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더불어민주당 전남도지사 예비후보, “정책능력과 함께 촛불혁명이 요구한 엄격한 도덕성 갖춘 적임자”
상태바
김영록 더불어민주당 전남도지사 예비후보, “정책능력과 함께 촛불혁명이 요구한 엄격한 도덕성 갖춘 적임자”
  • 정진영 기자
  • 승인 2018.04.06 22:0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방행정, 중앙행정, 국회의원, 농식품부 장관의 국정까지 경험”
“전남을 해양관광 자원 활용해 세계적인 문화·힐링 관광 메카로 육성”

▲ 김영록 민주당 전남도지사 예비후보가 29일 순천대에서 전남동부권 정책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 문재인 정부 초대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을 지내시다가 전라남도지사 선거 출사표를 던지셨습니다. 출마하시게 된 배경이 궁금합니다.
= 불과 한 달 사이에 운명처럼 다가왔다는 것이 맞을 것입니다.
민주당내에서 안정적인 국정운영을 위해 제1당의 의석수가 필요하였습니다. 이런 이유로 이개호의원이 선당후사를 당하시고 청와대와 중앙당에서 저 김영록에게 전남도지사 출마요청이 왔었습니다.
저 또한 고심을 하였습니다만, 이개호의원이 출마를 내려놓으시고 나서 전남을 위해 일하라는 소명의식으로 출마를 결심했습니다.
또한 농도 전남에는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출신이며, 전남도 행정부지사를 지낸 저 김영록이 적격이라는 믿음으로 장관직을 내려놓고 출마한 것입니다.

▲ 자신이 전남도지사 적임자라고 생각하시는 이유는?
= 중앙당이 농림축산식품부장관을 내려놓게 하고 출마시킨 뜻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문재인정부 초대 농식품부 장관으로 문재인정부와 뜻이 맞는 사람이 김영록이라고 판단했다고 믿습니다.
지방행정과 중앙행정, 그리고 국회의원과 농식품부장관의 국정경험까지 했습니다.
전남도 행정부지사 등 지방행정을 15년을 해서 타 후보와 달리 행정공백이 있는 전남도정을 곧바로 할 수 있다는 강점이 있습니다.
국무위원 장관출신으로 이낙연 총리, 김동현 부총리, 김현미 국토부장관, 김부겸 행자부장관, 도종환 문광부장관 등 각부 장관들과 전남현안을 직접 협의하고 해결할 힘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 당내 다른 후보들과 차별되는 후보님만의 강점이 있다면?
= 문재인정부는 5.18민주항쟁을 계승한 6.10항쟁과 촛불혁명을 통해 국민들이 만든 정부입니다.
지금 문재인대통령 외교, 남북관계, 특권배제 등 국정을 잘하고 있습니다.
문재인정부 초대 농림축산식품부장관으로서 문재인정부의 잘 통하고 대통령의 뜻을 잘 아는 사람이 바로 김영록이라고 믿습니다.
재임기간이 9개월로 짧기는 하나 그동안 쌀값문제, AI파동, 김영란법 등 굵직한 현안들은 대부분 정리를 했다고 봅니다.
전남도지사는 이러한 정책능력과 함께 촛불혁명이 요구한 엄격한 도덕성도 있어야 합니다. 저 김영록이 도덕성 면에서도 어떤 후보보다 깨끗하고 정직하다고 믿습니다. 정책능력과 엄격한 도덕성을 갖추어야 전남도민이 받아들일 것이라고 믿습니다.


▲ 장관에 임명된 지 9개월 만에 사퇴하시면서 산적한 농정현안을 외면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있습니다. 이에 대한 견해는?
= 재임기간이 9개월로 짧기는 하나 그동안 쌀값문제, AI파동, 김영란법 등 굵직한 현안들은 대부분 정리를 했다고 봅니다.
쌀값 안정을 위해 과감한 수확기 대책을 추진해서, 20년 전 수준에 머물던 12만6천 원대 쌀값을 현재 17만 원대로 회복시켜 농정 신뢰 회복의 첫걸음을 내딛을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적극적인 현장소통과 사회적 타협을 통해 대표적 갈등과제였던 마사회 용산 장외발매소를 폐쇄시켰습니다.
농수축산계의 큰 현안이었던 청탁금지법중 농수축산물 한도액을 5만원에서 10만원으로 개정하여 농어민의 소득증진과 유통업계 어려움을 해소하였습니다.
4년 연속 발생한 AI는 신속한 초동대처로 철저히 관리했습니다. 그래서 올해 관리 가능한 수준으로 대폭 감소하여 평창 동계올림픽 기간에도 국민들의 걱정을 덜어드린바 있습니다다.
무허가축사 적법화 문제 해결을 위해 관계부처·국회와 끈질기게 협의하여 해당법률을 개정했습니다. 1년 6개월의 이행기간을 부여하여 해결의 실마리를 마련하였습니다.
쌀 수급안정 제도화, 축산업 근본적 개선 방안 마련, 원예농산물 수급안정 강화, 청년농업인 육성과 스마트팜 육성 등 농업분야 혁신성장 방안을 마련했다고 생각합니다.

