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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시 브랜드 슬로건 왜 사용 않고 있나?“아이디어 등 정책 수립 한계, 아니면 모방해서” 심혈 기울여 만든 ‘해 맑은’ 이미 인천동구 사용
정진영 기자  |  mokpotime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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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2.09.07  17:5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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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타임즈=정진영기자] ‘해양관광도시 목포’,‘풍요롭고 살기 좋은 도시 목포’,‘최초 노인목욕권 지급 목포’, ‘빛의 도시 목포’

이 단어들은 목포시민들에게 친숙하게 알려져 있다. “목포를 외부에 알리는 슬로건을 무엇일까?”라는 질문에 목포시민들은 대부분 이 말을 떠오르며 언급하고 있다.

그러나 이 표어들은 목포시 공식 브랜드 슬로건은 아니다.

전국적으로 알려진 도시들은 그 도시를 대표하는 고유 브랜드 슬로건을 사용하고 있다.
브랜드 슬로건은 지역의 특성과 미래 비전을 알릴 뿐 아니라 관광객들의 방문을 유도하는 역할도 톡톡히 하고 있다. ‘하이서울(Hi Seoul, Soul of Asia)’은 대한민국 수도 서울을 알리는 브랜드 슬로건으로 이미 국민들에게 널리 알려져 있다.

그러면 목포시의 브랜드 슬로건은 무엇일까?
정종득 목포시장은 취임 후 ‘해양관광도시 목포’를 부각시키고 외부에 효율적으로 알리기 위해 브랜드 슬로건을 만들기 위해 의욕적으로 추진했다.

독창적으로 목포를 표현하고 호응도를 높일 수 있도록 브랜드 슬로건을 개발해 체계적이고 전략적인 브랜드 마케팅으로 대외인지도를 높여나갈 계획을 세웠던 것.

이에 따라 지난 2006년과 2007년 시민공모를 했으나 결정하지 못하고, 2008년도에 전문 업체에 용역을 맡겼으나 역시 결정하지 못했다.

그러다 2009년 7월 대학교수, 향토사학자, 디자인 전문가, 시의원, 관계 공무원이 참여한 가운데 토론과 용역 등을 통해 결정했다.

이같이 수년에 걸쳐 심혈을 기울여 결정한 목포 대표 슬로건은 ‘해 맑은 목포’

당시 목포시는 ‘해 맑은 목포’를 브랜드 슬로건을 선정했고, 선정 배경에 대해 해가 바다(Sea)와 해(Sun)를 동시에 뜻하고 있으며, 기존의 아름다운 항구도시 목포와 전국에서 일조량이 가장 많은 새로운 이미지를 포함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목포를 언제 어디서나 ‘해 맑은 도시’라는 긍정적인 도시 브랜드로 부각시키는 한편, 부르기 쉽고 간결한 표현이라는 것을 강조했다.

그러나 목포시는 2009년도에 브랜드 슬로건으로 ‘해 맑은 목포’를 결정했으나, 3년이 넘도록 사용을 못하고 있다.

사용을 하지 못하는 배경과 숨은 뜻은 무엇일까?

결론은 2009년도 목포시가 브랜드 슬로건을 결정한 시기보다 앞서 인천광역시 동구청이 이미 ‘해 맑은 인천 동구청’을 브랜드 슬로건으로 확정하고 상표등록출원과 업무표장을 등록했던 것.

따라서 목포시는 시민공모, 전문업체 용역, 전문가 그룹 토론 등 많은 시간과 시민의 세금을 투여했지만 타 지방자치단체 브랜드 슬로건을 모방했다는 비난을 면키 어렵게 됐다.

한편 정종득 목포시장이 재임기간 동안 목포를 대표적으로 알리기 위해 추진했던 브랜드 슬로건정책은 결국 해결하거나 완성하지는 못할 것으로 보인다.

지역사회 일부 인사들은 목포시 브랜드 슬로건으로 이미 인천 동구청이 사용하고 있는 ‘해 맑은’ 단어보다는 목포 야간경관 조명과 목포춤추는바다분수가 이민 전국에 알려져 있기 때문에 차선책으로‘빛의 도시 목포’를 사용하자는 의견도 제기하다. 그러나 ‘빛의 도시’도 이미 오래전부터 전국 주요 도시 등에서 부수적으로 사용하고 있어 식상하다는 평가도 받고 있다.

<목포타임즈신문 제34호 2012년 9월 11일자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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