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드인터뷰 / <32>임종범 보해양조 퇴직사우회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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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드인터뷰 / <32>임종범 보해양조 퇴직사우회 회장
  • 류옥경 기자
  • 승인 2012.12.03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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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준한 지역사회 후원 따뜻한 목포 만들기 앞장

“목포 사랑하는 마음으로 남모르게 후원활동 계속 하고 싶어”

▲ 임종범 보해양조 퇴직사우회 회장
[목포타임즈=류옥경기자]보해양조 퇴직사우회 임종범 회장이 민족 명절, 동절기마다 사랑을 나누며 지역 사회에 꾸준히 후원활동을 펼치고 있어 쌀쌀한 날씨로 추운 겨울, 지역민들의 마음을 훈훈하게 만들고 있다.

오랫동안 용당1동 주민자치위원장을 역임했고 (사)한국사진작가협회 목포지부장으로 지역사회에 알려졌던 임 회장은 활동기간동안 남다른 사명감과 투철한 봉사정신으로 이웃사랑 운동 실천에 앞장서고,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지역 사회를 위해 남모르게 사랑의 봉사를 실천하는 일을 멈추지 않으며 밝은 지역사회를 만들어 가고 있다.

2002년부터 임 회장은 어려운 지역예술인의 자녀를 위한 장학금 지급과 남농예술대전 시상금 후원, 저소득층 가정 지원, 경로당 사랑의 쌀 지원, 저소득층 동절기 연료비 및 연탄 지원, 16개소 사회복지법인 후원, 어르신 장수기원 사진촬영행사 등 다채로운 봉사 및 후원활동을 진행해오고 있다. 특히 용당1동 내 경로당 어르신들을 위해 2006년부터 7년째 연료비, 쌀, 가식 등을 지원하고 수시로 방문하여 안부를 묻는 등 따뜻한 사랑나눔 운동을 전개하고 있어 지역 어르신들의 칭찬이 자자하다.

이러한 봉사활동으로 인해 지난 2011년도에 목포시민의 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사)한국사진작가협회 이사로 역임중인 임 회장은 2007년 천주교 광주대교구 용당 성당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지역 어르신들을 위해 장수기원 사진 촬영 및 액자증정 활동을 펼치고 있다.

임 회장은 봉사활동 중 제일 기억에 남는 일에 대해 “디아코니아 노인요양원을 방문해 장수기원 사진 촬영 행사 시, 거동이 불편한 할머니 사진 촬영을 위해 봉사단원 여러 명이 부축하여 몸을 일으켜 사진 촬영을 한 후 액자 증정을 위해 방문하니 많이 쾌차하신 모습을 보았을 때 커다란 보람을 느꼈다”고 했다.
이어 “기초수급지원을 받지 않으시는 분들도 많으신데 작은 정성이나마 저소득층 가정에 후원을 하다 보니 너무나 기뻐하시고 고마워하시는 모습에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꾸준히 봉사하는 이유에 대해 임 회장은 “어르신들이 행복하고 편안하게 여생을 보낼 수 있도록 조그마한 마음의 정을 나눠드린 것에 불과하다”며 “이웃을 위해 사랑기부운동을 펼치다 보면 무엇보다도 내 자신이 충만한 기쁨을 느낀다”고 밝혔다.

임 회장은 또 “작은 시작으로 계속 이어오고 있는 후원과 봉사활동은 꾸준히, 그러나 더 조용히 하고 싶다”며 “남을 돕고자 하는 마음을 가진 시민 분들도 마음에 여유를 가지고 조금 덜 쓰고 남에게 조금씩이라도 베푸는 시작이 중요한 것 같다”고 전했다.

“주변의 추천으로 2011년에 목포 시민의 상을 받았는데, 받고 나니 책임감이 더 막중해졌다”는 임 회장은 “봉사를 시작했던 본 취지와 첫 마음을 잊지 않고 더 열심히 봉사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임종범 회장은 60년대부터 꾸준히 수집해온 지역 산업체 보해양조(주) 생산 주류제품 107점을 목포시에 기증해 목포산업사 연구자료 활용 및 전시관 전시를 위해 목포생활도자박물관에 전시되어 있으며, 그동안의 공로를 인정받아 표창장 9회, 공로패 4회, 감사장 9회, 공로상 4회 등과 2011년 목포 시민의 상(특별활동부문)을 수상했다.

<목포타임즈신문 제43호 2012년 12월 4일자 5면>

<밝은 지역사회를 열어가는 목포타임즈/목포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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