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여성플라자, 스웨덴의아빠 사진展 개최
상태바
전남여성플라자, 스웨덴의아빠 사진展 개최
  • 고영 기자
  • 승인 2017.12.11 17:3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스웨덴 아빠들의 육아 체험에서 행복을 만나다”
주한스웨덴대사관과 연계하여 부모평등육아 참여를 위해 개최

▲ 스웨덴의 아빠 사진전 리플릿.

(재)전남여성플라자는 주한스웨덴대사관과 연계하여 스웨덴 아빠들의 육아모습을 조명하는 <스웨덴의아빠> 사진전을 개최한다.

이번 사진전은 12월 11일부터 12월 29일까지 전남여성문화박물관(전남여성플라자 2F)에서 진행되며, 사진작가 요한 베브만(Johan Bävman)의 다큐멘터리 사진 25장이 전시된다.

<스웨덴의아빠> 사진전에서는 최소 6개월 이상의 부모휴가를 선택한 스웨덴의 아빠가 아이와 함께 시간을 보내는 육아 생활상을 보여주고 있다. 아이와 아빠가 서로 눈빛을 주고받는 사진, 고된 육아로 지칠 대로 지쳐버린 아빠의 모습, 아들을 등에 업고 다른 아이의 손톱에 매니큐어를 칠해주는 아빠 등의 모습에서 정형화된 아빠의 이미지와는 상반되는 편안하고 따뜻한 스웨덴 아빠의 모습을 엿 볼 수 있다.

스웨덴은 1974년 부부 육아휴직제도를 세계 최초로 도입한 나라이다. 아이 한 명당 사용할 수 있는 육아휴직은 480일로 어린 자녀를 둔 부부는 누구나 사용하면 되는데, 480일 중 아빠와 엄마는 각각 최소 90일을 사용해야 하며, 390일 동안 월급의 약 80%를 정부로부터 지원받는다. 부모의 동등한 육아 참여가 성 역할에 대한 고정관념을 깨고, 부부간의 상호 관계 등에 대해 생각해 보는 사회적 분위기를 만들었다.

전남여성플라자 손문금 원장은 “요즘은 한국 아빠들도 육아에 많은 책임감을 느끼고 적극적으로 동참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그렇지만 중요한 것은 좋은 법과 제도가 아니라 제도를 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사회적 분위기다. 이번 <스웨덴의아빠> 사진전을 통해 스웨덴 사회가 추구하는 평등의 가치가 개인 및 사회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생각해보고, 여성·남성·사회 모두가 행복하게 육아에 참여하는 전남 실현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고영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