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대담]고길호 군수, “성장동력 기반 조성 십자형 교통망 구축”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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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대담]고길호 군수, “성장동력 기반 조성 십자형 교통망 구축” 추진
  • 정소희 기자
  • 승인 2018.01.22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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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군 40여 년 만에 채무 제로 … 200여 억 예산 군민 삶의 질 향상에 집중 투입
군민 소득 향상에 중점, 신안수산연구소·농업연구소 통해 새로운 소득 창출 지원

▲ 고길호 신안군수가 신년 대담을 통해 성장동력 기반 조성을 위한 십자형 교통망 구축 현황과 2018년 비전을 제시했다.

고길호 신안군수는 민선6기의 가장 큰 성과로 신안 발전의 성장동력 기반을 조성하는데 ‘십자형 교통망 구축’을 꼽았다.

고 군수는 본보 정진영 발행인과의 신년대담에서 “공약을 점검한 결과, 81.79%의 이행률을 보이고 있으며, 국도 77호선의 가시적 성과, 국도 2호선 구간 압해 학교리에서 송공간 시설 개량 사업이 국가사업에 반영되어 최대 숙원사업 중 하나인 4차선 직선화 사업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또 “국도 2호선 동서축과 지방도 805호선 남북축이 교차하는 십자형 도로망 확충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고 군수는 군민의 소득향상에 대한 정책 추진과 성과도 자세히 밝혔다. 고 군수는 “신안군은 1,025개의 섬과 서울시의 22배나 되는 바다 그리고 갯벌 등 천혜의 해양자원을 보유하고 있어 수산업을 미래 성장 동력산업으로 추진, 바다목장사업과 함께 신안 수산연구소를 건립해 신품종 종묘개발과 생산을 통해 새로운 어업소득을 창출해 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시무식을 통해 신안군이 채무제로를 선포했지만 일각에서 제기되는 “빚만 갚는데 주력하고 현안사업 추진에 소홀히 했다”는 지적에 대해 고 군수는 “한때 900억 원에 달하는 채무로 빗 많은 자치단체로 인식되어 왔고, 민선6기 취임 초기 524억 원에 이르던 채무원금과 이자 92억 원으로 인해 어려움이 있었으며, 건전재정운영에 대한 군민들의 지속된 지적과 요구로 추진했다”며, “군민의 성원과 적극적인 협조, 그리고 공직자들의 뼈를 깎는 고통분담 덕분에 창군이후 40여 년 동안 이어온 빚의 굴레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고 밝혔다. 고 군수는 “그동안 채무상환에 사용해 왔던 연 200여억 원의 재원을 군민의 삶의 질 향상에 집중적으로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고길호 군수와의 신년대담 전문.

▲ 민선6기 초 공약했던 사업들에 대한 추진실적은 어떠한가요? 가장 두르러진 성과는 무엇이며, 혹 미진한 부분이 있다면 원인은 무엇인가요?

= 2017년 말 기준 민선 6기 5대 분야 44개 공약을 점검한 결과, 총7,322억 원을 투입해 36건은 완료하였고 7건 정상추진, 1건 보류하여 81.79%의 이행률을 보이고 있습니다.

가장 큰 성과는 신안 발전의 성장동력 기반을 조성하는데 십자형 교통망 구축 분야입니다.

육상 교통망 확충을 위해 국도 77호선 신장-복룡 구간은 시설개량 사업비 462억 원이 확보되어 주 도로인 압해대교에서 학교리 구간을 우선 마무리 하도록 착공하였고, 국도 2호선 압해 학교리에서 송공간 시설개량 사업비 5억 원이 국가사업에 반영되어 설계에 들어가게 됨으로서 최대 숙원사업 중 하나인 4차선 직선화사업도 착수하게 되었습니다.

임자대교와 추포-암태, 특히, 한운-사치 연륙연도교 사업이 발주되어 비금, 도초면의 연륙사업에도 박차를 가하고,자은-증도간 교량 예비타당성 조사를 진행하고, 암태 구간 805호선을 확장 발주함으로써 명실공히 읍면 교통망 구축의 윤곽이 잡힘으로서 십자형 도로망의 실체가 드러나기 시작했습니다.

