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원내대표는 지난 17일 국회에서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으로부터 정부의 사업지원 계획을 보고 받은 자리에서 “이 사업이 지난 7월말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해 내년도 정부예산안에 반영되지 못한 점을 감안해 정기국회 예산심의에서 실시설계비 등 30억 원 가량이 반영되도록 정부가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고, 이에 박재완 장관은 “적극 협조하겠다”고 답변했다.
‘F1서킷 연계 고품질 자동차부품 개발사업’은 영암의 F1서킷(경주용 도로)을 활용해 프리미엄 차량 및 모터스포츠 차량용 고부가가치 핵심부품 기술개발을 수행하기 위한 R&D(연구개발) 및 평가기반 인프라를 구축하는 국가 프로젝트로서, 2013년부터 2016년까지 4년간 총사업비 786억 원(국비 439억, 도비 178억, 민간자본 169억)이 투입될 예정이다.
'모터스포츠산업 클러스터(집적단지)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된 이 사업은 2009년과 2010년 '자동차 튜닝산업'으로 예비타당성조사를 신청했으나 통과하지 못해 좌절될 위기를 겪기도 했다. 그러나 박지원 원내대표와 박준영 전남지사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핵심사업’이라는 데 인식을 같이하고 지식경제부와 기획재정부 등 정부부처를 적극 설득하는 동시에 사업계획을 ‘F1서킷을 활용한 프리미엄부품 R&D 및 시험평가기반 조성사업’으로 조정함으로써 사업타당성을 확보해 정부의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됐다.
한편 박지원 원내대표는 “이 사업이 본격 추진되면 완성차는 물론 변변한 부품기업도 없는 자동차산업의 불모지 전남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생겨 일자리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며, 프리미엄 자동차부품시장 진출을 통해 국내 부품기업의 매출이 약 22조원 증가되고 연간 500억 원의 원가절감 등으로 수익률도 획기적으로 개선돼 자동차산업 발전에도 큰 기여를 할 것이다”고 설명하면서, “목포권 경제활성화와 일자리창출을 위해 정기국회에서 관련예산이 차질 없이 반영되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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