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군, 2018년 시무식 통해 “채무제로 선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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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군, 2018년 시무식 통해 “채무제로 선포”
  • 정소희 기자
  • 승인 2018.01.02 2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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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군 40여 년 만에 채무 ZERO, 청렴도는 58단계 수직 상승
고길호 군수, “연 200억 원 재원, 군민 삶의 질 향상에 투자”

 

▲ 신안군이 2018년 시무식을 통해 “채무제로”를 선포했다.

전남 신안군은 2018년 1월 2일 ‘빚이 한 푼도 없는 신안’으로 희망찬 새해를 맞이했다.

 

군청 공연장에서 열린 시무식에서 고길호 군수와 정광호 의장, 김대환 노동조합위원장 그리고 300여 공직자가 함께한 가운데 ‘채무제로 선포식’을 가졌다.

신안군에 따르면 민선6기 초기 524억 원에 이르던 채무원금과 이자 92억원을 합해 총 616억 원 전액을 상환하여 창군이후 40여 년 동안 이어온 빚의 굴레에서 벗어났다.

이처럼 조기상환이 가능했던 이유는 단체장의 건전재정운용에 대한 확고한 의지와 ‘채무제로 만들기’를 민선6기 역점시책으로 정해 불요불급한 예산은 절감하고, 낭비성 행사를 최소화 하는 등 행‧재정적 개혁을 단행했기 때문에 가능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국민권익위원회가 발표한 2017년 공공기관 청렴도 측정결과 2016년 대비 58단계 수직상승하여 평가대상 573개 공공기관 중 최고의 순위상승을 기록한 것에 대해서도 군민과 공직자에게 감사를 전하는 자리가 되었다.

고길호 신안군수는 “채무제로와 청렴한 신안은 신안군민의 성원과 적극적인 협조, 그리고 공직자들의 뼈를 깎는 고통분담 덕분이다”고, 감사를 전하고 “그동안 채무상환에 사용해 왔던 연 200여억 원의 재원을 군민의 삶의 질 향상에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정소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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