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나주교육지원청(교육장 오인성)은 지난 10일 나주교육센터에서 제1회 이중언어 말하기 대회를 실시했다.

이번 대회는 다문화 배경을 가진 학생들의 언어 재능을 조기 발굴하고 이중언어 의사소통 능력을 향상시켜 글로벌 리더 양성의 효율성을 도모하기 위한 것으로, 스페인어를 비롯한 4개국의 언어가 가능한 학생 7명이 출전했다.

교내 대회에서 실력을 인정받아 추천되어 참여하게 된 학생들은 자신감 있고 자연스러운 자세로 스스로 준비한 내용을 발표했으며, 발표 시 의상 및 소품을 사용하는 등 참신하고 독창적인 대회로 진행됐다.

인솔 교사로 참여한 나주북초등학교 교사는 “다문화 배경을 가진 학생들이 이 대회를 통해 모국 언어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갖고 자연스럽게 엄마나라 말인 외국어를 일상생활에서 사용하고 익힐 수 있음을 자랑스러워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나주교육지원청은 지역사회와 가정에서 이중언어에 대한 가치를 소중한 자원으로 인식하고 다양한 문화에 대한 열린 마인드 함양 및 글로벌 리더의 양성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정은찬기자
 

정은찬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