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교육청(교육감 장휘국)이 27일 광주교육연수원 대강당에서 유치원을 포함한 각급학교 미세먼지 담당자 650여 명을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했다.
시교육청은 이날 교육에서 교육부·환경부 미세먼지 관리매뉴얼의 주요 내용과 올해 4월 개정사항을 참석자들에게 안내했다. 또 미세먼지 예·경보 단계별로 매뉴얼에 따른 적절한 대응과 조치로 상황에 신속히 대응할 것을 주문했다.
특히 다음 날 고농도 미세먼지 예보가 나쁨(81㎍/㎥) 이상인 경우 예정된 실외수업을 자제해 달라고 밝혔다. 주의보(150㎍/㎥)·경보(300㎍/㎥)가 발령되면 실외 수업 단축 또는 금지, 마스크 착용 등을 조치토록 했다. 시교육청은 이미 공문을 통해 해당 내용이 담긴 매뉴얼을 각급학교에 시달하고 담당자를 지정토록 했다.
예·경보가 발령되면 시행되는 교육청 차원의 대응도 안내했다. 시교육청은 주의보가 발령되면 필요 시 등·하교 시간조정과 수업단축을, 경보가 발령되면 휴업 권고와 비상대책반 운영까지 검토하게 된다.
한편 환경부 미세먼지 예보제는 좋음, 보통, 나쁨, 매우 나쁨 4단계로 나뉜다. 전국 19개 권역에서 1일 4회(오전 5시/11시, 오후 5시/11시) 시행되며 ‘나쁨’은 미세먼지 81㎍/㎥~150㎍/㎥ 또는 초미세먼지 51㎍/㎥~100㎍/㎥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면 시행된다. 미세먼지 주의보·경보는 해당지역 미세먼지 평균농도가 각각 150㎍/㎥, 300㎍/㎥ 이상 또는 초미세먼지 90㎍/㎥, 180㎍/㎥ 이상 2시간 넘게 지속될 때 발령된다.
/문덕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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