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채 여수시의회의장 2017년 신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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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채 여수시의회의장 2017년 신년사
  • 호남타임즈
  • 승인 2016.12.30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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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정채 여수시의회의장
존경하고 사랑하는 시민 여러분!

2017년 정유년(丁酉年) 희망찬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에도 여수시의 힘찬 도약과 발전을 기원하며, 시민 여러분 모두의 가정에 기쁨과 행복이 충만하시고 계획하시는 모든 일들이 순조롭게 이루어지는 뜻 깊은 한 해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아울러 지난 한 해 시민 여러분께서 여수시의회에 보내주신 아낌없는 지지와 성원에 마음 깊이 감사드리며, 지역 발전과 주민들의 복리증진을 위해 더욱 열심히 의정활동을 할 수 있도록 변함없는 애정과 격려를 부탁드립니다.

다사다난했던 지난 한 해를 돌이켜보면 값진 성과와 더불어 아쉬움도 많이 남는 한 해였습니다.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 소비 심리 위축, 글로벌 저성장 기조 등 경기가 전반적으로 침체되어 저성장 시대로 접어들었고, 지역 경제 역시 어려운 한 해를 보냈습니다.

도시브랜드 가치 상승과 높아진 대외 위상으로 많은 관광객들이 우리시를 찾았지만, 지속되는 인구유출과 침체된 원도심 문제, 박람회장 사후활용 등 아쉬운 부분도 적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그동안 지지부진했던 지역사회의 염원이자 지역의 최대 현안인 박람회장 사후활용이 여수엑스포 특별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고 청소년해양교육원 건립에 국비 19억6천만 원이 확보됨에 따라 어느 정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시의회에서도 더욱 발전적인 박람회장 사후활용 방안을 모색하고 지역민들의 실질적인 의견이 정부에 전달될 수 있도록 소통의 창구 역할에 최선을 다해 나가겠습니다.

힘들었던 주변 여건 속에서도 2016년 한 해를 슬기롭게 마무리 할 수 있었던 것은 언제나 따끔한 질책과 조언으로 의회가 지향해야 할 바른 길을 안내해 주셨던 시민 여러분들이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비가 온 뒤에 땅이 더욱 굳어지고, 바람이 거셀수록 연은 더 높이 난다는 말이 있습니다.

어려운 상황일수록 위기를 기회로 삼아야 합니다.
오늘의 어려움을 극복하지 못하고 변화하지 못한다면, 새로운 내일은 열리지 않을 것입니다.

시의회에서도 ‘소통과 화합으로 신뢰받는 열린 의회’ 구현을 통해 시민의 입장에서 시민을 위하고 성숙한 풀뿌리 민주주의를 더욱 아름답게 꽃피워 시민들이 행복한 도시, 아름다운 여수 건설에 매진해 나가겠습니다.

정유년 새해에도 시민의 행복을 최고의 가치로 삼고 시민들의 눈높이와 시각에서 겸허한 자세로 시민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시민 모두에게 밝고 희망찬 미래를 안겨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첫째, 상호 신뢰와 존중으로 화합된 의회를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어떤 조직이든 간에 상호 신뢰와 존중하는 풍토가 없으면 힘을 제대로 발휘할 수 없습니다.

의회가 한 목소리를 내야 진정한 힘을 발휘할 수 있습니다.

갈등과 반목은 협의와 조정을 통해 없애고, 진정한 화합과 소통을 이루어 나가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지역 현안의 차질 없는 추진과 지속가능한 지역 발전을 위해서는 관심과 공조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시민들의 현장의 목소리를 담은 실현가능한 정책을 입안하고 의원 간 정책공조를 통한 협력적 대안을 마련하여 지역문제 해결의 싱크탱크 역할을 수행하겠습니다.

풍부한 경험과 연륜을 갖춘 의원 개개인의 능력을 하나로 모으고 함께 연구하고 토론하면서, 시민을 위해 하나의 목소리로 강력한 힘을 발산하는 화합된 의회의 모습을 보여 드리겠습니다.

둘째, 열린 의회, 시민을 위한 의회로 거듭나겠습니다.

의회가 바로서야 지방자치가 발전한다는 신념 아래 시민의 눈높이에서 늘 함께 호흡하고 공감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권위의식을 버리고 더 낮은 자세로 시민들의 작은 목소리에도 진정성을 가지고 귀를 기울여 우리 의회가 시민과의 소통의 장이 될 수 있도록 의회의 창을 항상 열어 두겠습니다.

소통은 민주주의의 가장 기본적인 요소입니다.
소수 의견을 존중하고 잘못된 정책과 제도에 대해서는 시민 사회단체와의 협력을 통해 건전한 비판과 대안을 제시하겠습니다.

