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종득 목포시장 “임기동안 목포대교 착공·개통 동북아 물류중심 도약 기반 마련”
상태바
정종득 목포시장 “임기동안 목포대교 착공·개통 동북아 물류중심 도약 기반 마련”
  • 목포타임즈
  • 승인 2012.10.23 09:3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시민 행복 위해 풍요롭고 살기 좋은 목포, 목포 백년대계 위한 거시적 안목 청사진 설계

 
정종득 목포시장 창간 특집 인터뷰/ 본사가 창간 1주년을 맞이하여 특집 기획으로 목포시 주요 현안과 정책에 대해 정종득 목포시장과 본사 직원 간의 의견을 교환했다. 인터뷰는 지난 18일(목) 목포시장실에서 진행했다. 본사는 주요 내용을 정리해 게재했다.

<편집자 주>

 

▲시장님 취임 이후 목포에는 많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그 중에서도 고하도 및 유달산 야간 경관 조명, 목포 춤추는 바다분수, 목포대교 개통 등 관광 및 SOC분야는 눈에 띄게 괄목한 성장을 이뤄냈습니다. 시장님이 생각할 때 임기 중 가장 큰 성과를 냈던 분야는 어떤 것인가요?

= 풍요롭고 살기 좋은 목포를 위해 참으로 많은 일을 해왔습니다. 목포의 백년대계를 위해 거시적인 안목에서 청사진을 설계하고 어떻게 하면 목포발전이 앞당겨지고 시민들이 행복하고 편안하게 생활을 영위할 수 있을까 참으로 많은 고민을 하면서 업무에 임해 왔습니다.

다양한 분야의 사업이 있었지만 크게 3가지만 말씀드리겠습니다.

무엇보다도 먼저, 올 6월에 조기 개통된 목포대교 건설은 제가 임기 중에 착공하고 임기 내에 완공한 사업으로 우리 시가 추진한 역사상 최대의 역점사업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목포대교가 개통됨으로써 접근성 확보로 인한 물동량 증가, 물류비 절감은 물론이고 그동안 상습교통 정체 구간이었던 국도 2호선 영산강 하굿둑 도로의 원활한 소통, F1대회 성공적 개최, 무안국제공항과 북항, 신항 활성화를 견인하여 목포가 동북아 물류중심도시로 도약하는 든든한 기반이 될 것입니다.

두 번째는 서남권 해양관광 중심도시를 위한 다양한 관광인프라 구축과 관광콘텐츠를 개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데요, 평화광장 앞에 설치한 세계 최초 초대형 부유식 목포 춤추는 바다분수입니다.

2010년 7월 최초 가동 후 지금까지 약 150만 명 이상의 관광객이 다녀갔으며 목포관광의 새로운 볼거리이자 랜드마크로 부상하고 있고 인근 지역 상권에도 활기를 불어넣고 있습니다. 최첨단 시설 기능보강과 다양한 연출기법을 통해 관광객에게 아름답고 큰 감동을 선사하고 있습니다.

세 번째는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친환경 녹색도시조성에 박차를 가했습니다. 총 265억 원의 사업비로 추진하고 있는 철도폐선부지 웰빙공원은 총6.2km중 4.8㎞를 개통한데 이어 잔여구간 1.4km를 2014년까지 완료할 계획입니다.

송림이로 마을안길 개설, 목포대 송림캠퍼스 운동장 정비, 동목포공원 화장실 설치, 갈대숲, 탐방데크 등을 갖춘 옥암수변공원과 입암산 및 부흥산 둘레숲길, 장미의 거리 도시숲 조성, 북항완충녹지공원 조성, 삼향천 및 입암천 정비 등은 도심 속에서 자연을 즐기고 휴식과 운동을 겸할 수 있는 쾌적한 웰빙 생활공간으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또 대양배수지 증설, 수돗물 수질검사 전면 시행, 유수율 제고(2005년 68.8%→2012년 75%) 등 효율적인 맑은 물 공급을 위한 상수도 관리에도 철저를 기했으며, 2006년부터 시작된 하수관거정비 BTL 사업(1,488억 원)은 목포역사상 처음 시도된 사업으로 과거 수십년 동안 방치된 침수피해, 바다오염, 생활하수처리 등 고질적인 환경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했습니다.

