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군 양파 적기정식 현장 기술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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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군 양파 적기정식 현장 기술지원
  • 정진영 기자
  • 승인 2012.10.26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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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상순까지 정식 완료해야 고품질 양파 생산

[목포타임즈=정진영기자]신안군이 고품질 양파를 생산하기 위해 적기에 정식작업을 완료해 줄 것을 당부하고, 심는 요령을 발표했다.

양파는 육묘상에서 묘를 기른 후 평균기온이 15℃가 되는 10월 하순부터 11월 상순에 본 밭에 아주심어야 겨울에 얼어 죽지 않고 고품질 양파를 생산할 수 있다.

양파를 본 밭에 아주심는 정식작업은 너무 얕게 심으면 겨울철 동해나 건조의 피해를 받기 쉬우므로 3㎝내외 깊이로 심어야 한다.

특히 양파 정식에 알맞은 묘는 줄기 굵기가 5~6㎜에 엽수는 4매 정도이며, 플러그묘는 줄기 굵기가 5~6㎜, 키 15㎝에 엽수는 3~4매 정도가 적당하며, 파종 후 45일 이내에 심어야 활착이 빠르고 다수확을 할 수 있다.

웃자란 양파묘는 활착이 나쁘고 수량도 적다. 또한 잎수가 많은 묘나 밑둥치가 기형으로 큰 묘는 분구 및 추대되기 쉽기 때문에 정식할 때 이런 불량묘를 제외하고 병에 걸리지 않은 건전한 묘를 심어야 한다.

정식하기 위하여 묘를 채취할 때는 정식하기 전날 미리 묘상에 물을 충분히 주고 당일에는 호미 등으로 가능한 뿌리가 잘리지 않도록 묘를 채취하고 뿌리가 마르지 않은 상태로 바로 정식해야 뿌리내림과 생육에 좋다.

특히 양파를 매년 재배하는 연작지에 심는 경우에는 흑색썩음균핵병 발생이 높기 때문에 정식 전날이나 당일에 모종의 뿌리부분을 양파 적용 살균제에 담근 다음 본밭에 정식하거나 정식 전에 입제농약을 토양에 혼합 처리한 후 본밭에 정식해야 효과가 크다.

양파 정식은 묘가 똑바로 서도록 심는 것이 좋고, 뿌리나 잎을 자르지 않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양파를 아주 심은 후에는 뿌리와 토양사이에 공간이 생기므로 물을 주지 않으면 뿌리가 건조하여 말라죽거나 뿌리내리는데 시간이 오래 걸리므로, 정식 후에는 분사호스, 스프링클러 등 을 이용하여 물을 충분히 주어야 한다.

잡초 방지를 위해 정식 전에 제초제를 사용하는 농가는 제초제를 뿌린 후에 바로 비닐을 덮으면 가스 피해를 받으므로, 제초제를 뿌린 3∼4일 후에 바닥에 비닐덮기를 해야 한다.

한편 신안군은 1,200ha의 양파가 재배되고 있으며, 매년 72천 톤의 양파를 생산하여 410억 원의 소득창출과 함께 겨울철 경관조성에도 한몫을 하고 있다.

신안군농업기술센터 (소장 김을배)는 “겨울철 추위 피해나 건조피해를 받지 않도록 어린뿌리가 완전히 활착할 수 있게 적기에 정식 할 수 있도록 현장 기술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밝은 지역사회를 열어가는 목포타임즈/목포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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