생들은 못다 핀 채 져버린 304명의 꽃과 같은 아이들을 영원히 기억하며 18살에 멈춰버린 우리의 선배, 후배, 동기가 될 수 있었던 세월호 희생자들과 언제나 함께할 것이다”고 말했다.

416 가족협의회 부모는 “세월호와 같은 참사가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반드시 원인을 밝혀내고 진실을 규명해야 한다”며 “목포시민들의 따뜻한 관심과 목포대 학생 및 교직원들의 애정어린 손길이 큰 힘이 된다”고 감사함을 전했다.

한편, 목포 신항으로 인양돼 옮겨진 세월호는 주말기간에는 일반인들에게도 개방하고 있다. 매주 토,일요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세월호 선체 참관 및 안전을 위한 출입 절차를 거치면 된다. 단, 초등학생은 보호자 동반 시 입장이 가능하다.

/고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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