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해양문화축제 ‘무한변신’ 대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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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해양문화축제 ‘무한변신’ 대성공
  • 정진영 기자
  • 승인 2012.08.06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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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 관광객이 함께 만들어가는 바다 축제 자리매김

▲ 목포 평화광장과 삼학도에서 화려한 막을 올린 ‘2012목포해양문화축제’에 많은 인파가 몰리면서 대성황을 이루고 있다
[목포타임즈=정진영기자]‘빛의 향연!! 낭만의 바다!!’라는 주제로 8월3일 부터 7일까지 5일간 목포 평화광장과 삼학도에서 화려한 막을 올린 ‘2012목포해양문화축제’에 많은 인파가 몰리면서 대성황을 이루고 있다

축제 첫날(3일) ‘남도 갯길 길놀이’는 자발적으로 참여한 시민과 관광객 1,500여명이 항구의 멋이 담긴 전통복장, 조선 수군재현 행렬, 각국 전통의상 등을 입고 평화광장

▲ 2012목포해양문화축제 장면
일대를 돌며 다채롭고 이색적인 퍼포먼스로 축제의 시작을 알렸다.

이어 평화광장 해상무대에서 펼쳐진 축제의 서막은 다양한 장르의 공연과 요트, 어선 등 33척의 선박을 활용한 해상 선박 퍼레이드, 세계최초・최대의 목포 춤추는 바다분수와 어우러진 첨단IT기법의 ‘바다분수 불꽃쇼, 레이저 퍼포먼스가 2시간 동안 이어져 축제장을 찾은 관람객들에게 한 여름최고의 감동과 낭만을 선사했다.

축제 전문가 김희승 교수(동신대학교 관광학과)는 “세계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가히 해상무대의 총체극이라 할 정도로 수준 높은 연출과 환상적인 무대였다”고 극찬했다

축제 2일차인 4일에는 목포출신 이난영의 대표곡인 ‘목포의 눈물’을 댄스뮤직으로 편곡하여 함께 춤을 추면서 서로 물총을 쏘며 즐기는 ‘물난리 댄스 페스티벌’에 2만여 명의 참가자들이 몰려 축제분위기를 한층 고조시켰다.

시는 이번 축제를 단순히 관람만 하고 끝나는 축제가 아닌 한 여름 무더위를 온 몸으로 즐기고 체험하는 체험형 참여형 축제로 기획했다.

어판장 경매체험, 맨손 물고기잡기 체험, 목포 앞바다 바다 낚시체험, 요트 승선, 바다분수 물맞기 체험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들이 새롭게 선보여 관객들이 직접 참여하고 즐기는 오감축제로 거듭났다.

특히 평화광장 해상 체험장과 삼학도에서 진행된 ‘목포 밤바다 야경투어’는 선상 내에서 색소폰과 통키타 라이브 연주를 들으면서 서해의 일몰을 감상하고 유달산과 목포대교, 고하도의 환상적인 야경을 볼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항구도시 목포만의 독특하고 진한 감동을 선사했다.

이번 축제에는 외국인 관람객들이 대거 참여하여 눈길을 끌었다.

전남도 영어체험캠프에 참여했던 미국인 원어민 교사팀, 현대삼호중공업 슈퍼바이저팀, 일본 JTB여행사팀, 현대 삼호중공업 및 대불산업단지 외국인 근로자 등 2,000여 명의 외국인들이 축제장을 찾아 각종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또 적극적인 홍보 마케팅을 펼쳐 수도권 100여개의 여행사를 통한 축제 기획상품 관광객, 전국 지역신문언론인, 자매결연도시 청주시 영주시방문팀, 여수세계엑스포, 홍도, 흑산도 연계 관광객 등 3천여 명을 유치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번 축제에 참가한 Allan Dunkerley(55, 호주)씨는 “환상적인 해상무대와 레이저 음악분수, 밤바다 야경투어가 너무 인상적이어서 내년에도 다시 찾고 싶다”고 호평했다

정연수(16, 수원시 광교동) 학생은 “부모님과 함께 이번 축제에 왔는데 맨손물고기잡기, 요트승선, 물맞기 등을 체험하면서 여름방학동안 가장 신나는 시간이었다며 친구들에게도 자랑하고 싶다”고 했다

목포시 박경곤 관광기획과장은 “이번 목포해양문화축제는 축제 기획단계 부터 시민과 공무원 아이디어 공모를 통해 우수 제안을 적극 반영하는 등 항구도시 목포의 특성을 살리는 특화된 프로그램 발굴에 노력했다” 며 “목포해양문화축제가 대한민국 대표 바다축제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항구도시 목포만의 특성을 살린 다양한 콘텐츠와 체험・참여형 축제로 만들어 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지금까지 목포해양문화축제 관람객은 25만여 명이 다녀간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2012 목포해양문화축제는 7일까지 열린다.
<밝은 지역사회를 열어가는 목포타임즈/목포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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