해상교통망 구축을 위해 안좌 복호항을 확대하여 장산, 신의, 하의를 연결하는 접안시설과 여객터미널을 신축 완료하였고, 비금, 도초, 흑산을 연결하는 암태 남강에 접안시설과 여객터미널 정비에 들어갔으며, 도서 낙도 교통망구축을 위해 용역을 발주하여 비금, 도초, 우이도와 하의, 신의권 교통망을 새로운 편리한 체계로 갖춰 나가고 있습니다.

또한, 신안관광 5백만 시대의 조기실현을 위해 세계 해태상 테마공원, 세계 고둥 전시관, 도서 자생식물 테마공원 및 보전센터, 암태 종합복지타운, 증도 홀리랜드, 장산도 역사 관광자원화, 선왕산 구름다리 등 해양 힐링 관광거점도시로의 준비에 나서고 있습니다.

다만 중부권에 섬 생활사 유물전시관을 조성하려던 계획이 사진관련 콘텐즈 및 전시유물의 부족으로 보류되어 아쉬움이 남습니다.

▲ 공약추진실적과 별도로 군수님은 민선6기 취임하면서 군민의 소득창출과 교통망을 구축하겠다고 약속하셨는데 어느 정도 이행하고 계신가요?

= 비교우위 지역자원을 기반으로 하는 농수산업을 육성하여 지역경쟁력을 향상시키고 군민의 소득을 높여 나가기 위해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습니다.

청정 섬 이미지에 걸맞는 고품질의 친환경 특수미 ‘섬섬옥미’재배단지확대와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남도 최고 신안쌀의 경쟁력을 높여 가고 있습니다. 무화과, 단호박, 시금치, 생강 등 권역별 고소득 특화품목을 지정하여 작목당 생산액 300억 원 달성을 목표로 육성하고 있습니다.

신안군은 1,025개의 섬과 서울시의 22배나 되는 바다 그리고 갯벌 등 천혜의 해양자원을 보유하고 있어 수산업을 미래 성장 동력산업으로 발전시켜 나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양식어장의 확대와 수산업의 기업화 규모화를 위해 꾸준히 재정투자를 늘려가고 있으며, 압해읍에 ‘신안 수산연구소’를 건립하여 섬낙지, 해삼, 개체굴, 새우 등을 연구하고 신품종 종묘개발과 생산을 통해 새로운 어업소득을 창출해 가고 있습니다. 연안 특성에 적합한 미래 고부가 품종을 집중 육성하기 위해 ‘김 종묘 안정화’, ‘갯벌 연안 바다목장화’, ‘해삼 씨뿌림’, ‘수산종묘 방류’를 지속 추진하고 있습니다.

또한, 고품질 천일염 생산과 유통구조 개선을 위해 ‘천일염 포장재 생산 등 종합처리장 건립’, ‘장기저장시설 확대’, ‘함수 정수처리시설 지원’, ‘천일염 수매사업’, ‘수출 마케팅 사업’등 수산사업 확장에도 중점을 두고 추진하고 있습니다.

교통망 확충은 국도 2호선 동서축과 지방도 805호선 남북축이 교차하는 십자형 도로망 확충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현재 사업 추진중인 5개지구 교량건설 사업을 계획대로 완료하고, 특히 안좌 한운-사치간 연도교 공사가 착공되어 비금-추포간, 자은-증도간 교량건설 사업비 확보를 신안군의 최우선 과제로 삼고 지속적으로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 신안군은 2018년 시무식을 통해 채무제로를 선포했습니다. 하지만 채무만 갚고 정작 필요한 사업을 하지 않았다는 비판도 일부에서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한 군수님의 입장은?

= 우리 군은 창군 이후 지속적으로 채무를 보유하고 있었으며, 한때 900억 원에 달하는 채무로 빗 많은 자치단체로 인식되어 왔습니다.

이에 따라 군민들이 건전한 재정운영을 지속적으로 요구해왔으며, 이러한 인식을 불식시키고 건전한 재정운영을 위해 민선6기 취임 초부터 ‘채무 제로 만들기’를 목표로 재정개혁을 단행하여 2018년 채무 없는 새해를 맞이하게 된 것입니다.

불요불급한 예산을 과감하게 구조조정하고, 행사축제경비를 최소화하는 등 불필요한 재정 지출을 절감하여 지속적으로 채무를 조기에 상환해 왔기 때문에 우리 군의 재정건전 노력이 이러한 결과를 가져온 것입니다.

