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해경에 따르면 지난 21일 오후 12시 10분경 전남 신안군 가거도 동쪽 13km 해상에서 자망어선 A호(29톤, 고흥선적, 승선원13명) 선원 정모(55, 남)씨가 로프에 얼굴을 맞아 부상을 입었다는 신고가 접수돼 인근 경비함정 1509함을 급파했다.
정씨는 조업 중 로프에 오른쪽 눈을 맞아 출혈은 없었으나, 점점 눈 주위가 부어올라 충혈 되고 앞이 보이지 않는 상태가 되어 실명 위험을 염려해 선장이 긴급이송을 요청한 것이다.
기상불량으로 119와 서해본부 헬기 운항이 불가해 인근에 있던 경비함정 1509함이 신속히 출동, 경비함정으로 환자를 옮겨 태운 후 바로 해양원격의료시스템을 가동해 병원과 지속적으로 환자상태를 공유하고 안정을 취하도록 하는 등 신고접수 4시간여 만에 광주 소재 대형병원으로 이송했다.
정씨는 현재 입원 치료중인 것으로 전했다.
/정민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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