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홍률 목포시장, “천혜 고하도 활용, 명품 관광 목포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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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홍률 목포시장, “천혜 고하도 활용, 명품 관광 목포 조성”
  • 정진영 기자
  • 승인 2016.08.31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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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신 유적 재건 등 고하도 문화유산, 해상케이블카, 육지면 목화단지 조성 등

▲ 목포시 고하도 개발 계획
박홍률 목포시장이 충무공 이순신 장군이 조선수군을 재건했던 천혜 자원인 고하도를 활용하여 명품 관광 목포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민선6기 박홍률 시장은 취임 초 고하도를 활용한 관광자원 개발에 나섰다. 우선 충무공 이순신 장군이 풍전등화의 조선을 벼랑 끝에서 구하는데 결정적으로 기여한 고하도를 염두했다.

전임 시장이 이곳에 고하도 유원지 개발을 추진했으나 답보상태에 머물려 있었다. 이유는 고하도를 케이블카조성과 유원지로만 개발하려고 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박 시장은 충무공이 마지막 전투를 준비하기 위해 106일 동안 주둔하며 조선수군을 재건했던 민족 성지 고하도를 문화유산으로 개발하고, 육지면 목화단지 조성 등을 통해 체험학습장으로 확대하기로 하고 준비에 들어갔다. 목포해상케이블카를 기본으로 기존 천혜 자원을 활용한 블루오션 전략을 채택한 것이다.

우선 문화재청과 협의를 통해 고하도를 국가지정 문화재로 발굴하여 국비지원 근거를 준비했다. 현재 고하도 유적은 전남도지정 문화재로 되어 있지만 이곳을 국가 유적지로 승격한다는 계획이다.

고하도 유적지는 이충무공 유적지로 옛 조선소 유적 및 고하진성 등의 흔적이 남아있다. 또 일제강점기 때 일본군의 전략적 병참기지로 이용되면서 연합군의 폭격을 피하기 위해 고하도에 만든 방공호 2곳, 어뢰정을 숨겼던 인공석굴 11곳이 보존되어져 있다.

목포시는 학술연구용역을 통해 문화재표본조사 및 발굴조사를 통해 전라남도 문화재위원 심의 및 의견을 작성하고 문화재청 승격 요청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목포시 문화예술과는 또 고하도 이충무공 106일 주둔 유적지를 복원하여, 용오름 정상부터 큰덕골 저수지까지 고하도 진성을 복원하여 106길을 만들 계획이다.

고하도 주둔 기간은 106일, 107일 또는 108일로 알려져 있지만, 목포시는 당시 대명력(명나라 달력)을 사용했기 때문에 대명력 기준으로 실제 주둔기간을 106일임을 확인했다.

고하도는 또 전국에서 찾아보기 힘든 소나무 군락지가 조성되어져 있다. 이미 이곳은 전국 산악인 및 가족단위 관광객들에게 트래킹 코스로 각광을 받고 있다.

고하도 육지면 목화단지 조성사업은 고하도 개발 계획 중 가장 빨리 진행되고 있다. 행자부 공모사업을 통해 이미 국비를 포함해 8억4천만 원을 확보했다. 이곳은 1904년 육지면 목화발상지를 복원하여 친환경 체험학습장, 목화단지 및 테마길 조성 등 목포의 향토산업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박홍률 시장이 공약사업으로 내건 목포해상케이블카 설치 사업은 유달산 리라유치원 앞에서 유달산 관운각 인근 마당바위, 고하도 공생재활원을 연결하는 총 3.12km의 해상케이블카다.

시는 자연경관이 수려한 유달산과 고하도간 해상 케이블카를 설치하여 목포의 랜드마크로 관광인프라 구축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할 방침이다.

오는 11월까지 도시계획심의, 환경영향평가, 교통영향평가, 관계기관 및 부서 협의 등을 통해 도시계획시설(궤도)을 결정하고, 2017년 2월 해상케이블카 실시계획을 인가할 계획이다.
따라서 목포해상케이블카는 빠르면 2017년 12월 준공 될 것으로 보인다.

/정진영기자

<목포타임즈신문 제188호 2016년 8월 31일자 1면>

<밝은 지역사회를 열어가는 목포타임즈신문/호남타임즈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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