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의회, 남악 복합쇼핑몰 입점 피해 최소화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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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시의회, 남악 복합쇼핑몰 입점 피해 최소화 촉구
  • 김혜연 기자
  • 승인 2016.08.04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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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장 조성오
목포시의회(의장 조성오)는 남악 롯데복합쇼핑몰 입점 추진에 따라 전라남도와 무안군의 상생 발전 및 입점 피해 최소화를 촉구했다.

목포시는 현재 조선업의 위기와 함께 닥친 장기적인 경제 불황 속에 대양일반산업단지 분양과 해상케이블카의 시행을 통해 경제 활성화에 노력하고 있다.

그러나 지난 해 입점을 철회했던 롯데쇼핑이 무안군에 재입점을 신청함으로써 목포시 소상공인을 비롯해 주민들은 큰 불안과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소상공인 학회에서 남악 복합쇼핑몰 입점에 따른 목포시 지역상권 영향조사 의뢰 결과, 1개의 사업체당 월 평균 매출 17.6%, 397만 원의 매출하락이 예상되며 연간 목포시의 전체 매출액 감소는 무려 약 7,800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또한, 영향조사 응답자 중 74.9%는 롯데복합쇼핑몰의 입점에 대해 부정적인 답변을 하였고, 입점에 따른 영업포기를 나타낸 사업자는 5.5%로 937개의 폐업자가 발생해 매년 사회적 손실비용이 약 60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었다.

이처럼 롯데복합쇼핑몰이 입점하게 된다면 목포시는 물론 인근 지역의 소상공인에게 씻을 수 없는 아픔을 남겨줄 것이 분명한 지금,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강력한 대안이 요구되고 있다.

목포시는 지난 3일, 전남도와 무안군이 함께 참여하는 협의체를 구성하여 정보 공유와 지역 갈등 감소 및 대화채널을 구축할 수 있도록 검토할 것을 밝혔다.

목포시의회는 지난 2015년 5월 8일, 무안 남악 GS리테일 대형쇼핑몰 입점반대를 위한 성명서를 발표한 데 이어, 작년 5월 19일에는 시의원들이 경기도 이천시를 방문해 소상공인의 피해를 직접 확인하였다.

또한 올해 7월 19일, 목포시의회 시민의 방에서 진행된 남악롯데복합쇼핑몰 입점저지 및 목포지역 상권조사보고서 기자회견에서 강력한 입점반대 지지의사를 밝히는 등, 목포시 소상공인의 권익을 보호하기 위해 최선을 다 하고 있다.

조성오 의장은 “롯데복합쇼핑몰의 재입점은 인근 상권의 몰락을 좌시하는 비인도적인 처사”임을 밝히며, “대규모 기업의 독점을 막고 무안군과 목포시의 상생 발전을 위해 전남도와 무안군이 롯데복합쇼핑몰 입점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대응책 마련에 적극적으로 대처해줄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전했다.

/김혜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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