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박홍률, 중소형선박 해상테스트지원센터 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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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박홍률, 중소형선박 해상테스트지원센터 유치
  • 김재형 기자
  • 승인 2016.12.02 17: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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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 중심 중소선박 건조 및 수리선박 물량 증대 / 해양공사, 대형화물 물동량 증가로 목포 세수 증가

 
박지원 국회의원과 박홍률 목포시장이 서로 협력하여 (재)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이 운영하는 중소형선박 해상테스트 지원센터를 목포신항 및 배후부지로의 유치에 성공했다.

중소형선박 해상테스트 지원센터를 목포신항으로 유치함에 따라 조선업 위기에 따른 지역경제 침체 극복과 조선업 발전에 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목포시는 중소형 선박을 건조·수리하는 산정농공단지와 삽진일반산업단지 등의 많은 업체들이 편리하게 이용하고, 조선산업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목포로 유치하기 위해 국회 및 산업통상자원부를 수차례 방문하고 전남도와 적극적으로 협조해 성과를 거둬냈다.

당초 지원센터는 목포 인근 다른 지역으로 건립이 예정됐으나, 그 지역이 지방비 부담 등 재정상 어려움으로 난색을 표명하자 박지원 국회의원과 박홍률 시장이 재빨리 유치에 나섰으며, 이번에 최종 결정을 이끌어 냈던 것으로 알려졌다. 또 난색을 표명했던 목포신항만 부지 매입도 박 시장이 10년 장기분할 매입으로 목포신항만과 최종 협의를 이끌어 내어 목포시 재정부담에도 어려움이 없도록 하는 등 협상력을 발휘했다.

이번 사업은 지난해 9월 정부 추경에 박지원 국회의원의 요청으로 금년도 국비 20억 원이 반영된 사업이다.

중소형선박 해상테스트 지원센터는 부지 5,247㎡, 건축 3,000㎡ 규모로 국비 77억 원, 도비 73억 원, 시비 30억 원 등 총 180억 원이 2021년까지 투입된다. 이곳에는 시험인증 장비 구축, 연구동, 접안시설, 기술 등이 지원되며, 소형선박 규제강화 및 해양사고방지를 위한 해상 종합테스트가 이뤄진다.

지원센터는 국내 선박해양사고가 2015년 기준 2,101건 중 서남해안에서 63.2%인 1,329건이 발생됐고, 전체 사고 선박 2,362척 중 100톤 미만 선박이 84% 1,986척이 발생됨에 따라 필요성이 제기되어 왔었다.

또한 지속적인 연근해선박의 사고발생으로 인한 소형선박 안전기준이 강화됨에 따라 복원성 및 만재홀수선 표기대상이 확대됐고, 국제 환경규제 강화에 따른 연안선박 배출 규제에 대응하기 위해 기반구축의 필요성이 요구됐었다.

지원센터는 국내 소형선박 인증기관 KST를 대응할 시험장비 28종이 구축된다. 선박안전성 성능검증 시험시스템 16동이 구축되며, 국내 최대 선박 진수 300톤 크레인도 구축된다.
환경규제대응 적합성 성능검증 시험시스템 7종과 기술개발 지원시스템 5종도 구축된다.

이에 따라 국내에서 수행되는 모든 선박 검사 및 미래형 선박 연구개발에 대응할 수 있게 된다.

특히 현재 장비구축 미비로 인한 도면검사 및 육안검사가 이뤄지고 있어, 지원센터가 완공되면 선주, 기업, 검사기관의 수요 증가 및 선박안전성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목포신항에 선박을 예인할 수 있는 300톤급 크레인을 구축하고 배후부지에 조선 기자재 연구동과 해상시험 인증장비 등 각종 시험 장비를 설치해 건조 선박을 설계도면 중심으로 검사하던 기존 방식에서 선박의 안전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설계도면 검사는 물론 기술적 기계적 검사 방식으로 개선하고 아울러 조선업체에도 기술을 지원하는 전국 최초의 신규 사업이다.

박홍률 목포시장은 “중소형선박 해상테스트 지원센터를 유치함에 따라 목포를 중심으로 1,000톤 미만의 여객선, 어선, 관공선 등 소형선박 안정성 확보가 가능해져 안전사고를 예방할 수 있고, 목포 신항만에 300톤급 대형 크레인을 구축함으로써 신규 물량을 확보할 수 있게 돼 지역경기 활성화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중소형선박 해상테스트 지원센터가 건립되면 목포 중심 중소선박 건조 및 수리선박 물량 증대에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보이며, 소형선박 기업 기술지도 및 장비 공동 사용으로 전남 소형선박 산업의 기술과 경쟁력 강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테트라포트, 어초, 대형구조물, 진수 등으로 목포신항만 신규 물량이 증가되어 목포시 세수도 증가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지원센터 건립으로 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의 전남지역본부도 목포로 이전하는 등 기관유치도 더불어 이뤄졌다.

박지원 국회의원(국민의당 원내대표 및 비상대책위원장)은 “목포시와 전남도가 요구해서 작년에 올해 예산으로 이미 20억 원을 확보했다”며, “목포경제발전을 위해 박홍률 시장과 함께 더욱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박 의원은 “목포시에서 예산 확보에 관한 모든 행정과 사업을 만들어 주면 반드시 그 예산을 확보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재형 정민국기자


<목포타임즈신문 제198호 2016년 11월 30일자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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