▲ 전남의 산적한 현안 가운데 가장 시급하게 풀어야할 숙제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 향후 30년 내에 전국 83개 군 중 69곳인 83.1%가 소멸되어 대도시만이 살아남는 지방소멸의 시대가 도래 할 전망입니다. 2017년 전남의 생산가능인구비율은 66.2%(전국평균 73%)이고 65세 이상 고령인구 비율은 약 21.5%(전국평균 13.3)로 전국 시도 중 최초로 초고령 사회에 진입하였습니다. 고령화 비율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전남으로서는 지역경제 활성화 정책과 일자리 창출을 통한 젊은 경제인구의 유입 등이 가장 시급한 현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문재인 정부의 국정운영을 담당했던 저는 농림 식품산업 등 기존 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더불어 낙후된 사회간접시설을 확충하여 산업과 관광 인프라를 획기적으로 개선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또한 신에너지산업과 바이오산업, 생명복합산업, 힐링과 웰빙의 관광산업을 전남의 주력산업으로 육성해 나가겠습니다.
농업의 6차 산업화를 적극 추진하는 첨단 지역특화전략으로 젊은이들이 돌아오는 전남, 젊은 인재들이 꿈을 펼치고 성장하는 지속 가능한 전남, 도민 모두에게 지역성장의 혜택이 돌아가는 전남, 희망과 미래를 노래할 수 있는 전남을 만들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 문재인 정부 출범으로 전남이 발전할 절호의 기회를 맞았다고 생각합니다. 문정부의 파워엘리트를 지내신 분으로써 전남도지사가 되신다면 전남을 어떤 지역으로 탈바꿈시키고 싶으신가?
= 지역의 성장동력 확보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와 도시와 농어촌이 더불어 상생발전하는 전남을 만들어 내겠습니다.
이를 위해 저는 우리 전남의 대내·외 접근성을 제고할 수 있는 사회간접자본시설(SOC)을 확충하고 산업과 관광 인프라를 획기적으로 개선시키겠습니다. 또한, 기업의 투자유치를 적극 추진하여 신에너지기업 1000개 유치와 바이오산업 육성을 통해 전남을 동북아 경제 중심지로 육성발전 시키겠습니다.
우리 전남의 경우 농업안정과 농어촌경제의 회복은 우리 전남이 해결해야 할 매우 중요한 분야로 스마트팜 첨단농업 교육과 농수산물 고부가가치화 실현을 통해 전남을 농수축산생명산업의 메카로 육성시키겠습니다.
끝으로 전남의 청정한 자연과 역사·문화·전통, 그리고 해양을 아우르는 관광자원을 적극적으로 발굴·육성하여 전남을 세계적인 문화·힐링 관광의 메카로 만들겠습니다.

▲ 지역별 발전 방안 가운데 우선 전남 동부권에 대한 전략이 있다면?
= 전남 동부권은 우리나라 산업의 기초이며 근간이라고 할 수 있는 석유화학, 정유산업, 철강산업 등이 자리하고 있는 곳입니다.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제1호 국립공원인 지리산, 천혜의 자연이 살아 숨 쉬는 섬진강과 순천만, 우리나라 최초의 순천국가정원과 젊은이의 가슴을 설레게 하는 여수 야경, 보성의 세계적인 차밭과 고흥의 바다목장 득량만 등 절경과 천혜의 환경이 살아 있는 지역입니다. 따라서 동부권의 산업단지와 천혜의 자연환경이 조화롭게 발전하는게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기존의 기간산업은 보다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관리하여 미세먼지와 오염물질 차단 등 삶의 질의 개선과 환경 개선이 전제된 석유화학기반 고분자소재·에너지설비사업으로 첨단화시키고, 첨단화학소재, 초경량소재 등 미래 신산업거점지역으로 육성하겠습니다. 또한 광양항을 활성화시켜 동북아 물류허브 중심지로 키우고, 익산∼여수간 전라선 고속철도 신설과 송정∼여수간 전철화, 목포∼순천간 남해안고속전철화사업 등 지속적인 사회간접시설 투자로 전남 동부권에 대한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개선시켜 천혜의 자연과 역사·문화·생태 관광이 어우러진 세계적인 체류형 자연휴양관광의 메카로 만들겠습니다.