하수관거정비 1차 2차 사업은 2011년 초에 완공되었고, 3차 사업은 2013년에 완공될 것입니다. 또 하당12처리분구 하수관거 정비사업(78억 원), 용당배수펌프장 신설(167억 원), 상동 우수처리시설 설치(160억 원) 등 목포시의 완벽한 하수처리체계를 구축하였습니다.

환경에너지센터 건립(345억 원), 하수슬러지처리시설(117억 원) 완공, 천연가스 자동차보급(2012년 188대, 2013년 190대) 등 기후변화에 대응한 환경오염 최소화에도 역점을 두었습니다.

아울러 지진, 해일 등에 대비하여 목포항 재해방지시설 설치사업(3,858억 원)을 국토해양부와 협의, 차질 없이 추진하도록 할 계획입니다.

 

▲원도심 활성화를 위해 정책 개발과 많은 투자를 해 왔습니다. 그런데 시민들은 목포시의 정성과 노력에 비해 크게 실감을 느끼지는 못하고 있습니다. 어떤 이유에서 일까요?

= 산업구조 변화, 신시가지 조성 등 도시 확장으로 인해 공동화되는 원도심의 쇠퇴는 우리나라의 대부분의 도시들이 겪고 있는 사회적 현상입니다.

민선3기 목포시장으로 취임하면서 거시적인 도시발전을 위해서는 원신도심간의 균형발전이 선결과제라는 문제의식을 갖고 취약점을 개선 보강하고 실현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습니다.

2005년 7월 원도심개발사업단을 출범, 다양한 시책을 발굴하고 원도심 활성화 조례를 제정하는 등 다른 지자체에 비해 원도심 활성화 대책에 비교적 빠른 행보를 보였다고 생각합니다.

그 동안 우리시의 원도심 활성화 기본방향은 기존 시가지 정비, 상업 기능 활성화 지원 확대, 교통접근성 개선, 주차장 확장, 원도심에 부족한 현대적 공동주택 공급확대 등 원도심 인구 정착을 위한 다양한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남교 트윈스타 건축사업은 원도심 상권 중심지인 구 중앙공설시장 부지가 장기간 방치되어 원도심 상권에 악영향을 미침에 따라 원도심 지역민들의 숙원사업이었습니다.

시는 남교동 119-9번지에 5,040㎡(1,525평)부지에 지하4층, 지상 31층, 연면적 52,948㎡(16,017평), 지하 4개층(주차장), 지상1~2층(상가), 지상3~5층(행정타운), 지상6~31층(아파트 204세대)의 주상관 복합건물을 건립하고 있습니다.

현재 지하층 골조공사를 완료하고 지상2층 골조공사 진행 중(22%공정)에 있으며, 금년 말까지 상가, 행정타운 등 5층 골조공사 마무리하고, 2013년까지 31층 주요공사를 마무리짓고 2014년 6월에 완공하여 8월에는 아파트에 입주토록 할 방침입니다.

대성지구 재개발사업은 저소득 주민들의 집단 거주지로서 정주기반시설이 열악하고 노후불량주택 밀집되어 있는 곳입니다. 이곳을 친환경적명품화된 신주거단지로 조성하여 유동인구 유입으로 전세난을 해소하고 원도심을 활성화할 계획입니다.

대성동 127번지 일원에 70,239㎡(21,247평) 부지에 한국토지주택공사(LH) 전면수용건설방식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공동주택 1,391세대(아파트 11개동, 지상21~25층)이며 분양 851세대, 임대 540세대이며, 도지사 정비계획변경 승인 및 사업시행인가 등 행정절차를 금년 11월까지 완료하고 금년 내 착공하여 2015년에 완공토록 할 방침입니다.

서산온금지구 재개발사업은 낡고 오래된 구 조선내화 공장의 스레이트 지붕재 건물들이 파손훼손된 상태로 방치되어 발암물질인 석면위험에 노출되어 있는 노후불량주택 밀집지역인 서산온금지역을 유달산 풍광과 다도해 전망이 어우러진 친환경 주거공간으로 재정비할 방침입니다.

이 사업은 금년 10월 중 전남도에서 조치계획에 대한 검토과정을 거쳐 서산온금 재정비촉진계획이 결정 고시되면 도시기반시설(도로공원주차장 등) 소요사업비에 대한 국토해양부 국비지원 협의(50%이하)과정을 거쳐 도시기반시설에 대한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 추진위원회 구성 및 정비사업 조합설립 등을 거쳐 2014년부터 본격적인 추진에 들어갑니다.

