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나무를 태우고 연기를 많이 마셔 … 일산화탄소 중독
지난 28일(일) 새벽 전남 섬마을에서 뇌경색이 의심되는 안좌도 주민 70대 응급환자가 발생해 해경 경비함정이 긴급이송에 나섰다.
목포해양경비안전서(서장 구관호)에 따르면 이날 새벽 5시 17분 경 보호자가 자고 있는 줄로 알았던 이모(71, 여) 씨를 흔들어 깨웠으나 움직임이 없어 이를 이상히 여겨 팔금보건지소에 내원 진료 중 뇌경색이 의심된다는 보건지소장의 신고가 접수되어 인근 경비함정이 신속히 이동, 응급환자 이송에 나섰다.
신고접수 30분 만에 현장에 도착한 경비함정은 보호자와 응급환자를 안전하게 태우고 해양원격의료시스템 가동, 환자의 상태를 점검한 결과 눈을 깜빡거리는 등 의식은 있었으나 말을 잘 못하고 거동이 어려운 상태. 빠른 치료를 위해 대형병원으로 신속한 이송이 필요했다.
해경의 도움으로 무사히 목포 한국병원에 이송된 이 씨는 검사 결과 전날 나무를 태우고 연기를 많이 마셔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판단, 집중치료를 받고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현재 일반병동으로 옮겨져 입원치료를 받고 있다.
/정민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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