▲ 서남부권과 중부권 등에 대한 발전방안도 자세히 설명해주신다면?
= 전남 서남부권과 중부권은 호남고속철도 조기완공과 무안국제공항을 물류허브중심공항으로 활성화시키겠습니다. 또한, 도시재생뉴딜사업, 해양레저스포츠 훈련원 설립과 마리나산업, 의료메디컬 스트리트 지정으로 전남 의료엘리스관광을 활성화시키며 신에너지산업과 바이오산업 등 신성장산업을 중심으로 전남의 주력산업을 집중 육성하겠습니다.
대선공약인 글로벌 에너지신산업 클러스터 구축사업과 한전공대 유치는 우선적으로 추진할 것이며, 신에너지기업 1,000개 유치(한전이 구상하는 500개 기업+전남도에너지·농생명·문화예술·IT분야 500개 기업)를 실현시켜 빛가람 혁신도시에서 빛그린 산단, 압해로 이어지는 에너지신산업벨트를 4차 산업혁명의 전진기지로 육성하겠습니다. 또한 장성·화순·나주·장흥 지역은 국립심혈관센터와 국립백신면역치료연구원 설립을 통해 생물의약 집적단지를 조성하고 글러벌 의약백신산업과 헬스케어소재 등 통합의료산업의 거점벨트로 육성할 것이며, 영암·해남의 솔라시도 관광 레저형 기업도시도 조기 조성을 추진하겠습니다.
서남부권의 당면과제라고 할 수 있는 조선산업 활성화를 위해서는 고부가가치 플랜트 산업과 선박 수리·개조 산업의 특화육성을 추진할 것이며, 장기적으로는 동북아 자유 생산기지(100년 임대형 산업단지) 조성을 통해 산업여건을 획기적으로 개선시켜 나가겠습니다.

▲ 문재인 정부의 개헌안을 보면 지방분권이 핵심 가운데 하나다. 지방분권 개헌안에 어떻게 대응해 나갈 건가요? 여기에 맞는 도정 운영 전략이 있다면?
= 지방은 대한민국의 미래입니다. 지방이 소멸되면 궁극적으로 국가소멸로 이어지게 됩니다. 따라서 지방분권은 반드시 실현되어야 하는 국가발전의 가치로써, 문재인 정부의 지방분권의 핵심은 “전국이 골고루 잘 사는 대한민국”으로 지방의 자립역량강화를 넘어 강력한 자치분권과 재정분권 실현을 통한 균형발전에 있습니다.
문재인 정부가 추구하는 지방분권은 주민이 지방정부의 주인이 되어 운영에 참여할 권리를 보장하고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가 함께 잘사는 나라를 만드는 것입니다.
우리 전남의 도정도 이러한 지방분권 시대에 대비하여 주민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행정체제 및 관련 조례의 정비가 필요합니다. 또한 우리 전남의 실질적인 권한과 재정분권이 실현될 수 있도록 자치세 종목, 세율, 징수 방법 등 자치재정권을 보장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이와 같이 진정한 지방분권을 이루기 위해서는 정부와의 협의체를 구성해 입법과정에서 지방의 의견이 반영될 수 있어야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따라서 지방분권과 관련해서는 정부운영을 함께 했던 제가 가장 적임자로 생각되며, 확실히 전남발전을 위한 지방분권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광주 등 인근 광역 지자체와의 상생 협력 방안이 있다면?
= 광주와 전남은 역사적으로 한 뿌리이자 동일한 생활경제권을 형성하고 있어 상생·협력이야말로 공동 발전의 단초가 된다고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지역사회 공감대 형성을 통해 소지역주의를 극복하고 상생협력의 비전과 전략을 세워 동반성장하는 계기를 마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우선 공공기관의 전략적 접근을 통해 공동혁신도시를 건설했던 모범적 경험을 살려, 빛가람 혁신도시의 교육·의료·문화시설을 활용한 광주·전남 공동 운영체계를 구축하여 환경적·정서적 접근으로 상호 상생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국립아시아문화전당과 연계한 광주·전남의 문화관광 활성화를 비롯한 에너지밸리 조성과 한전공대 유치, 빛가람혁신도시 활성화, 무안국제공항 활성화 등 공동번영을 위해 상호 발전전략을 공유·협력해 나갈 수 있는 체제를 구축해 상호 존중과 신뢰를 바탕으로 다양한 분야의 협력과제를 적극적으로 발굴해 가겠습니다.


