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관중 경사<여수시 율촌파출소> “어린이 통학차량 사고예방은 내부 안전시설 점검으로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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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관중 경사<여수시 율촌파출소> “어린이 통학차량 사고예방은 내부 안전시설 점검으로부터”
  • 호남타임즈
  • 승인 2018.04.13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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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관중 율촌파출소 경사.
현재 우리나라처럼 뛰어다니며 건강하게 보내야 할 아이들을 학원으로 내몰고 있는 나라도 드물 것이다. 이와 부응하여 학부모들에게 만연되어 있는 취학 전 조기교육 열풍으로 유치원이나 어린이집들이 하루가 다르게 우후죽순처럼 늘어나고 있다.

대부분 학원에서 원생 통학에 소형 버스를 운영하는데 이런 학원버스는 정작 어린이들에게 필요한 내부 안전시설에는 별로 신경을 쓰지 않고 차량운행에만 몰두하여 경미한 접촉사고에도 어린이들이 큰 부상을 당하는 등 안전상에 많은 문제점이 있다.

학원차량 대부분은 처음 출고될 때 어린이 통학버스로 나온 게 아니기 때문에 안전띠가 성인용으로 장착되어 있지만 자체를 손보지 않은 채 그대로 운행하는 경우가 많고 심지어 일부차량들은 어린이들이 차내에서 장난을 치다가 다친다는 이유로 그마저도 제거해 버린 경우도 있다.

법조항에 강제규정이 없다는 이유로 안전시설까지 소홀이 한다는 것은 대단히 위험하고 분명 잘못된 생각일 것이다. 더욱이 운전을 하다보면 어린이들이 빈번히 창밖으로 팔이나 머리를 길게 내밀고 장난하는 경우도 자주 보게 되는데, 운전자는 차내 안전에는 별 신경을 쓰지 않는 것 같아 불안하기만 하다. 어린이들은 장래 이 나라의 미래다. 내 자식만큼 원생들도 소중하다는 것을 깊게 인식하고 뜻밖의 교통사고로부터 어린 아이들을 안전하게 보호하여야 한다.

경찰에서는 어린이 통학버스 신고필증 발급 시 내부 안전시설을 필히 확인하고 신고필증을 비치하지 아니하고 운행하는 통학차량에 대해 엄격하고 단속하고 있으나, 학원 및 운전자 스스로 안전시설을 점검하고 교통법규를 준수하는 운전 습관을 가지고 이 나라의 미래인 우리 어린이를 안전하게 보호해야 할 것이다.

<밝은 지역사회를 열어가는 호남타임즈/목포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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