용해2지구와 백련지구 택지개발과 산정동 카톨릭성지 조성사업이 본격 추진되고 있고 진행 중인 북항의 수산복합단지 조성사업이 2014년까지 완공되면 시민들이 실감을 하게 될 것입니다.

또 원도심 주차장 신규 조성, 원도심 도시가스 공급 보조사업 지속추진, 상가활성화 시설현대화 사업, 한옥체험, 죽동 게스트 하우스 개점 등 원도심 지역활성화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이러한 대형 프로젝트 사업들이 이제는 어느 정도 가시화 되고 있고 준공을 앞두고 있기 때문에 조금만 참고 인내하면 원도심과 신도심의 조화로운 발전, 보다 큰 목포발전을 위한 우리들의 소망은 이루어지리라 믿습니다.

 

▲목포대성지구에 대해서도 시장님은 많은 정성을 기울여 왔습니다. 그러나 지난 4월 LH공사는 계획 변경을 통해 국민임대 수를 대폭 줄이고 분양세대를 늘리는 안을 제출, 특혜의혹도 있었습니다. 목포시 주거 안정 정책을 위해서도 국민임대 주택은 필요하는데 최종 결론은 어떻게 매듭지었습니까?

= 원도심 쇠퇴의 가장 큰 요인은 현대식의 대규모 주거단지 부족으로 원도심권 정주유동인구 감소를 들 수 있습니다.

현재 목포역을 중심으로 반경 1km내 100세대 이상 공동주택 단지는 1985년 건립된 유달파크맨션 아파트가 유일한 실정입니다. 이에 목포시는 원도심 활성화의 기본 틀을 정주유동인구를 유입시키는 거주촉진에 두고 젊은 세대들이 선호하는 공동주택단지를 원도심 지역에 건립하기 위해 애쓰고 있습니다.

대성지구는 주거환경이 열악하여 공동주택단지 조성을 위해 재개발 사업을 추진하였으나 민간사업자는 사업의 채산성이 없어 참여를 기피하여 2006년 공공성이 있는 대한주택공사를 사업자로 선정 추진하게 됐습니다.

토지와 지장물 460여 동에 대한 보상문제는 2011년 8월까지 마무리 짓고, 지난해 12월까지 지장물 철거를 완료하였습니다.

한국토지주택공사는 주택수요 등 환경변화 요건을 감안 2011년 12월 대성지구 국민임대 540세대를 공공임대 388세대로 변경하고 임대기간을 5년 임대 후 분양하는 공공임대로 변경 요청했습니다.

LH 공사는 공공주택 건설을 담당하는 국가기관으로 이익을 목적으로 하는 회사가 아니므로 특혜의혹이라는 말은 있을 수 없습니다.

이에 우리 시는 당초 임대주택 540세대를 그대로 유지하고, 임대기간을 5년에서 10년 이상 연장하고 임대기간 만료시점에서 시의 임대수요를 고려하여 임대기간을 연장한다는 조건을 합의하여 현재 전라남도 정비계획 변경승인 절차를 밟고 있습니다.

따라서 금년 11월 말까지 행정절차를 마치고 연내 공사를 착공하여 임대 아파트가 조속히 공급되면 전세난 해소와 10년 임대 후 내 집을 마련할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봅니다.

 

▲임성지구를 개발하기 위하여 2007년부터 2009년까지 목포시와 무안군 지역을 위임받은 전남개발공사와 공동으로 타당성 조사용역을 완료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임성지구 개발사업의 청사진과 용역결과를 밝혀주시고 앞으로 사업을 추진하게 되는데 계획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말씀해 주십시오.

= 임성지구는 목포시 석현동, 옥암동 일원의 1,890천㎡(약 57만평)에 대하여 개발하게 되며, 작년 11월까지 3년 동안 개발행위제한구역으로 묶어 관리해 왔으며, 작년 11월 지정기간이 만료되어 내년 11월까지 2년간 연장하고 추진하게 됐습니다.

임성지구에 대한 개발행위제한 해제 시 난 개발이 우려되고 개발지연시 건물 등의 난립으로 보상비 등이 늘어나 향후 개발에 막대한 지장을 초래할 것이 예상됨에 따라 독자적으로 개발을 추진하게 된 사항입니다.

목포시는 그동안 수차례에 걸쳐 전남개발공사와 무안군에 공동개발 참여를 요청했으나 오룡지구개발 등 여러 가지 이유로 참여의사를 밝히지 않았습니다.