◎ 김영록 누구인가?

▲ 김영록 더불어민주당 전남도지사 예비후보.
전라남도지사 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민주당 김영록 예비후보는 1955년 전남 완도에서 태어났다. 광주서중·광주일고에 진학했으나 부친의 병환으로 가세가 기울고 대학입시를 앞두고 폐결핵을 앓는 등 어려운 10대 시절을 보냈다. 그러나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노력해 건국대학교 행정학과 재학중이던 1977년 제 21회 행정고시에 합격해 공직에 입문했다.

이후 전남도와 내무부를 거쳐 1994년 39살의 나이로 강진군수에 부임하고 이듬해 고향 완도군수를 역임했다. 강진과 완도군수 시절 단 1명만 사는 섬마을까지 모든 마을을 방문한 것으로 유명하다.

1997년 IMF외환위기 당시 전라남도 경제통상국장으로서 부도위기를 맞은 삼호중공업 조업 정상화를 진두지휘했다. 이로써 부도난 대기업 가운데 전국 최초로 조업을 정상화시켜 종업원 만 명에 이르는 세계 5위의 조선업체로 성장한 지금의 현대삼호중공업이 있게 한 장본인으로 평가받는다.

18대와 19대 국회에서 농식품위와 농해수위 등에서 농어민의 대변자로 활동했다. 수년간 묶여 있던 쌀값 직불금과 고정직불금, 밭직불금과 수산직불금을 인상시켰다. 육지보다 열악한 도서주민을 위해 차량운임의 20%를 지원토록 하고, 2015년 종료를 앞둔 농어업 비과세 감면 연장을 3년 더 연장함으로써 연간 1조4천5백억 원의 부담을 경감시켰다. 이는 이후 문재인정부의 초대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되는데 발판이 됐다.

정치적으로는 당이 어려움을 겪을 때 구원투수 역할을 도맡았다는 평가를 받는다. 2013년 1월 대선 이후 비상대책위 사무총장을 맡아 대선평가와 전당대회 개최 등 민주당이 대선패배의 위기에서 벗어나는 굵직한 과제들을 해결하는 역할을 맡았다. 2114년 제 3기 원내수석부대표를 맡아 19대 후반기 원구성과 6·4지방선거, 7·30재보궐선거, 세월호 특별법 제정까지 당내 외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당의 중심을 잡는데 공헌했고, 2015년 문재인 당대표 시설 수석대변인직도 수행했다.

2016년 4월 총선에서 고배를 마셨으나 문재인 대통령을 도와 호남민심을 되돌리는데 기여했다. 지난해 대선 당시 중앙선대위 조직본부장을 맡아 광주전남 지지율을 80%까지 끌어올려 승리에 발판을 마련했다.

이후 문재인 정부 초대 농식품부 장관을 맡았을 때도 특유의 현장 중심 감각을 발휘했다. 현장 혁신을 강조하며 ‘행정개혁위원회’를 설치했고, 대표적인 갈등과제였던 마사회 용산 장외발매소 폐소는 그의 적극적인 현장소통과 사회적 타협의 대표적인 사례로 꼽힌다.

이밖에도 20년 전 수준에 머물던 12만6천만 원대 쌀값을 16만8천 원대로 회복시키고, 청탁금지법 가운데 농수산물 한도액을 5만 원에서 10만 원으로 개정했다. 또 AI에 대한 신속한 대처로 평창 동계올림픽에 대한 우려를 덜었고, 무허가축사 적법화 문제 해결 등 산적한 농정 현안을 단 8개월 만에 해결했다.

이에 대해 ‘한국농업신문’은 3월 18일자 <김영록 장관, 쓱쓱해내고 가볍게 떠났다>는 제목의 보도를 통해 과감하고 신속한 농정혁신을 통해 해묵은 농정현안을 빠른 시일 내에 시원하게 해결했다는 평가를 내렸다.

/정진영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