이와 더불어 채무액 상환으로 부족한 예산을 확보하기 위해 수없이 중앙부처를 방문하여 긴밀한 협력관계를 형성하고 국비 확보에 전력을 다한 결과 2017년 최종예산이 군 역사상 처음으로 6,200억 원을 돌파하여 채무 없는 군도 만들고, 민선6기에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과 군민들에게 필요한 사업들을 무리 없이 추진할 수 있었습니다.

군민의 성원과 적극적인 협조, 그리고 공직자들의 뼈를 깎는 고통분담 덕분에 창군이후 40여 년 동안 이어온 빚의 굴레에서 벗어날 수 있었습니다.

그동안 채무상환에 사용해 왔던 연 200여억 원의 재원을 군민의 삶의 질 향상에 집중적으로 투자할 계획입니다.

▲ 새천년대교 개통은 신안군에 새로운 전기를 맞이할 것으로 보입니다. 새천년대교 개통을 앞두고 준비하고 있는 전략은 무엇인가요?

= 암태 종합 복합타운, 장산도 역사문화 관광자원화, 안좌 김환기 미술관건립, 세계해태상 테마공원, 섬 암석전시관, 한국 분재공원, 도서해양 자생식물원, 천일염 근대유산 박물관 등 10개 사업 3,700억여 원의 문화관광시설을 확충할 계획입니다.

중부권중심으로 500여개의 해수욕장 백사장과 수백 그루 해송 사이로 달리는 8개코스 500km의 자전거 천리길 투어 상품개발로 섬으로만 이루어진 신안이 대한민국 섬 자전거 여행의 메카로 만들어 가겠습니다.

1,025개의 섬마다 각각의 아름다운 색깔을 가지고 있는 섬 정취를 체험 할 수 있는 천도천색 세일요트 상품을 새롭게 개발하여 추진해 나갈 계획입니다.

▲ 군수님은 신안관광 5백만 명 시대를 실현하겠다고 말씀하셨는데, 다른 지역과 차별화 되는 관광상품은 무엇인가요?

= 새천년대교가 개통되면 현재 목포와 압해에서 출발하는 차도선과 쾌속선의 전진배치가 불가피하며, 이를 위해서 암태와 안좌 선착장을 정비하고, 버스환승터미널과 여객선 터미널 신축 그리고, 유람선 기항지도 개발토록 하겠습니다.

관광자원이 부족한 중심권에 세계 해태상 테마공원 50억, 세계 고둥전시관 35억, 한국 분재 유리공원 100억, 도서 자생식물 테마공원 및 보전센터 67억, 암태 종합타운 195억, 그리고, 국민 여가 캠핑장 20억, 김환기미술관 55억, 교량박물관 및 전망타워 180억, 짚라인 27억 등 신규 관광시설 개발을 착실히 준비하겠습니다.

또한, 북부권에 신안선 해저유물 체험관 80억, 증도 홀리랜드 조성 592억, 가고 싶은 섬 40억, 남부권에 장산도 역사 관광자원화 사업 30억, 서부권에 가거도 끝섬 관광자원화 98억, 선왕산 구름다리 27억, 천일염 힐링 테마공원 등 해양 힐링 관광거점도시 준비에도 전력을 다하겠습니다.

작은 섬 당사도에는 대규모 꽃 단지를 조성하고 북스테이, 출렁다리, 짚 라인 등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작은 섬 관광지의 모델을 만들겠습니다.

▲ 신안군은 각 읍면의 특징을 살려 크고 작은 축제를 개최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군을 대표하는 대표 축제가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습니다. 이에 대한 대응 방안은 무엇인가요?

= 신안군은 14개 읍·면이 모두 각각 섬으로 구성되어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섬으로 이루어진 특별한 군입니다.

타 시·군의 대규모 축제와 같은 축제를 대표 축제라 이름 한다면 신안군은 섬이라는 특수성을 살린 각 읍·면 지역별 축제를 점차 발전시켜 지역민이 만들어나가는 진정한 지역 축제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하겠습니다.

2017년 우리에게 감동을 주었던 신안군 화합대축제의 프로그램을 다양화하여 관광객과 군민이 함께하는 대표축제로 발전시켜 나가겠습니다.

그리고 현재 증도면의 삐비꽃 축제와 홍도의 불볼락 축제처럼 지역 주민들의 열정으로 만들고 개최되는 축제들을 좀 더 지원·육성할 계획입니다.