임성지구는 남악신도시 2단계 사업지구이며, 목포가 발전할 수 있는 마지막 남은 요충지로 호남고속철도 개통에 따른 임성 역세권 개발로 목포발전의 새로운 중심지가 될 지역입니다.

이에 따라 시는 이곳을 주거, 상업, 유통, 정보통신, 생태, 문화도시 등 21세기형 미래지향적, 친환경적 도시로 조성하기 위한 청사진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2000년 3월 남악신도시 마스터 플랜확정 이후 2007년 12월부터 2009년 1월까지 전남개발공사와 목포시가 공동으로 타당성조사 용역을 실시하고, 올해 5월 구역지정 및 개발계획수립 용역을 착수했으며 현재 개발구역 지정(안)에 주민 및 전문가 의견수렴 중에 있습니다.

올해 11월에 전라남도에 구역지정 신청을 하고 금년 말까지 국토해양부 등 관계행정기관 협의와 전라남도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거쳐 개발구역 지정 고시한 뒤, 내년 4월까지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하여 내년 연말까지 실시설계 및 환지설계와 지장물에 대한 보상을 마무리하여 2014년 공사를 착공하여 2016년 공사를 마무리할 계획입니다.

이 사업이 지역경제에 미치는 파급효과는 생산 유발효과 1조4,141억 원, 부가가치 유발효과는 5,432억 원, 고용 유발효과는 5,560명으로 조사됐습니다.

 

▲환지방식은 타인의 토지 재산권을 강제적으로 교환ㆍ변경하는 방식입니다. 즉 개인 토지가 줄어드는 대신 부가가치를 높여서 재산가치를 보상하는 방식으로 알고 있습니다. 목포시는 토지소유자의 감보율(토지부담률)을 어느 정도로 생각하고 있고 개발비용이 무려 4,250억 원의 막대한 예산이 들것으로 보고 있는데 비용은 어떻게 마련할 계획입니까? 말씀해 주십시오.

= 도시개발 사업방식은 사업시행자가 구역 내 토지를 전면 매입하여 개발하고 개발이익금은 사업시행자가 갖는 수용방식과 개발 후 새로이 개발된 토지를 감보율을 적용하여 기존 토지소유자에게 배분하여 개발이익이 기존 토지소유자에게 돌아가는 환지방식이 있습니다.

우리시는 토지수용에 따른 보상비를 절감하기 위하여 개발이익이 토지 소유자에게 돌아가도록 대부분 환지방식으로 추진할 계획입니다.

감보율(토지부담률)은 토지소유자의 권리보호를 위해 평균토지부담율은 50%를 초과할 수 없게 되어있으나 불가피한 경우 토지소유자 2/3이상의 동의와 지정권자의 승인을 얻어 60%까지 가능합니다.

임성지구 감보율은 향후 개발계획 수립 후 실시설계 단계에서 별도의 환지설계를 한 후 환지예정지 지정을 통해서 필지별 감보율을 결정할 계획으로 현재 구역지정 단계에서 감보율을 논하기에는 이른 감이 있습니다. 다만 하당지구 개발의 경우 평균 감보율이 55.13%였다는 것을 참고로 말씀드립니다.

감보율은 주민의 재산권과 직결되는 사항이므로 도시개발사업에 지장이 없는 범위 내에서 최소감보율이 되는 방향으로 계획을 수립해 나가도록 할 계획입니다.

개발비용에 대해 말씀드리면 수용방식일 경우 4,250억 원의 사업비가 소요되나 임성지구는 대부분 환지방식으로 시행하기 때문에 실제 사업비는 토지보상비 2,400억 원을 제외한 1,850억 원이 소요됩니다.

소요 사업비는 민간자본을 유치하여 추진하고 환지설계 시 보상비, 공사비, 법적 부담금 등을 포함한 총 사업비 만큼의 체비지를 확보하여 이를 매각한 매각대금으로 개발비용을 충당하게 됩니다.

 

▲임성지구 택지개발사업은 임성역 KTX 역세권 개발과 더불어 장기적인 안목에서 전라남도의 중심지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사업지구 내 골프연습장, 특정인의 토지에 대해서는 여전히 특혜 의혹이 있습니다. 이유는 토지보상은 물론 영업보상권까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이에 대한 목포시 입장을 다시 정리해 주십시오.

