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 매력적인 남도의 맛으로 관광객 유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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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시, 매력적인 남도의 맛으로 관광객 유혹
  • 고영 기자
  • 승인 2017.07.26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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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미(味), 대한민국 음식수도 등 브랜드 네이밍, 중저가 메뉴 발굴

▲ 목포 9미(味) <이미지제공=목포시>
목포시가 강점인 남도의 맛으로 관광객을 유혹한다.

맛집, 계절음식, 별미 등 식도락은 관광지 선택시 중요하게 고려되는 필수 체크리스트 중 하나다. 블로그 등 SNS에 관광지 맛집 정보가 가득차 있는 것은 이를 방증한다. 인간의 가장 기본적인 욕구를 충족시키는 음식이야말로 관광 만족도의 열쇠인 셈이다.

목포는 먹거리 측면에서 관광 활성화를 위한 필요조건은 갖췄다. 세종대학교 관광산업연구소와 컨슈머인사이트가 공동기획해 발표한 ‘2016 여름휴가 여행 만족도 조사’에 따르면 목포는 먹거리 부분에서 6.97점으로 전국 2위(평균 5.99), 전남(평균 6.37) 1위로 나타났다. 먹거리의 매력과 경쟁력이 분명히 드러나는 대목이다.

시는 먹거리를 각인시키기 위해 브랜드 네이밍에 힘을 쏟고 있다. 대외 인지도 상승을 위해 대표음식을 세발낙지, 홍어삼함, 민어회, 꽃게무침, 갈치조림 등 기존 5미(味)에 병어회, 준치무침, 아구탕(찜), 우럭지리 등을 추가해 9미(味)로 확대했다.

이를 토대로 ‘목포로 구경(九景)가서 구미(九味) 당기는 음식 맛보세‘라는 슬로건으로 관광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구(9)경은 유달산, 목포대교, 갓바위, 춤추는 바다분수, 노적봉, 목포진, 이난영 공원, 다도해, 외달도 등이다.

또 음식과 맛, 문화예술의 도시라는 브랜드를 선점하고 배타적·독점적으로 사용하기 위해 ▲대한민국 음식수도 목포 ▲대한민국 맛의 수도 목포 ▲대한민국 문화예술수도 목포 등 3건을 특허청에 상표로 등록했다.

시는 음식값이 비싸다는 관광객과 시민 여론에 따라 부담없는 가격에 즐길 수 있도록 해산물 등 지역 식재료를 활용한 대중적인 중저가 메뉴 음식의 발굴·홍보도 추진 중이다.

먹거리는 관광 뿐만 아니라 지역 경제의 주요 축인 수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한 수단으로서도 가치가 크다. 이를 위해 시는 수산식품지원센터의 브랜드 상품 개발을 지원해 굴비 제조공법을 특허로 등록했다. 또 공동브랜드를 ‘목포어보’로, 굴비 개별 브랜드를 ‘구을비’로 각각 상표 출원했다.

/고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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