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숙련기술인은 전남특성화고가 배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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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숙련기술인은 전남특성화고가 배출
  • 정진영 기자
  • 승인 2016.04.11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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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전라남도 기능경기대회 결과 111명 입상

전남도교육청(교육감 장만채)은 지난 4월 6일부터 11일까지 6일간 순천공고 등지에서 개최된 ‘2016년 전라남도기능경기대회’에서 전남 학생들이 31개 직종에 111명이 입상했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일반인(대학생, 기업체, 일반인)과 전남특성화고 학생(24개교 342명) 등 439명이 41개 직종에서 120개 메달을 놓고 경쟁했다.

전체 입상자 146명 중 전남특성화고 학생 입상자가 111명(금 28명, 은 31명, 동 28명, 우수 24명)이며, 일반인 입상자는 35명으로 나타나 입상자 76%가 전남특성화고 학생이었다.

특성화고 입상자 현황을 살펴보면 여수공고(5개 직종에 50명 참가, 금 4, 은 4, 동 3, 우수 3), 순천공고(4개 직종에 26명 참가, 금 4, 은 3, 동 4, 우수 1), 해남공고(6개 직종에 31명 참가, 금 3, 은 4, 동 3, 우수 2), 여수정보과학고 순으로 좋은 성적을 거뒀다.

특히 순천공고 냉동기술·CNC/선반, 여수공고 용접·옥내제어·CNC/밀링, 나주공고 배관·기계설계/CAD 직종은 전국기능경기대회 입상이 유력한 종목으로 국제기능올림픽대회 입상 수준의 기술력으로 평가받고 있다.

또 목포공고 건축설계/CAD 직종과 목포여상고 정보기술, 여수정보과학고 그래픽디자인 직종 등도 경쟁력이 있는 직종으로 평가됐다.

이번 입상 학생들에게는 상장과 메달이 수여되고 상금이 주어지며, 올 9월 서울에서 개최되는 ‘제51회 전국기능경기대회’에 전라남도 대표선수로 참가해 전국 최고의 숙련기술인이 되기 위한 기량을 겨룬다.

전라남도 특성화고 학생들의 전년도 기능대회 입상 실적은 지방대회 31개 직종에서 금 27명, 은 28명, 동 26명, 우수 20명이 입상했으며, 제50회 울산광역시 전국기능경기 대회에서는 금 4명, 은4명, 동 3명, 우수 1명의 입상자를 배출했다. 특히 여수정보과학고 이승하 학생이 MVP로 선정돼 대통령표창장을 수상했고, 나주공업고등학교는 기관표창에서 동탑상을 수상하는 등 역대 최고의 성적을 거두었다.

최근 3년간(2013년~2015년) 전남특성화고 학생이 전국기능경기대회 입상한 학생들의 진로 현황을 분석한 결과 총 입상자 27명 중 취업 22명(81.48%), 진학 2명(7.41%), 군입대 2명(7.14%), 고교재학 1명(3.70%)이며, 취업자 22명중 대기업(삼성, 현대) 취업자 21명, 학원(국제대회준비) 1명으로 대다수 입상자가 대기업으로 취업하고 있다.

한편 취업자(22명) 중 도내 기업체 취업자 1명(4.55%), 타시도 취업자 21명(95.45%)으로 전남 최고의 기능인재들이 외부로 유출되고 있어 이에 대한 대책이 요구된다.

박선미 미래인재과장은 “이번 대회의 결과는 학생, 학교장, 지도교사, 학부모가 소통과 협력한 노력의 결과이다”면서 “2018년도 제53회 전국기능경기대회 개최지가 전라남도로 확정됨에 따라 전국대회에서 더 좋은 결과를 얻기 위해 노력해 달라”고 밝혔다.

/정진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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