여민동락(與民同樂)의 자세로 다양한 목소리와 여론에 귀를 기울이고 최대한 수렴하여 합리적인 대안을 마련하고, 시민의 곁에서 시민의 애로사항을 찾아 해결하여 시민의 진정한 뜻이 시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셋째, 집행부에 대한 견제와 감시 기능을 강화하고 상생하는 의회를 만들겠습니다.

지방의회 본연의 기능인 시 행정에 대한 건전한 비판과 감시, 그리고 조화를 통해 시민의 삶의 질 향상과 지역의 안정적 발전을 이끌어 내겠습니다.

집행부에 대한 견제와 감시 기능이 상실될 경우 그 피해는 고스란히 지역민들에게 돌아갈 수밖에 없습니다.

강한 의회는 시정에 대한 견제와 정책적 대안을 제시하는 기본에 충실한 의정활동을 통해 이루어집니다.

민주적인 경쟁과 생산적인 대립을 통해 집행부와 대등한 위치를 확보하는 등 강력하고 힘 있는 의회를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더불어 집행부와 소통 채널을 강화하여 소모적인 갈등을 예방하고 건전한 긴장관계를 유지하면서 협력과 조화를 통해 상생의회를 구현해 나가겠습니다.

시의회와 집행부의 공동목표는 시민의 복리증진입니다.

균형 있는 견제와 효율적인 감시를 통하여 시민들이 행복해하는 여수를 만들어 나가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넷째, 깨끗하고 투명한 의정활동으로 시민들로부터 존경받는 의회상을 정립해 나가겠습니다.

지역의 청렴성은 그 지역을 가늠하는 척도이자 발전의 원동력임을 깊이 인식하고, 의원 윤리강령 및 윤리실천규범을 준수하고 의회의 깨끗함과 선명성을 바탕으로 여수시가 경쟁력 있는 도시로 발전해 나가는데 소중한 밑거름이 되겠습니다.

의장단 회의와 전체의원 간담회를 통해 시정 주요 현안사항을 점검하고 합리적인 대안을 제시해 시민이 공감하는 진정한 시민중심의 의회를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의회가 시민들로부터 막중한 책임과 의무를 부여받았다는 사실을 항상 인식하고 연구하고 공부하는 생산적이고 창의적인 정책의회를 만들어 나가면서, 어떠한 부정과 부패, 비리에도 연루되지 않는 모범적인 의회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더욱 낮은 자세로 봉사·헌신하고 노력하여 시민들에게 밝고 희망찬 미래를 안겨주는 의회의 모습을 보여드리겠습니다.

다섯째, 여수의 미래가치를 높이는데 앞장서겠습니다.

국제 해양관광의 중심도시를 표방하는 여수의 미래가치를 높이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미래는 준비하는 자의 것이고 꿈꾸는 자만이 미래를 바꿀 수 있습니다. 그리고 지금 우리 앞에는 무한한 가능성과 기회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박람회장 사후활용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여수밤바다, 해상케이블카, 낭만버스커 공연 등 특색 있는 관광콘텐츠와 수려한 자연경관, 충무공 이순신 장군 관련 호국 문화유산, 잘 갖추어진 SOC 등 관광인프라를 바탕으로 여수의 도시비전을 실현해 나가는데 앞장서겠습니다.

10년 후, 100년 후를 내다보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타 도시와는 차별화된 여수만의 색깔을 만들고, 선택과 집중을 통한 체계적이고 중장기적인 전략과 로드맵 수립에 역량을 집중해 나가겠습니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시민 여러분!

꿈과 희망이 머무르는 여수 건설은 어느 누구 한 사람의 힘으로는 할 수 없으며, 모두가 함께 힘을 모아 사랑으로 키우고 정성으로 가꾸어야 가능한 일입니다.

우리 시민들은 3여 통합에서 박람회 성공개최에 이르기까지 어려운 고난이 닥칠 때마다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창조적 도전의식과 헌신적인 희생을 충분히 보여 주었습니다.

앞으로도 여수가 세계 속의 국제명품도시로 우뚝 설 수 있도록 지혜와 역량을 하나로 모아주시길 강조 드립니다.

올해도 여수시의회는 집행부와 함께 고민하고 연구하고 노력하는 적극적인 자세로 미래 지향적인 시정방향을 제시하는데 의정 역량을 집중하고, 민생안정, 일자리 창출, 복지증진 정책들을 더욱 힘 있게 추진하여 시민의 삶의 질이 더욱 향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정유년(丁酉年) 새해에도 시민 여러분의 변함없는 관심과 사랑을 부탁드리며, 소망하시는 모든 일들이 성취되는 행복한 한 해가 되시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


2017년 1월 1일

여수시의회 의장 박정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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