아울러 2018년 슬로시티가 신안군 전 지역으로 확대 재인증 됨에 맞추어 각 읍·면에 주민협의체를 구성하고 지역별 마을 사업부터 축제까지 지역 중심의 활동들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2018년 말, 새천년대교 개통이후에는 이러한 지역축제의 규모가 커져 관광객을 맞이할 수 있는 수준으로 지금부터 준비하고 있습니다. 지역 축제가 곧 신안의 대표 축제가 될 것이라 확신합니다.

신안군 섬 지역의 특성 상 타 시·군처럼 대규모의 관광객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일은 어쩌면 불가능할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작은 움직임과 큰 지원이 지속된다면 오히려 지속가능한 진정한 대표 축제로 자리매김 할 수 있을 것입니다.

▲ 신안은 다른 지역과 달리 섬으로 이뤄져 있는 특성으로 각종 재난으로부터 취약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각종 재난과 재해로부터 군민의 생명과 재산피해를 최소화하는 방안 또는 정책은 무엇인가요?

= 우리군은 섬으로 이루어져 있는 특성상 재난재해로부터 취약하다는 객관적인 평가에도 불구하고 지역안전지수 7개 분야(화재, 교통사고, 범죄, 생활안전, 자살, 감염병, 자연재해)에서 전라남도 중상위권을 유지하는 등 재난관리 역량강화를 위하여 다양한 분야에서 책임행정을 다하고 있습니다.

첫 번째로 각종 안전사고 대응 및 응급환자 후송을 위한 119 명예구급선(나르미) 운항입니다.

우리군 주요도서를 중심으로 정기 여객선보다 기동력을 갖춘 119 나르미선 36대가 전국 최초로 지정되어 운영함으로써 구조대 손길이 미처 닿지 않은 섬지역의 향상된 구급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두 번째로 CCTV 관제센터 운영입니다.

재정자립도가 낮은 열악한 재정에서도 전라남도 지자체 중 시행초기(22개 지자체중 3번째)에 관제센터를 설치하여 지역민의 안전사고예방 및 노약자 보호와 재난 초기대응 강화를 위하여 선착장, 어린이보호구역 등 주요시설물 주변에 510여개의 CCTV 설치 운영중에 있습니다.

세 번째로 각종 재난사고의 선제적 대응능력 확보를 위한 현장 훈련 실시입니다.

서울시 22배의 해양면적을 갖고 있는 우리군은 송공항, 목포항을 출항하는 여객선과 목포 신항을 출발하는 각종 수·출입 선박의 주요 항로권에 속해 있어 다양한 해양선박사고에 노출되어 있습니다. 이에 대응하기 위하여 2015년부터 3년째 꾸준히 해양선박사고 대응 현장 훈련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특히 2015년에는 행안부 국민안전처의 시범훈련으로 선정되었고 2017년에는 15개 유관기관, 참여인원 400여 명과 훈련선박 22척, 헬기 2대가 구조에 참여하는 지자체로서는 최대 규모의 훈련을 실시하였습니다.

이밖에도 안전관리 민관협력위원회 구성으로 각종 재난 재해시 민간부분과 체계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하였으며, 의용소방대 지원으로 화재발생시 대응능력을 향상하였고 행안부 재난대응메뉴얼 표준화시범사업에도 선정되어 연구용역을 추진하는 등 재난피해 최소화를 위하여 다양한 정책으로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 신안 천일염을 중국에 수출하기 위해 많은 정성을 들였는데 실적은 어떠한가요?

= 민선 6기 당선이후 국제교류 활성화 및 신안 특산물의 해외시장 개척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고자 노력중이며, 그 중에서도 특히 전국 생산량의 70%를 생산하고 있는 천일염의 수출시장 개척을 위해 중국과 일본 등 주변국에 부단히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 결과 중국 북경, 강소성 의정시, 귀주성 동인시 등과 수출협약을 추진 중이며 심양탁군국제무역 유한공사와 연 1만톤, 저장성 염업국과 3년간 10만톤 수출협약을 체결하여 상표등록 등 세부적인 절차를 논의중에 있으며, 저장성은 금년 상반기 중에 초도물량 20톤을 수출할 예정입니다.

또한 위해시 한중 교역센터에 군 특산물 홍보관을 설치, 운영하여 14억 중국 소비자들에게 신안군을 알리고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 국제 람사르습지, 슬로시티 등 신안군의 청정자연환경에서 생산하는 친환경 농수특산물이 있다는 것을 적극 홍보하고 있습니다.

