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규호 지청장<전남서부보훈지청> “독립유공자 희생 기억하는 광복절이 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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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규호 지청장<전남서부보훈지청> “독립유공자 희생 기억하는 광복절이 되길”
  • 호남타임즈
  • 승인 2017.08.17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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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규호 지청장
올해 8월 15일은 제 72주년 광복절이다. 72년이라는 긴 세월이 흘렀지만, 최근 독립운동을 주제로 한 영화, 소설, 뮤지컬 등 많은 작품들이 창작되고 또 인기를 끌면서 그 어느때보다 독립운동가들의 처절했던 지난날의 희생에 대한 관심이 커진 느낌이다.

이러한 관심 속에서 누적관객수 1200만 명을 돌파한 영화 ‘암살’에서 전지현 씨가 연기한 독립군 남자현 지사의 후손 등 25명에게 올해 광복절을 맞아 대한민국 국적이 부여된다. 남 지사는 ‘여자 안중근’, ‘독립군의 어머니’로 불리우며 활발한 항일 무장 독립투쟁을 펼치며 여성 계몽운동에도 앞장섰다. 그러나 1933년 일본대사 무토 노부요시를 처단하려다 피체되어 순국하였고, 정부에서는 1962년 건국훈장대통령장을 추서하였다.

우리나라의 광복을 누구보다 염원했지만 두눈으로 광복을 보지 못하고 순국한 남자현 지사와 같은 수많은 독립운동가들의 노력과 강한 열망으로 우리 민족은 일본제국주의 세력으로부터 독립할 수 있었다.

대한민국 정부는 일제의 강점으로부터 벗어난 날과 독립국으로서 정부가 수립된 날을 기념하기 위해 1949년 10월 1일 '국경일에 관한 법률'을 제정하여 매년 8월 15일을 광복절이라 명명하고, 국경일로 지정하였다. 여기에서 '광복(光復)'이란 어휘는 '빛을 되찾다'는 뜻으로서 잃었던 국권의 회복을 의미하고 있다.

대표적인 독립운동가이자 사학자였던 단재 신채호 선생이 “역사를 잊은 민족은 절대 재생할 수 없다.” 라고 말했던 것처럼 우리의 자랑스러운 독립운동사를 우리가 꼭 기억하고, 또 후손들에게 전해주어야 할 의무가 있다는 것을 절대로 망각해서는 안된다.

뜻 깊은 제72주년 광복절을 맞이하여 우리 모두 독립유공자들에 대한 추모와 감사의 의미로 태극기를 꼭 게양하고 8월의 휴가 또는 방학기간을 활용하여 천안에 있는 독립기념관 등 인근 현충시설을 방문해 보거나 가까운 지역의 광복절 기념행사에 참석하여 독립운동가 분들의 업적을 되돌아보고 다음세대와 그날의 역사를 함께 이야기 해보는 날이 되길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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