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환경미화원 10년차 연봉 4,400만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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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환경미화원 10년차 연봉 4,400만 원
  • 정진영 기자
  • 승인 2012.12.07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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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시-한국노총, 목포시청 환경미화원 임금 및 단체협약 체결

30년 근무할 경우 퇴직금 1억7천만 원

▲ 2012 환경미화원 단체협약 조인식 기념 사진
[목포타임즈=정진영기자]목포시는 한국노총전국연합연맹 목포시청 환경미화원노동조합과 2013년도 임금협상과 단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시는 임금・단체 협약은 지난 12월 6일 체결됐으며, 이번 협약을 통해 내년도 미화원의 임금을 공무원 임금 인상률과 동일하게 하고, 미화원의 각종 수당을 통합하여 포괄임금제함으로써 야간근로수당 지급 등의 문제로 소송의 원인이 되어오던 사항을 근본적으로 해결했다고 밝혔다.

또 2011년 이후에 신규로 채용된 환경미화원 임금에 대해서는 인건비의 급격한 상승으로 차등 지급되었지만 2014년부터는 모두 지급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목포시와 한국노총전국연합연맹 목포시청 환경미화원이 체결한 미화원 임금체계는 대기업에서 도입중인 방안으로 임금관련 소송이 발생되고 있는 타 시군의 미화원 임금협상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목포시는 지금까지 3D업종인 청소업무에 종사하는 환경미화원의 애로를 덜어주기 위해 유달경기장 한곳만 운영하던 점호 장소를 호남주차장, 용당1동 주차장 등 7개 소로 확대 운영하기로 함에 따라 점호장까지 소요되던 출·퇴근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였다.

시는 또 환경미화원들의 편의시설을 확충하기 위해 올해 7개 점호장에 화장실을 설치완료 한데 이어 내년에는 본예산에 5,000만 원의 사업비를 편성하여 샤워실, 세탁실 등을 갖춘 휴게실을 설치할 방침이다.
목포시청 환경미화원노동조합 최일 위원장은 “금번 임금・단체협상체결을 계기로 시민들께 더욱 봉사하는 자세로 깨끗하고 살기 좋은 목포만들기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현재 목포시에 근무하는 환경미화원의 처우를 보면 10년차 연봉은 4,400만 원으로서 30년간 근무할 경우 1억7천만 원의 퇴직금을 받고 있으며, 자녀 학자금지원, 영유아 양육비 지원, 4대 보험 가입, 연간 30일의 휴가 보장 등 전국 지자체와 비교해 볼 때 상위권의 대우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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