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의회 농림해양수산위원회, 2018년도 예산안 심의 마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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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의회 농림해양수산위원회, 2018년도 예산안 심의 마쳐
  • 정진영 기자
  • 승인 2017.11.23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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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어민의 소득증대· 삶의 질 향상 등 농수산 분야 예산 추가 확보 필요

전남도의회 농림해양수산위원회(위원장 정연선)는 지난 20일부터 3일 간 제318회 제2차 정례회 상임위원회를 열어 농림축산식품국을 비롯한 해양수산국, 농업기술원, 해양수산과학원이 제출한 2018년도 예산안 심사를 마쳤다.

농림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의원들은 “전남의 미래를 위해서는 농림해양수산 분야 사업이 매우 중요하다”며 “도내 농어민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국비 예산 확보에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한 목소리를 냈다.

김성일 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은 “해양수산국 예산이 전년 대비 감액됐다”며 “회계연도 중에라도 중앙정부의 공모사업을 적극 활용하여 예산 추가 확보에 각별한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밝혔다.

윤문칠 의원(국민의당, 여수1)은 “전남의 초·중·고교의 모든 학생들이 학교급식으로 우유를 먹을 수 있도록 해야 하고, 바닷가에 버려진 어구를 수매하는 사업을 확대하여 해양환경을 보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동수 의원(국민의당, 순천5)은 “전남의 전략산업인 드론이 중국에 뒤쳐져 있다”며 “드론 전문교육과 함께 스마트팜 등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는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조상래 의원(국민의당, 곡성)은 “농기계임대사업소에서 청년들을 고용하여 농작업을 대행하도록 하고, 수요가 많은 소형하우스 지원 사업을 확대하는 등 농업·농촌 현실에 맞게 정책을 펴 나가 줄 것”을 주문했다.

이민준 의원(더불어민주당, 나주1)은 “전남 쌀의 브랜드 가치를 높여 농가소득을 늘릴 수 있도록 해야 하고, 도내 섬의 브랜드 가치 제고 또한 중요하며 연륙교 등 섬 지역 개발이 경관 보전과도 조화를 이뤄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금래 의원(더불어민주당, 고흥2)은 “전복 양식 섬 조성과 가리비 대량생산이 어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어야 한다”고 지적했고 “순천 AI 검출관련해서도 AI 차단에 최선을 다해 줄 것”을 강조했다.

김광준 의원(국민의당, 장흥2)은 “어업인들의 실질적인 생활터전으로서 해상교통·관광·물류유통 기능을 하고 있는 소규모 어항의 관리가 소홀하다”며 “지방어항 승격을 확대하는 등 근본적인 해결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요구했다.

박성재 의원(국민의당, 해남2)은 “농수산물도매시장을 이용하는 농민들의 어려움이 많다”면서“고품질 김 생산에 지원하는 사업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 어민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주기를 바란다”고 제안했다.

오미화 의원(민중당, 비례)은 “쌀 생산조정제는 자칫 콩을 비롯한 대체작물의 가격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또 “최저임금 인상에 맞춰 농가도우미 등 농촌인력의 인건비도 증액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3일 동안 예산안 심의를 마친 정연선 위원장(국민의당, 신안 2)은 “올해 가뭄과 우박, AI에 적극 대처한 관계 공무원들의 노고가 많았다”면서 “내년도 예산이 적재적소에 지원되어 농어민들의 삶의 질을 한층 높여 나갈 수 있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농림해양수산위원회 소관 부서가 제출한 2018년도 예산안은 원안가결로 상임위 심사를 통과했고 12월 1일 본회의 상정을 앞두고 있다.

/정진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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