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 책 읽는 도시로 시민이 행복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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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시, 책 읽는 도시로 시민이 행복하기
  • 정진영 기자
  • 승인 2016.04.15 14: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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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적의도서관 책읽기
우리는 왜 책을 읽는가에 대한 질문은 오래전부터 누구나 한번쯤 해온 질문이다.
책을 읽는 목적은 행복한 삶이 아닌가 한다.
세상과 사람에 대한 이해, 사고력, 지혜를 가져다 주는 책은 사회를 행복하게 하고 개인을 행복하게 하는 힘을 지녔다.

순천시는 전국에서 첫 번째로 어린이 도서관인 기적의 도서관이 만들어진 곳이다.

아파트와 마을 곳곳에 작은 도서관이 있는 순천시는 도서관의 천국으로 도서관이 있어 행복한 도시이다.
시는 더 나아가 책 읽는 도시로 시민의 행복 지수를 높여나가기 위해 다양한 시책을 펼치고 있다.

▲ 순천시민 1인 15권 책읽기

문화체육관광부의 ‘2015년 국민 독서실태 조사’ 결과에 따르면 1년간 1권 이상의 일반도서를 읽은 사람들의 비율, 즉 연평균 독서율은 성인 65.3%, 학생 94.9%로 조사됐다.
또, 성인의 연평균 독서량은 9.1권으로 파악돼 2013년에 비해 감소 추세를 나타냈다.
책을 읽지 않으면 미래를 읽을 수 없다는 말이 있다.

시는 올 한해동안 시민 1인 15권 책 읽기를 목표로 정했다.
이를 위해 올 한 해 동안 15권 책읽기를 실천해보고 싶은 시민들에게 책읽기 기록표를 배부한다.

배부 받은 책읽기 기록표에 매월 책을 읽고 난 후 간단하게 읽은 내용을 기록한 후 가까운 도서관을 방문하여 확인을 받아 15권 목표를 달성한 시민들에게는 연말에 15권 클럽 인증서 등 인센티브를 제공할 계획이다.

▲ 책 읽는 도시 공직자가 솔선 수범

시는 도시의 품격을 높이기 위한 시작은 독서로 책 읽는 도시를 위해 공직자부터 솔선 수범하는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다.
시는 전직원 도서대출 회원증 갖기 운동, 공무원 독서 동아리 확대 운영, 직원 필독 도서 선정 및 배부, 전문가 독서 특강, 독서 골든벨 대회를 추진한다.

도서대출 회원증 갖기 운동은 직원들의 도서관 이용율을 높이고 시민 좋은책 30% 할인 혜택을 지원 받을 수 있어 지역 서점의 도서 구매율을 높여 관내 서점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공무원 독서 동아리는 현재 5개에서 18개로 늘려 운영한다.
독서동아리 회원에게는 도서구입비, 문학기행을 지원할 예정이며 특히 독서의 달인 9월에는 직원 독서 골든벨 대회를 개최하여 우수자에게 해외연수 및 시장상 수여 등 인센티브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청내 방송을 통해 퇴근전 10분 책 읽어주기 운영, 독서시간 갖기도 추진할 예정이다.

▲ 전 시민 좋은 책 구입비 지원

시는 시민들의 책 구입비 부담을 낮추고 책 읽는 분위기를 조성하고자 시가 추천하는 좋은 책을 30% 할인된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는 할인권을 배부한다.
할인권은 관내 지정 서점 14개소에서 배부하며 순천시립도서관 도서대출 회원등을 소지한 순천 시민이면 누구나 지정된 서점에서 선정 도서를 30% 할인된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다.

좋은 책 선정은 ONE CITY ONE BOOK, 전문기관 추천도서, 주요 일간지, 및 미디어 추천 도서 등으로 다양하게 구성되어 있다.
2016년 새롭게 선정한 200종과 2015년 선정도서 200종 등 총 400종을 할인된 가격으로 구입이 가능하다.

▲ 책읽는 학교 사업 지원

시는 ‘책 읽는 학교’ 사업을 통해 40개교를 올해 책 읽는 학교로 지정하여 교사 및 학생 독서 동아리 운영에 따른 도서지원과 학부모 도서 교육 강사지원, 작가 초청강연회 개최, ONE CITY ONE BOOK 독서 릴레이 도서를 지원한다.

지난해 책읽는 학교 사업으로 29개 학교에 3천400여 권의 도서를 지원했으며 22개 학교에서 유명 저자를 초청하여 특강 및 토론대회를 개최했다
한편, 순천시는 도서관 주간과 세계 책의 날을 맞아 12일부터 23일까지 다채로운 행사를 추진하고 있다.

그림책 도서관에서는 한태희 그림책 작가 순천전 ‘휘리리후 마법같은 이야기’라는 주제로 원화를 전시하고 부대행사로 인형극 공연, 그림책 동화, 석고방향제 만들기, 종이인형 역할극, 봄을 찾는 가족여행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기적의 도서관에서는 권윤덕 그림책 작가 ‘나무도장’ 아트 프린팅 전시, 어린이 도서 연구회가 추천하는 책 꾸러미 추천 도서를 전시한다.
또, 19일부터 22일까지 제1기 참사랑 부모 학교를 운영한다.

연향도서관에서는 16일 이옥수 작가를 초청하여 청소년 인문학 강좌를 진행하고 저자와 토론을 실시할 예정이다.

19일 문화건강센터 다목적홀에서는 올해의 ONE CITY ONE BOOK 선정 도서인 ‘엄마 인문학’의 저자 김경집 작가 초청 강연회를 가진다.

23일 신대 중흥3차 아파트 체육관에서는 세계책의 날을 맞아 ‘BOOK’ 축제를 개최하여 도서관 체험과 전시 및 공연 등을 실시한다.

조충훈 순천시장은 “201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의 성공적 개최와 국가정원 지정까지 도시의 브랜드가 높아졌으며 이제 문화와 예술로 업그레이드 되어야 한다며 품격을 높일 수 있는 문화적 마인드의 시작이 독서라며 책읽는 도시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정진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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