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한의 역사를 찾아가는 나주공공도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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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한의 역사를 찾아가는 나주공공도서관
  • 정진영 기자
  • 승인 2017.03.06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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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민의 자긍심 고취는 고대사 마한으로부터 시작!

나주공공도서관(관장 이종범)은 나주의 역사를 찾아 우리 지역 학생 및 지역민에게 고장의 뿌리와 역사적 의미를 재인식시키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향토자료실을 만들었다.

나주의 유래를 살펴보면 한민족의 시조인 고조선의 멸망으로 그 유민에 의해 삼한이 형성되는데 그 중 마한이 전라와 충청지역에 있는 54개 부족국가를 통합함으로써 가장 큰 세력을 갖게 되었다.

이후 삼국시대 백제의 근초고왕에 의해 최대 전성기를 누리게 되고 이어 후고구려를 세운 궁예의 두터운 신임을 얻은 왕건이 후백제를 공격하여 금성군을 함락시킴과 동시에 인근 10개의 군현을 빼앗아 나주를 설치하게 되면서 후삼국 통일은 물론 고려를 창업한 제1대 태조가 된다.

그럼 여기서 우리는 고려를 창업한 태조 왕건이 건국 전 주 활동 무대가 다른 지역이 아닌 나주라는 사실에 주목해야 한다.

이처럼 고조선 이후 삼한에서부터 고려시대에 이르기까지 역사적인 사료가 많은데도 불구하고 너무 소홀히 한 경향이 있다.

이에 이종범 관장은 마한의 역사를 찾고자 다음과 같은 의지를 밝혔다.

먼저 우리 도서관 5층에 향토자료실 마련으로 마한 역사·문화 자료를 수집 전시하여 누구나 쉽게 관람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지속적인 역사자료 발굴을 위하여 나주 천년의 역사에 조예가 깊고 관심이 많은 지역민을 중심으로 ‘마한연구협의체’를 만들 계획이다.

한 나주지역 초·중·고등학생들의 체험학습의 장이 될 수 있도록 찾아가는 역사교육을 계획 중이며 더 나아가 전남의 모든 학교에서 활용 할 수 있도록 온·오프라인을 통하여 홍보할 예정이다.

그 결과 마한에서 현재까지 천년의 역사를 재인식하고 조명함으로써 학생, 학부모, 지역민의 자긍심 고취는 물론 빛 가람 혁신도시 입주민을 대상으로 천년 나주의 뿌리인 마한을 홍보하여 지역문화의 우수성을 점진적으로 알리고 특화하는데 기여하고자 한다.

/정진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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