= 골프연습장 등 상당한 토지를 소유하고 있는 사람들은 최근에 매입한 토지가 아니고 예전부터 토지를 소유하고 있었으며, 환지는 소유한 토지의 많고 적음에 상관없이 도시개발법 등 관련규정에 따라 적법하게 처리된다는 것을 다시 한번 말씀드립니다.

환지방식은 개발 후 새로이 조성된 토지에 감보율을 적용하여 기존 토지소유자에게 권리를 이전하는 방식으로 별도의 토지보상은 없습니다.

지장물 및 영업권보상은 ‘토지 등의 취득 및 보상에 관한 법률’에 의거 당연히 보상을 해주게 되어 있으며, 평가금액 산정은 사업시행자와 보상 대상자를 배제하고 공인된 감정평가업체에서 전적으로 평가를 하게 되어 있으며, 건축연도, 건축구조와 영업규모, 영업매출액 등 객관적인 자료를 기준으로 평가하기 때문에 특혜는 있을 수 없습니다.

 

▲목포시는 재래시장 활성을 위해 목포시 부서와 자매결연, 재래시장 가는 날 등을 운영했었습니다. 성과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 목포시는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하여 2011년 7월 12일부터 매월 마지막째 주 토요일을 ‘전통시장 가는 날’로 지정 운영하여 2012년 9월말 현재 1억630만 원의 구매실적을 보이고 있습니다.

목포시와 목포전통시장상인연합회(7개시장)간 전통시장 이용에 관한 협약서를 체결하여 시는 소속 직원의 포상에 수여하는 부상 및 상금을 온누리 상품권으로 구입(3,018만 원), 지급하고 있습니다.

또 목포세무서 등 15개 관내 공공기관에 전통시장 가는 날 운영 및 자매결연을 실시토록 하여 자율적으로 전통시장을 이용하도록 유도하고 있습니다.

대형마트의 진출로부터 전통시장 영세 상인들을 보호하기 위해 2011년 8월 ‘목포시전통상업보존구역지정 및 대규모점포등록제한등에 관한조례’를 개정하여 전통상업보존구역 1km이내에‘판매 및 영업시설’의 건축물을 제한하고 있고, 대형마트 등의 영업시간 제한과 의무 휴업일을 지정하여 전통 시장 및 골목상권이 함께 활성화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또 시는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2003년부터 275억 원을 투자하여 아케이트 설치, 주차장 조성 등 시설현대화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선진 시장관리 마케팅 기법을 전통시장에 접목시켜 나가고 있습니다.

아울러 전통시장상인연합회 및 각 상인회를 대상으로 친절, 청결, 적정 가격을 실천할 수 있는 의식개혁 교육을 정기적으로 실시하여 전통시장 이용객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품질 좋은 먹거리를 제공하도록 하여 전통시장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목포는 최근 목포대교 개통과 더불어 북항권 관광산업이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에 따른 자살 대교 오명도 받고 있는데 이에 대한 해결책은 무엇인가요?

= 장대교량이 많은 서울의 한강다리에서 발생한 투신자가 최근 삼년간 한 해 평균 187명, 이틀에 한 명 이상 투신자가 발생했고, 그중에서도 보행자의 접근이 용이한 지점에 위치한 마포대교가 가장 많았습니다.

목포대교 또한 주변 지역 교량들에 비해 접근성이 용이하고 교량에서 해수면까지 고도차(53m)가 매우 높은 상태입니다.

목포대교는 6월 29일 임시개통 이후 9월 초까지 안타깝게도 총 6건의 투신사망자가 있었고, 초기 사건 발생 직후 시는 ▲목포경찰서 협조로 순찰차량 상시 배치와 보행자 출입통제 실시 ▲주정차 단속강화, 보행자이륜차 통행금지 간판과 플랜카드 설치(14개소) ▲언론을 통한 교량 내 주정차금지, 통행제한 홍보 등 자살방지를 위한 총력을 기울였습니다.

또 지난 7월 10일 사장교 구간에 17억여 원이 소요되는 감시용 CCTV와 방송시설 설치를 국토해양부, 익산청에 건의했으며, 10월 중 기재부 승인과 함께 12월 중에 사장교 난간에 센서 부착, 접근 시 경보발령 및 카메라 추적 확대 촬영 등의 시설이 설치될 예정입니다.

아울러 지난 9월부터는 해병대전우회 등 4개 시민단체와 협조를 통해 매일 밤 9시부터 새벽 2시까지 목포대교 순찰을 강화하여 시행 중에 있습니다.

