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해경, 어망 피하려다 암초에 얹힌 어선 긴급구조
상태바
목포해경, 어망 피하려다 암초에 얹힌 어선 긴급구조
  • 정민국 기자
  • 승인 2016.09.01 15:3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어망 피하려다 암초에 얹힌 어선 긴급구조
목포해양경비안전서는 오늘 1일 새벽 5시경 진도군 조도면 주지도 인근 해상에서 어선A호(69톤, 근해안강망, 목포선적, 승선원 9명)가 좌초됐다고 밝혔다.

선장 여모(49세, 남)씨에 따르면 오늘 새벽 1시 30분경 목포 동명항에서 출항해 병풍도로 이동 중 어망을 피하는 과정에서 좌초됐다고 한다.

목포해경은 사고현장과 가까이 있던 경비정을 즉시 현장에 급파하고 선단선의 도움을 요청했으며, 승선원 전원 구명동의를 착용토록 지시했다. 또한 진도VTS에 인근 통항선박을 상대로 안전계도 방송을 요청했다.

신고접수 30분 만에 현장에 도착한 목포해경 123정은 승선원 전원을 경비정으로 옮기고 파공부위를 확인한 결과 다행히 파공부위가 없어 침수의 위험은 없었으나, 좌현으로 20도 기울어진 선체가 더 기울어질 것을 우려해 밧줄로 고정 조치했다.

물때를 감안해 오전 9시 40분경 자력이초를 시작했으며 다행히 선체 특별한 이상 없이 안전하게 이동했다.

목포해경 관계자는 “목포 협수로로 진입하는 가사도-시하도 구간이 관제구역상 섬에 가려 확인되지 않는 사각지대로 특히 이 해역은 항로폭이 좁고 긴데다 조류가 빠르고 짙은 안개가 발생하는 등 해양사고 위험이 높은 곳이기 때문에 통항하는 선박들의 주의 높은 안전운항을 강조한다”고 말했다.

/정민국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