신안천일염은 세계5대 갯벌에서 생산하여 전세계 소금 생산량의 0.2% 밖에 없는데 그 중 우리 신안군이 50%를 생산하고 있으며, 우수한 생산환경과 풍부한 미네랄, 낮은 염분농도 등은 세계 최고의 품질입니다.

이러한 신안천일염의 우수성을 전 세계에 널리 홍보하여 최고급 명품소금으로 각광 받을 수 있도록 홍보마케팅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며, 이를 통해 천일염산업이 우리군 고부가가치 전략산업으로 육성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 신안 농수특산품이 해외에 수출이 되고 있는데 현재 수출실적은 어떻게 되고 있고 그 규모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 우리 신안군은 다도해 해상국립공원, 유네스코 생물권 보전지역, 해양보호지역, 람사르습지 및 슬로시티 등 오염되지 않은 환경에서 다양하고 풍부한 농수산물이 연중 생산되고 있는데 흑산 홍어, 병어, 민어, 낙지, 새우젓, 김, 대하 등과 시금치, 무화과, 배, 구지뽕, 땅콩, 삼채, 대파, 마늘 등 셀 수 없을 정도의 많은 농수산물이 생산되고 있는 보물의 섬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이중에서도 전국 생산량의 70%을 차지하는 천일염과 새우젓, 60%를 차지하는 양식산 왕새우 등은 인지도나 생산량 등에서 비교 우위에 있는 품종들이며, 갯바람을 맞고 자라난 시금치(섬초)는 전국 최고의 품질을 인정받아 겨울철 고소득 작물로 각광 받고 있습니다.

이러한 농수산물중 천일염, 조미김, 새우젓, 병어, 서대, 김치, 배, 단호박 등 9개 품목 362억여 원의 수출 실적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지속적인 홍보마케팅을 통해 더욱 많은 품목들이 수출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주요 수출국과 금액을 보면 천일염은 일본에 3억 원, 조미김은 미국과 일본에 320여억 원, 새우젓 일본 6억원, 선어(병어, 서대 등) 중국 16여억 원, 김치 미국 3억 원, 배 미국 12억여 원, 단호박 일본 1억 원 등입니다.

▲ 신안군 다문화가족에 대한 지원 정책과 특색이 있는 정책은 무엇인가요?

= 우리 군은 지역주민들이 결혼이민자들과 함께 공생하며 살아가야 하는 지역공동체 형성이 필요하고 이를 위해 군 차원에서 결혼이민자들이 적극적인 지역사회에 참여하는 프로그램을 개발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됩니다.

이에 우리군에서는 다문화가족들의 화합하고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구성하여 매 년 신안군다문화가족한마음축제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신안군다문화가족협의회의 주관으로 다문화가족 문화 공연 사업을 지원해 다문화사업의 활성화와 다문화가정 결혼이민자들의 자신감 향상, 한국생활문화 적응에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다문화 축제의 장을 통해 공연의 장을 열고 일반가정의 다문화이해에 도움을 주어 사회통합에 기여하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결혼이주 여성이 안정적인 조기 정착으로 행복한 가정생활과 건강한 사회구성원이 될 수 있도록 이주여성 국적취득, 다문화가족 한마음축제, 방문교육서비스, 한국어교육, 다문화가정 인터넷요금 지원 다문화가정 취창업교육사업 등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특히 오랫동안 친정을 방문하지 못한 가족에게 군민의 일원으로 당당하게 살아갈 있도록 ‘다문화가정 친정나들이 사업을 확대 추진중으로 자긍심을 많이 주고 있습니다. 또한 해년마다 다문화 모범가정을 선정하여 가족관계 향상 캠프를 진행하여 가족 결속력 증대 및 소중함을 깨우치는 계기를 삼고 있습니다.

▲ 작년부터 갯벌을 활용한 연안바다목장을 조성하고 있는데 향후 전망은 어떠신지요?

= 우리군 갯벌은 378㎢으로 전국 갯벌면적의 약 15%를 차지할 정도로 광활한 갯벌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 갯벌에서 낙지, 굴, 감태 등 각종 해산물 생산은 물론 수많은 수산동식물의 산란장이자 서식처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수년전부터 갯벌낙지의 지나친 남획과 무분별한 포획으로 청정갯벌이 몸살을 앓음과 동시에 갯벌낙지 등의 자원량이 현저히 감소되는 등 갯벌이 수산생물의 산란, 보육장으로서의 기능을 상실하고 있습니다.

