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전남도지사, “영광, 4대 종교 인연 고장…잘 간직하고 전수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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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전남도지사, “영광, 4대 종교 인연 고장…잘 간직하고 전수해야”
  • 정진영 기자
  • 승인 2016.07.27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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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영광서 도민과 현장대화 … 묘량 월암천 정비사업 지원 등 약속

이낙연 전라남도지사는 27일 “영광은 전국적으로 또는 세계적으로 내 놓을만한 것이 꽤 많은 곳이다”며 “특히 4대 종교와 인연을 갖고 있는 고장은 세계적으로 흔치 않으므로 이런 자산을 잘 간직하고 전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이날 영광군 백수읍복지회관에서 김준성 군수와 이장석, 이동권, 오미화 전남도의회의원, 강필구 군의회의장, 군민 등 150여 명과 현장 대화의 시간을 갖고 이같이 언급했다.

이 지사는 또 “영광의 역점사업인 대마전기자동차산업단지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며 “하지만 전남이 중앙정부로부터 승인받은 지역전략사업인 에너지신산업의 영향으로 대마산단이 한편으론 기회를 맞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무엇보다 “나주 혁신도시를 중심으로 에너지기업들이 속속 입주해 에너지밸리가 활성화되면 연관되는 중소업체들이 인근으로 자리잡아 에너지밸리효과가 대마산단에도 나타날 것이다”고 설명했다.

이날 군이 건의한 ‘묘량 월암천 정비사업’ 지원에 대해 이 지사는 “재해 사전 예방을 위해 시급히 정비가 필요하므로 빨리 지원되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또 ‘불갑사 관광지 확장 조성’과 관련해서는 “지난해 여러 가지 사전절차 미비 때문에 중앙정부에서 재검토 하라고 반려된 사업이다”며 “올해 군과 잘 협조해 수용되도록 재신청하겠다”고 약속했다.

주민들이 건의한 ‘새마을운동 김준 전 회장 생가복원 지원’에 대해 이 지사는 “현재 행자부가 5억 원을 편성해 기획재정부에 요청한 상태고 기재부에서도 충분히 공감하고 있다”며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사람과 숲이 어우러진 꿀벌마을 조성사업비 지원’과 관련해서는 “꿀벌사업은 전남이 추진한 ‘숲 속의 전남’에서 소득숲의 첫 번째, 두 번째 가는 사업이다”며 “주민들이 동의하고 산주가 동의한 만큼 나무 심는데 도에서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답했다.

이밖에 ‘약수들 배수펌프장 설치 및 용수로 정비’와 ‘영광 편백나무 숲 개발지원’, ‘저농약 인증 종료에 따른 친환경학교급식 식재료 공급 품목 확대’ 등 건의에 대해 “앞으로 충분히 검토해 지역민들의 불편을 덜도록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현장대화에 이어 대신정수장을 방문해 현황을 듣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정진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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