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대 도서문화연구원, ‘섬 사람과 소금’주제 섬의 인문학 학술대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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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대 도서문화연구원, ‘섬 사람과 소금’주제 섬의 인문학 학술대회 개최
  • 고영 기자
  • 승인 2016.08.17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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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섬 사람과 소금’ 포스터
국립목포대학교(총장 최일) 도서문화연구원(원장 강봉룡)은 8월 19일(금)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5시까지 목포대 목포캠퍼스(목포시 용해동 소재) 대회의실(208호)에서 ‘섬 사람과 소금’을 주제로 2016년 섬의 인문학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목포대 도서문화연구원은 2009년부터 한국연구재단 지원 인문한국(HK) ‘섬의 인문학’ 과제를 수행하고 있다. 연구 아젠다를 ‘문명사적 공간인식 패러다임의 전환’으로 정하고 이를 위해 ‘섬을 통해 바다를 보고, 바다를 통해 섬을 본다’는 슬로건 아래 다양한 도서해양문화 연구를 시도하고 있다.

지난 2013년부터는 아젠다 수행의 집중성을 위해 기획주제를 선정하여 ‘섬의 인문학 학술대회’를 개최하고 있는데 섬의 인문학 학술대회에서는 인문한국(HK) 연구인력 전체가 기획된 주제에 대한 연구 성과를 발표하고, 분야별 외부 전공자를 초청하여 연구방법론에 대한 집중 토론으로 진행하고 있다.

이번 섬의 인문학 학술대회는 섬사람들의 소금생산과 관련하여 인문, 자연, 민속, 관광자원화 등에 관련된 다양한 주제로 공동연구를 진행하였으며, 발표는 크게 1부 생산방식과 민속, 2부 염전개발과 산업으로 구분하여 진행한다.

학술대회 1부 ‘생산방식과 민속’ 분야에서 이혜연 HK연구교수는 전통제염법과 제염도구의 한일비교 연구를 시도하고, 곽수경 HK연구교수는 한․중 소금생산 방식과 소금 교역로에 대한 문제를 고찰한다. 송기태 HK교수는 소금의 제의적 상징과 설화 속에 등장하는 소금장수의 주술적 상관성을 심도 있게 살피며, 홍순일 HK연구교수는 섬사람들의 해양의식과 전승지식에 나오는 소금에 대한 구비전승 내용을 상세하게 분석한다.

2부 ‘염전개발과 산업’ 분야에서 김경옥 HK교수는 20세기 염전문서를 통해 비금도 간척지의 이용실태를 살피고, 최성환 HK교수는 등록문화재로 지정된 대동염전의 조성내력과 문화적 의미를 고찰한다. 홍선기 HK교수는 소금과 생물자원을 활용한 섬 산업을 살피고, 김재은 HK연구교수는 신안군 증도와 신의도의 갯벌간척과 염전에 대해서 고찰한다.

목포대 도서문화연구원 강봉룡 원장은 “올해의 학술대회 주제 ‘소금’은 섬사람들의 경제활동과 문화상에 매우 중요한 인문환경으로 간척, 염전개발, 생산방식, 관광자원, 민속 등 다양한 분야의 접근을 통해 그 문화적 가치를 재조명 한다”며 지역민들의 관심을 바랐다.

목포대 도서문화연구원은 다도해를 사랑하는 연구자들에 의하여 1983년 설립된 이후 국내외 섬과 해양문화 연구를 선도하고 있으며, 다양한 학문분야의 융합연구를 실천해나가고 있다. 도서해양 전문학술지 ‘島嶼文化’와 국제저널 ‘Journal of Marine and Island Cultures’를 발간하고, 국내 최초로 ‘도서해양문화학’ 대학원 과정을 운영하고 있으며, 출판물로 학술총서, 자료총서, 교양문고, 섬의 생활도구 시리즈 등을 발간하고 있다. 다양한 국내‧외 학술대회를 개최하고 있고 학문의 사회적 파급을 위해 ‘찾아가는 섬’ 포럼과 ‘도서해양아카데미’ 등도 진행하고 있다.

/고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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