앞으로는 감시용 CCTV, 방송시설 설치, 사장교 주변 자살 의도자 상담용 전화, 희망의 메시지 전달 시설 설치, 긴급 인명구조체계를 위한 합동 출동태세 구축, 교량내 주정차 금지 집중교육 등 투신자살방지 대책을 지속적으로 검토 추진하여 더 이상 안타까운 사례가 발생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하지만 자살원인은 정신, 육체, 경제적문제와 사회부적응 등 여러 가지 요인에 의해 발생되고 있어 자살방지를 위한 해결책과 함께 자살유발심리가 해소될 수 있도록 다방면의 사회적 공동노력이 절실한 것으로 생각됩니다.

 

▲삼학도 내에 김대중 대통령 노벨평화기념관, 어린이 바다체험관 등이 들어서는 데 시민들이 이들 시설을 이용할 수 있는 시기는 언제인가요? 또 노벨평화기념관에는 고 김대중 대통령의 실제 유품은 얼마나 확보돼 있나요?

= 김대중노벨평화상 기념관은 내년 5월에 개관할 예정입니다. 10월 현재 건축 공정율이 약 60%로 내년 2월까지는 무난하게 완공될 것임에 따라 주변 마무리공사와 함께 전시시설 공사를 심도있게 진행하여 내년 5월 경에는 개관하도록 하겠습니다.

기념관에 전시할 전시자료는 그동안 기증받은 시민 소장 자료와 국가기록원을 비롯하여 대통령기록관과 김대중도서관 등 관련기관의 적극적인 협조를 통해 3,600여 점의 사료들을 확보했습니다.

또 유품 확보를 위해 올해 1월에는 동교동 사저를 직접 방문하였고, 지난 8월에는 이희호 여사님께서 김대중대통령 제3주년 추모음악회 참석차 목포를 방문하셨을 때, 유품에 대한 중요성을 충분히 설명드렸더니 여사님께서 최대한 유품을 기증해 주시기로 약속하셨습니다.

유품 중에는 미국 망명시절 인권문제연구소에서 사용하셨던 사무집기류 8점을 비롯하여 지인으로부터 선물받았던 가디건과, 이희호 여사와 함께 차를 마실 때 사용하셨던 커피 잔 등이 있습니다.

또 2000년 12월 노벨평화상을 수상할 당시 입으셨던 턱시도와 한복을 비롯하여, 영국 유학시절 당시 즐겨 사용하셨던 물컵, 평소 즐겨하셨던 넥타이 등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아울러 우리 시는 시민들을 대상으로 다각적이고 지속적인 홍보를 통하여 의미 있고 소중한 유품들이 수집될 수 있도록 적극 추진할 방침입니다.

목포어린이바다체험과학관은 어린이들에게 바다에 대한 꿈과 상상력을 키울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하고 서남권 해양문화 중심도시로 발전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사업입니다.

삼학도 근린공원 내 7,130㎡부지에 117억 원을 투자하여 바다를 주제로 한 다양한 체험시설과 깊은바다, 중간바다, 얕은바다, 바다아이돔, 4D 영상관 등으로 구성된 국내 최대 규모의 어린이 전문과학관입니다.

이 사업은 2007년에 착공하여 올해 7월까지 건축, 토목, 전기, 통신공사를 마무리하고 전시관 홈페이지 제작, 운영계획 수립 등의 과정을 거쳐 다음 달인 11월 중순경에 개관할 예정입니다.

 

▲지인들이 목포에 오면 내세우는 장소는 어디입니까? 그리고 무슨 음식을 소개합니까?

= 외지에서 오는 지인들에게 목포춤추는바다분수, 목포대교 야경, 갓바위문화타운, 철도폐선부지 웰빙공원이 조성된 친환경 녹색공간 등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특히 갓바위문화타운은 문화시설이 집적화된 곳입니다. 전국 어디에도 이런 곳은 흔치 않습니다. 음식은 친구들이 목포에 내려오면 목포의 손맛이 있는 곳을 많이 소개합니다. 고급 식당보다는 목포의 정을 느낄 수 있는 목포수협 인근 식당, 게장백반, 민어, 낙지 등 목포의 대표 음식들을 추천합니다.

<목포타임즈신문 제38호 2012년 10월 23일자 3면>

<밝은 지역사회를 열어가는 목포타임즈/목포타임즈>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