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부단체장 등 영상회의서 선제적 대응 강조 … 예비비 추가 지원 검토
전라남도는 1일 가뭄 장기화에 대비한 농작물 피해 최소화를 위해 시군 부단체장 및 한국농어촌공사 등과 영상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영상회의 개최는 올 들어 5월 말 현재까지 전남지역 평균 강우량이 154㎜로 평년(423㎜)의 36%에 불과해 가뭄 극복을 위한 적극적 대응이 필요한데 따른 것이다.
현재 전남에서는 9개 군 110지구 4천여ha에서 물이 없어 모내기가 지연되고 있다. 일부 이앙된 논에서는 물 마름과 시들음, 고사가 진행되는 등 물 부족이 심화되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김갑섭 전라남도지사 권한대행 행정부지사는 이날 영상회의에서 “최악의 가뭄상황을 전제로 도와 시군, 한국농어촌공사가 협력해 모든 방법을 동원, 가뭄을 극복해 나가자”며 “지금 상황이 매우 위중한 점을 감안해 지난달 26일 도 예비비 50억 원을 1차 투입한데 이어 2차로 추가 지원하되 시군의 선제적 예산 투입상황을 고려해 사업비를 배정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 권한대행은 또 “5월 31일 담양, 장성 등 일부 지역에 내린 우박의 피해상황도 철저히 조사해 피해 농업인들이 보상을 받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전라남도는 그동안 가뭄대책사업비로 예비비 50억 원을 긴급 투입해 급수대책비를 지원했고, 재난관리기금도 3억 원을 가뭄피해가 특히 심한 신안과 진도에 지원했다.
또 한발 대비 용수개발사업비 100억 원을 조기에 지원해주도록 농림축산식품부를 방문, 2차례에 걸쳐 건의하는 등 예산 확보 활동도 함께 펼치고 있다.
/문덕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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