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삼호重 노사, 생산직원 유급휴직 시행 합의
상태바
현대삼호重 노사, 생산직원 유급휴직 시행 합의
  • 김창호 기자
  • 승인 2017.09.13 23:2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내년 6월까지 인당 5주씩, 일감 부족 해소와 고용 유지 노력 일환

현대삼호중공업 노사가 최근 일감 부족 해소와 고용 유지를 위해 생산직원의 유급휴직 시행에 합의했다.

이번 합의는 예년보다 30% 이상 줄어든 일감으로 인한 유휴인력 해소를 위해 지난주 말 개최된 노사간 별도 협의체에서 결정됐다.

이에 따라 현대삼호중공업 생산직원 2,680여 명은 올 10월 16일부터 내년 6월 24일까지 인당 5주씩 유급휴직에 돌입하게 된다.

유급휴직은 선박 인도에 차질이 없도록 차수당 300~400명씩 총 7차 수로 나눠 진행되며, 직원들은 평균임금의 70% 정도를 보전받게 된다.

현대삼호중공업은 직원들의 개별 동의를 받아 유급휴직 절차에 본격 착수할 예정이다.

회사의 한 관계자는 “노사가 어려운 회사 경영여건을 타개하기 위해 유급휴직을 시행하기로 하는 등 생존을 위해 안간힘을 기울이고 있다”며, “현재의 경영상황이 호전되기 위해서는 시황개선이 무엇보다 중요한 시점이다”고 밝혔다.

/김창호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