이에 우리군에서는 비교우위의 갯벌 자원량 회복은 물론 연안생태계 복원과 수산자원 증강 등을 위해 갯벌자원의 인위적이고 체계적인 관리를 하기 위한 전국 최초의 갯벌형 연안바다목장을 조성하게 되었습니다.

갯벌형 연안바다목장 조성은 안좌면 반월해역 2,631ha에 2017년부터 5개년에 걸쳐 총 50억 원을 투입, 낙지 산란서식장 조성과 함께 낙지, 칠게, 가무락 방류 등 갯벌생태계 복원과 갯벌낙지 자원량 회복에 중점을 두고 추진하고 있습니다.

또한, 갯벌형 연안바다목장 조성지구 전 면적을 수산자원관리수면으로 지정받고, 외지어선 진입 차단과 함께 관리를 강화하는 등 갯벌 자원량 회복 증강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할 것입니다. 이외에도, 관내 갯벌낙지 주산지를 대상으로 소규모 낙지목장 조성 등을 통한 수산자원관리수면 지정확대와 낙지방류 등 갯벌낙지 자원을 회복할 수 있는 모든 역량을 총 동원해 나갈 계획으로 추진중에 있습니다.

특히 올해부터는 압해읍에 건립중인 신안 수산종묘배양장내에서 자체 낙지종묘생산과 어미낙지 교접장으로 활용하기 위해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어, 갯벌낙지 자원량 회복증강에 한 몫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 신안 천일염 및 농수산물에 대한 판매 유통 전략과 제값받기 등에 노력은 어떻게 하고 계신가요?

신안군은 1,025개의 도서로 이루어진 도서군으로 주요산업은 농어업의 1차 산업에 인구의 80%가 종사하고 있으며, 연간 55만 톤의 농수산물을 생산 7,200억 원의 생산고를 올리고 있습니다.

또한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 국제 람사르습지, 슬로시티 등 우수한 자연환경을 바탕으로 친환경 생산관리, 체계적인 품질관리를 통한 안전한 먹거리, 적극적인 홍보마케팅을 통한 고급 브랜드화 및 생산유통판매 등 각 분야별로 계획을 수립하여 고부가가치 창출에 노력하고 있습니다.

친환경 생산관리를 위해 농산물의 경우 8대 특화작목, 수산물은 정부 10대 품목 육성 시책과 발맞추어 군 특성에 맞는 5대 전략 품목을 선정집중 육성하여 경쟁력을 확보하고, 권역별 친환경 미생물 배양시설을 조성하여 친환경 농수산물 생산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체계적인 품질관리를 통해 믿고 먹을 수 있는 먹거리에 대한 안전성을 확보하고자 친환경 생산단지 조성, 무농약 및 친환경 미생물 보급, 생산 기반시설의 친환경자재 보급, 국제 규격에 맞는 생산시설 확충, 엄격한 군수 품질인증제도 도입, 정기적인 안전성 검사 등 소비자들의 신뢰도 확보와 안전성 확보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신안군에서 생산된 우수한 농수산물에 대하여 국내외 판로개척 및 판매활성화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고자 전담부서 신설, 공동 브랜드 개발, 수출시장 개척을 통한 판로확대, 국내외 홍보마케팅 추진, 대도시 및 수도권 판촉활동 전개, 대량 소비처 발굴 등에 부단히 노력하고 있습니다.

▲ 마지막으로 신안군의 2017년도 각종 공모사업 확정, 우수 기관 선정, 시상금 등 대외 실적에 대해 말씀해 주세요.

압해, 안좌, 비금, 도초, 암태면의 권역단위 거점개발사업과, 흑산, 장산, 팔금, 비금, 신의면에 마을단위 특화개발 사업 등 공모사업 221억 원을 확보하였습니다.

또한, 신안천일염 국가브랜드 대상, 행정안전부 공무원 노사문화 우수행정기관, 전라남도 녹색축산 시책 종합평가 최우수상 등 17개 분야에서 수상하는 쾌거를 이뤄 섬들의 고향 신안의 위상을 드높였습니다.

이와 같은 성과는 신안을 아끼고 사랑하는 군민과 공직자 모두의 열정과 땀으로 일구어 낸 갚진 성과라 생각하며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정리=정소희기자>
<목포타임즈신문 2018년 1월 17일자 M1,M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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