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해경, 항해중인 화물선-예인선 충돌, 예인선 침몰…인명피해 없어
상태바
목포해경, 항해중인 화물선-예인선 충돌, 예인선 침몰…인명피해 없어
  • 정민국 기자
  • 승인 2017.02.02 15:1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목포구 인근 해상에서 화물선과 예인선이 충돌해 목포해경이 조사하고 있다.

2일 목포해양경비안전서는 오전 6시 23분경 목포구 등대 서쪽 약 1,300m 해상에서 예인선A호(161톤, 승선원 4명, 선장 김 씨(57년생, 남, 부산))와 화물선B호(1,494톤, 목포-제주, 승선원 9명, 선장 김 씨(50년생, 남, 목포))가 충돌해 예인선이 침몰했다.

다행히 화물선에서 예인선 침몰 직전에 승선원 4명을 구조해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이 사고로 화물선 우현선수와 예인선 좌현선미 부분이 충돌해 예인선은 완전 침몰되었고, 화물선은 우현 선수에 구멍이 발생하는 등 물적 피해를 입었다.

목포해경에 따르면 화물선B호는 지난 1일 오후 9시경 제주에서 출항해 목포로 입항하던 중 목포를 출항해 진도로 항해 중이던 예인선A호와 충돌한 것으로 알려졌다.

침몰 직전 예인선의 에어밴트 2개와 연료밸브를 봉쇄해 추가 기름유출을 차단했으며, 현재 예인선 침몰지점에서 얉은 유막의 기름띠가 발견되어 해경 방제정과 해양환경관리공단을 포함한 총 10척이 현장에서 방제작업 진행 중이다.

목포해양경비안전서는 두 선박의 선장 및 승선원의 진술과 충돌 흔적을 확인하여 정확한 사고원인과 경위를 조사 중에 있다.

/정민국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