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해경, 어선 발생 오염물질 적법처리 캠페인 추진
상태바
목포해경, 어선 발생 오염물질 적법처리 캠페인 추진
  • 김재형 기자
  • 승인 2017.06.08 17:3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폐유·선저폐수 육상에서 안전하게 버리세요!

▲ 홍보 포스터 부착 <사진제공=목포해경>
어선에서 발생하는 오염물질을 안전하게 처리해 깨끗한 해양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해경이 캠페인을 추진한다.

8일 목포해양경비안전서(서장 안두술)는 최근 어선의 조업활동이 활발해짐에 따라 폐유 및 선저폐수 등 오염물질의 무단배출로 인한 해양오염신고가 증가하고 있어 이달 말까지 ‘어선발생 오염물질 적법처리 캠페인’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목포해경 지역 내 최근 3년간(2014년~2016년) 해양오염신고 접수 건수는 291건으로 물놀이가 시작되는 하절기(6월~9월)에 140건이 발생해 48%로 가장 많았다.

대부분의 기름유출 신고는 엷은 무지개빛이나 은빛 유막으로 해상분포가 오래 지속되지 않고 오염범위가 넓지 않아 어선에서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고 선저폐수를 몰래 배출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따라 목포해경은 어선에서 발생하는 선저폐수의 적법처리를 활성화하기 위해 목포지방해양수산청, 해양환경관리공단, 수협 등 관계기관과 합동으로 입체적인 캠페인을 추진할 방침이다.

캠페인 홍보 포스터를 목포수협, 관내 어촌계 등 게시판에 게시하고, 주요 항만에 설치된 전광판을 활용해 홍보에 나서는 한편, 어민을 대상으로 홍보물을 직접 배포해 계도에 나선다.

또한 관계기관과 함께 어선에서 발생하는 선저폐수 무상 수거 확대 방안을 마련하고 해상에서 어로활동 중인 어선이 선저폐수를 배출하지 않고 육상에서 처리할 수 있도록 목포어업정보통신국을 통한 해상 무선 안내방송을 실시할 예정이다.

양관 해양오염방제과장은 “최근 어선에서 발생하는 폐유 및 선저폐수 등의 오염물질을 불법적으로 배출하는 경우가 많은데 바다의 주인인 어민 스스로 바다를 깨끗이 사용하도록 노력하여야 한다”며 “캠페인에 적극 동참해 줄 것”을 강조했다.

/김재형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