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화순교육지원청(교육장 권영길)은 21일(화) 화순, 곡성, 구례, 담양지역 초, 중등 총80여 명의 다문화 담당 교사를 대상으로 다문화 인식 개선 연수를 실시했다.

오전엔 중등 교사를 대상으로 사회, 도덕 교과 시간에서 진행할 수 있는 다문화 이해 교육 및 교수법 중심으로 2시간 동안 진행되었으며 평소 현장에서 다문화 학생을 지도하면서 체감했던 어려움과 해결방법들을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다.

오후에는 초등 교사들이 학급에서 학생들과 수업, 놀이, 체험활동 등을 통해 할 수 있는 다문화 이해교육과 교사들이 가져야 하는 다문화 인식에 대한 생각을 공유했다.

다문화 인식 개선연수에 참여한 교사들은 다문화학생들이 또래관계나 학교생활에 있어서 다문화로 구분되어 프로그램에 참여하거나 관리 대상이 되는 것에 대한 거부감이 강하기 때문에 모든 학생이 교실 안에서 따로 구분되지 않고 조화롭게 서로의 다름을 인정할 수 있는 환경조성에 대해 해결 방법을 함께 모색했다.

한 교사는 “자신이 근무하는 학교가 전체 학생 중 다문화가정 학생이 절반이 넘는 학교이기에 항상 다문화 교육에 대한 부담감과 책임감 그리고 자신의 역할에 대한 고민이 있었는데 이번 교육이 생각을 정리하는데 큰 도움이 되었다”고 말했다.

화순교육지원청 권영길 교육장은 “앞으로도 교사들의 다문화에 대한 이해와 교육 수준을 높여 화순지역 학생들이 문화에 대한 차이를 인정하고 함께 어울리며 질 높은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정진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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